전복의 즐거움, 그림으로 철학하기

  • 강사

  • 기간

    • 2024. 4. 4 ~ 2024. 4. 25
  • 시간

    • 목 19:30 총4회
  • 수강료

    8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56,000
    • 20대 청년 40,000
    • 쿠폰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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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정보



    철학과 미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은 대체로 아무 말도 없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생각의 도구가 되죠. 그림 한 장으로 우리는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뻗어 우주 하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림을 해석하는 순간 누구나 철학자가 됩니다. 철학이 어려운 이유는 논의가 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인데, 미술이라는 눈에 잘 보이는 스위치를 이용한다면 어떨까요? 이번 강의는 철학자들이 지어 놓은 생각의 집에 미술이라는 스위치로 불을 켬으로써, 그 미로 같고 성채 같은 구조를 보다 생생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그렇게 미술과 철학을 연결시켜 이 강의에서 함께 경험하려는 것은 전복(顚覆), 즉 뒤집어보는 즐거움입니다. 나의 삶도, 나를 둘러싼 세상도, 출구를 찾지 못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내 앞에 놓인 익숙한 풍경을 뒤집어 낯설게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나를 둘러싼 껍질을 깨고 나가 전혀 다른 공기를 마셔보는 것도 좋겠죠? 철학은 기본적으로 전복, 즉 뒤집기와 낯설게 하기를 사랑하는 학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놀라운 통찰로 기존의 관념을 뒤집어 온 세 명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장자크 루소, 그리고 주디스 슈클라를 소개합니다. 


    당연함과 익숙함의 굳은살이 박여 있던 시간 속에서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시대정신에 찬물을 끼얹고 시원스럽게 판을 뒤집었던 철학자들을 따라가 보면서, 또 그림을 발칙하게 해석해 보는 즐거움 속에서, 뒤집어 보는 즐거움과 새로운 시선을 갖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구가 없는 듯한 나와 우리의 현재 상황에서, 신선한 전복적 사고의 실마리를 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강좌 일정

    날짜

    내용

    4.4

    니체와 미켈란젤로: 신이 죽었다고?

    먼저 ‘뒤집어 보는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철학자와 미술 작품의 조합으로서, 니체의 “신은 죽었다”는 선언과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엮어 이야기합니다. 그림들을 발칙하게 해석해 보면서 신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전복이라는 키워드를 살펴볼 것입니다. 신이 죽었다면 그 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4.11

    루소와 파울 클레: 인간이 모여 살면 타락한다고?

    ‘계몽주의를 비판한 계몽주의자’로 알려진 루소의 철학을 통해 눈앞에 있는 풍경의 이면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파울 클레의 작품을 통해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느껴 봅시다. 공동체는 인간을 타락하게 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4.18

    슈클라와 클림트: 정의를 위해 불의에 주목하라고?

    자유주의 시대의 한복판에서 “자유를 위해서는 공포에, 정의를 위해서는 불의에 주목하라”라고 일갈한 철학자가 있습니다. 단순히 반대로만 알던 개념에 새로 주목하는 슈클라의 철학은 클림트의 그림을 얹어 보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입니다.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삶 속 뺄셈의 미학에 관해서도 함께 성찰해 보기를 권합니다.  

    4.25

    화폭 속의 개인 –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니체와 루소, 슈클라 철학의 수렴점으로 ‘전복’을 꼽았지만, 이 강의가 결론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현재의 시대적 통념과, 그 안에서 안일한 마음으로 안주하고 있는지도 모를 우리의 자화상을 살피는 것으로 강의를 마무리합니다. 화폭 속에서 변해가는 개인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라는 단어를 조금 더 새롭고 전복적인 방향으로 성찰해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강사 소개

    이진민 세상이 좀 더 다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배운 건 남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합니다.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풀어내 소통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아이라는 숲>,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를 썼습니다.

     

    강좌 정보

    • 일시 : 2024. 4. 4 ~ 4. 25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4회
    • 장소 : 온라인 zoom
    • 참가비 : 8만원 (20대 청년 4만원)
    • 계   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참여연대
    • 할   인 : 참여연대 10,000원 이상 후원회원 30%(중복할인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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