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가을학기 오픈

즐겁게 만나고 서로를 환대하는 배움의 공간
#새로운민주주의 #말 #몸 #마이너리티 #성숙한시민 #미래를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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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온라인

진행중

접수중

청년을 거부하는 지방, 지방을 거부하는 청년?

  • 양승훈
  • 11.25~12.9
  • 월 19:00 총3회
  • 60,000
  • 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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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온라인

종료

국가재정은 시민의 것! 나라 예산 감시학교

  • 이상민 권경락 최혜지
  • 11.4~11.25
  • 월 19:30 총4회
  • 60,000
  • 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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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온라인

종료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하는 말 공부

  • 이진민
  • 10.23~11.13
  • 수 19:30 총4회
  • 80,000
  • 5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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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자아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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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만나는 새로운 방법 - 나를 위한 시 이어쓰기

  • 이문재
  • 10.10~12.5
  • 목 19:00 총8회
  • 240,000
  • 16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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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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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교실 - 맞춤지도 2024 가을학기

  • 정명호
  • 9.30~12.16
  • 월 19:30 총12회
  • 250,000
  •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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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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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교] 나의 여행 이야기

  • 이상권
  • 9.27~11.30
  • 금 19:00 총10회
  • 300,000
  •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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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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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클럽 작당] 다양한 몸들의 무대

  • 박현희
  • 9.26~11.28
  • 목 19:00 총3회
  • 60,000
  • 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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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예술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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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연극] 당신의 역할은 안녕하십니까?

  • 강우정
  • 9.25~12.4
  • 수 19:30 총10회
  • 300,000
  •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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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클럽

종료

[독서클럽 언저리] K-컬처 다르게 읽기

  • 박진서
  • 9.24~11.19
  • 화 19:00 총3회
  • 45,000
  • 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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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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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기획자를 위한 독서클럽

앙꼬

<어른에게도 놀이터가 필요하다> - 주은경시민교육기획자를 위한 독서클럽 어느덧 3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역시나 함께 해서 꿀 같던 깊은 가을 밤. 독서클럽 3회차는 황미정 원장님께서 따뜻한 환대의 분위기와 함께 진행해주셨습니다. '원'은 공동체의 '태'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실타래를 손에 쥐고, 원을 이루어 서로를 마주한 채 다른 사람에게 질문과 함께 실공을 던집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실공을 던져 얽힌 실타래는 살짝씩 잡아당겨도 모두의 팔에 미동을 줄 정도로 연결됩니다. 그렇게 서로를 초대하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들어가며 시를 읽습니다. 지난 모임에서는 노래를 했고, 이번에는 시를 읽고 싶은 만큼 두 번 함께 읽었습니다. 정현종 시인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었네요.이어서 책을 읽으며 느낀 것들을 나누었습니다.이 책을 읽는 동안 무대 위의 연극 배우가 되기도 하고, 거리에서 몸을 움직이는 액팅 퍼포머가 되기도 하고, 거리의 작은 생명들을 묘사하는 화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완성형의 무엇이 '된다'는 느낌 보다는, 내 옆 사람과 눈을 맞추며 뜨겁게 호흡하며 예술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를 꿈 꿔본 과정이었달까요. "예술은 인간의 본능, 놀이다. 몰입의 경험이다. 시민예술은 지금 여기의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고, 개인의 감각과 세계의 감각을 연결시키는 경험이다. 개인의 내적 변화와 사회의 변화를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게 하는 경험이다. 내면에서 올라오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고 표현하게 하는 것, 타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이를 통해 모르던 사람들과 안전한 관계의 커뮤니티를 경허마면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해결력을 높여가는 것이다."이 무한한 지평을 그 다음의 단계로 시민들과 함께 펼칠 수 있게 돕는 조력자이자 기획자. '앎'과 '삶'이 일치하는 과정이란 이런 것일까. 기민하게 배움이 일어나는 순간을 포착하고, 동력을 잃지 않게끔 배움의 환경을 조성해오신 주은경 선생님의 인생을 책을 통해 엿본듯했습니다. "연극의 3요소가 무대, 관객, 배우인 것처럼, 교육은 기획자, 참여자, 강사가 함게 만드는 예술행위이다. 교육기획자는 이 모든 과정을 꿰뚫어 그 교육이 목표한 바대로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사람이다. 교사, 교육자, 조직가다." "교육기획자의 일이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나열해볼까. 먼저 어떤 기획을 할 것인가, 왜 그 기획을 하는가에 대한 조사와 연구. 기획안 쓰기. 그 기획에 적합한 강사 섭외.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 강의를 위해 그 자리에 오는 분들이 어떤 욕구가 있었는지, 어떤 삶의 경험을 가진 분인지, 강의 흐름이 어떻게 되면 좋겠는지에 관해 강사와의 사전 소통. 그 교육의 장소에 당신이 호기심을 가지고 신청하고 참여하게 하는 홍보문 쓰기." 역시 뭐든 다 잘해야하는구나. (ㅎㅎ)나는 어떤 유형의 기획자인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원을 그려 문장 만들기와 읽기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민교육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은 ____, 시민교육기획자는 ______이다.''나에게 필요한 것은 _________, 나는 _________이다' 저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시민교육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하는 삶의 힘과 중요성을 아는 것이며, 기민함과 민감성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시민교육기획자는 올라운더이다''나아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도전에 나를 던져볼 용기다. 때로는 '그럴 수 있지'라며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간결함이기도 하다. 나는 나아갈 것이다'기억에 남는 모임원님의 문장으로 마무리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없다. 나는 대화를 해나갈 것이다'울림이 있는 '배움'은 무엇일지 한 달에 한 번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너무도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모임이 한 번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이곳에 와서 올해의 마무리를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하는 말 공부

똘레랑스0914

나이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삼스럽게 평생 써온 ‘말’을 배운다고? 혹자는 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주저 없이‘어른이 되어 다시 하는 말 공부’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며 서로 소통의 도구인데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말들이 얼마나 정확한지?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말들이 타인에게 독이 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들은 어느 정도 수용하고 따라가야 할 것인가? 스스로 묻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진민 선생님 강의는 제가 원했던 내용을 충족하고 그 이상으로 사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강의는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강의 내용 중 저에게 큰 의미를 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1부- ‘정명(正名)’ [이름을 바로잡는 일, 이름이 바로잡히지 않고 말이 바르지 않으면 결국 사회 전체가 망가진다는 의미로 공자가사용하신 단어]이란 단어가 말 공부의 필요성을 함축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말 공부는 1) 정치적 주체인 시민으로서의책임과 의무이며 2) 내 세계의 유지와 확장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 사용하는 언어의 질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게 된다 [‘아이라는 숲’에서 인용]. 1 부에서는 우리말 한국어를 일상 속에서 낯설게 (세심하게 구별해보기/익숙한 말 궁금해하기/적절한지 의심하기) 바라보자는 실천 방안을 제시해 주셨습니다.2부에서는 그 제목 [말에 독을 담다]을 핵심어로 선택했습니다. ‘차별’의 언어와 ’속이는’ 말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알고 있지만 사용했거나 그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고 사용해 온 말들이 때로는 사람을 죽이고 아프게 하는 말들, 타인의 존재를 거부하는 말들, 우리를 물화 시키는 단어, 누군가를 비하하는 말들, 전쟁의 폭력성이 담긴 언어들이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3부 강의는 제가 기대하지 않았던 조금은 낯선 주제였습니다.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방법으로서의 외국어 공부는 새롭게 외국어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3 부에서는 ‘단어는 인간 의식의 소우주다’라는 레프 비고츠키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 단어 ‘파이어아벤트 feierabend -축제가 있는 매일 저녁’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국어는 단지 나의 지식을 알리고, 생각을 소통하기 위한 수단만이 아니라 내가 모르던 세상을 나의 인식 세계 안에 새롭게 담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말과 다른 외국어에 담겨 진 그들 사회 문화, 철학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낯선 외국어 공부는 쉽지는 않겠지만 한 번 도전해 봐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마지막 4부 –‘말의 생로병사’ 생겨나는 말들과 사라지는 말들을 살펴보며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살펴본 시간이었습니다. 말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기에 나이가 들어도 계속 말 공부의 필요성도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폭발적으로 만들어지는 신조어가 다양성을 높이고 시대상을 반영할 수 있기는 하지만 소통을 단절시키고 차별과 혐오 표현 유행이 혐오 문화를 강화할 수도 있기에 우리 언중(言衆)들이 자율적으로 선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4주간의 강의를 통해 배운 ‘말 공부’가 공염불, 헛일을 의미하는 말공부(工夫) 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강의는 끝맺음 되었습니다.내 의식의 소우주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으신 분, 내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강좌였습니다.  좋은 강좌를 마련해주신 참여연대 아카데미와 강의를 맡아주신 이진민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또한 솜씨 없는 후기지만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수강생 김현희였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하는 말 공부

겨울방주

24. 10. 23. 한국어라는 모태신앙의 명암 – 익숙한 말들의 뒷모습(1주차)아카데미느티나무 24. 10. 23. 어른이 .. : 네이버블로그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내 언어만큼 나의 세계를 인식하고 표현한다. 이전에 내가 그러했다. 지금도 조금 모자라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전에 나는 더욱 심했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단어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를 살게된다. 그당시에는 나도 내가 인식한 정도까지만 생각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왜곡된 사고를 가지게 되었었던 이유도 음모론, 유사학문만 접했기 때문이다.나의 말을 이해해야 할 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다고? 이는 또 다른 혐오표현이 될 수 있으며 올바른 소통의 자세는 아니다. 이때문에 내말을 상대방에게 이해시켜야 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상대의 언어수준, 지적수준도 최대한 배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눈높이란 말이 있으니까.24. 10. 30. 말에 독을 담다-차별하는 말들과 속이는 말들(2주차)아카데미느티나무 24. 10. 30. 어른이 .. : 네이버블로그이때는 다른 토론회에 참석을 해서 조금 늦게 출석을 했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언어는 더욱 날이 선 칼이 된다. 우리가 흔히 쓰는 병신, 정신병자, 애자, 발암캐 등등...... 그리고 답답하게 구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말들을 쓴다.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니 표출을 해야 살 것 같지만 정작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나 또한 그렇게 받으면서 살아왔기에...... 남일 같지가 않네 그리고 지역을 차별하는 언어도 많이 쓰인다. 내가 군에 있었을 당시에 대통령선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어느 전우가 다른 전우에게 '절라디안'이라는 말을 마구 써댔다. 나는 그 것이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말인 줄 몰랐었다. 어떻게 보면 그 말이 그당시의 나에게 당연하게도 들렸었는지도 모른다. 왜냐고? 군생활을 하게되면 당연히 정신전력 교육을 받게되는 더 거기서 우경화가 일어난다. 우경화된 사고가 형성이 된다 이말이다. 나 역시 정신전력 교육을 받으면서 우경화가 진행되었고 부모님앞에서 5.18은 북한간첩이 와서 장난질 친 것이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했었던 적이 있었으나 아버지께서 5.18에 관한 영화를 보여주시면서 북한개입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셨다. 이 글을 쓰는 지금 그 생각을 하니 부끄럽다. 또 '절라디안'이라는 말이 당연한 것처럼 들린 것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진심으로 부끄럽다. 5.18 피해자 및 그 유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너무 무지하였고, 너무 생각없이 말도 안되는 것을 받아들였었다고 말이다. 그 외에도 직업을 낮잡아 부르는 말 등...... 혐오의 언어는 넘쳐난다. 그날 늦게나마 출석하여 강좌를 들은 내용을 다시 복기해보다 동덕여대사태를 다시 떠올리게 되어 매우 괴롭다. 또 3달 전에 단체톡방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라 정말 기가 막힐 지경이다. 대체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알 수 없다. 서로 용서할 수는 없는 것인가? 그럴 여유가 없는 것인가? 기가 막힐 노릇이다.​광고속에도 일상에도 차별이 만연한 사회를 보면서 인식개선이란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인식개선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현재로썬 알 길이 없다. 게다가 너무 익숙해서 독을 머금고 있는 말도 있다.​"손님은 왕이다."​내가 요식업에 종사했었을 때 어느 사장에게 들은 말이다. 손님은 왕이니 갑질해도 그냥 묵묵히 받아들이라는 말이라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새벽배송, 총알배송, 로켓배송 등등...... 이 배송의 연료는 사람이다. 사람을 갈아넣어도 되는 건지 그런 단어를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중요한지 돈이 중요한지 잘 모르겠다. 나 역시 쿠팡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물류센터에서만 일을 했다. HUB, 출고, 입고등 다양한 업무를 해봤다. 몸이 상당히 고된 일이다.24. 11. 06. 말이 세상의 틀을 만든다-익숙한 세계를 휘젓는 낯선 말들(3주차)아카데미느티나무 24. 11. 06. 어른이 .. : 네이버블로그말이 세상의 틀을 만든다는 제목이 딱 눈길이 갔다. 왜냐고?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말들이 우리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말은 증오와 분노의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은 증오와 분노의 말로 가득차 있다.우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다르게 인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적어도 정답은 없다. 그렇기에 정(正), 반(反), 합(合) 이 3개를 늘 염두해 두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서로 토론하며 존중하고 이해하며 용납하고 더 나은 선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 것이 진정 우주의 법칙이 아닐까?​독일어 파이어아벤트->좋은 저녁 보내!(축제가 있는 저녁) 독일인은 주말에 식당빼고 다 일찍 문닫는다. 주말에는 다 밖으로 나간다.(자연으로) 또 가족들을 중요시하여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 일상적이다. 그리고 독일인은 병가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하지만 지금의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간을 더 늘리려고 해왔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인가? 어째서 이 정부는 노동자의 아픔에 대해 고충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한다고 할까?우리가 오랜시간 걸쳐 사회적으로 의미를 포집하려고 애쓴 흔적을 보게 되면 무엇이 보일까? 나의 경우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애쓰면 애쓸수록 더더욱 의미를 포집하기 힘들다. 그만큼 언어는 각 나라, 각 문화, 각 종족 등의 정서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24. 11. 13. 말의 생로병사, 세상의 향방 – 생겨나는 말들과 사라지는 말들(4주차)아카데미느티나무 24. 11. 13. 어른이 .. : 네이버블로그언어는 인간의 삶속에서 끊임없이 생멸을 거듭한다. 그러니까 우리 사람처럼 생명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언어의 역사성: 말은 탄생하고, 변화하고 죽는다. 언어의 역사가 생겨나는 이유도 이러한 순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는 언중들의 사회적 약속으로, 언어와 사회는 서로를 반영한다우리가 쓰는 언어는 시대상에 따라 변화한다. 살아나기도 하고 변화하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매년 수백개씩 새로운 말이 생겨나고 있으며, 최근 신어의 절대 다수가 영어"우리는 어떤 말들을 사전에 올릴것인가?" 하는 말씀을 하셨다. 이게 솔직히 우리로 하여금 고민해봄직 하게 만드는 문제라고 본다.PC의 발전, 더 빠른 소통의 욕구로 인해 더더욱 심화된 속도지향성은 우리 말을 더더욱 혼탁하게 만든다는 생각도 하게 만든다. 인공지능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어떻게 변하게 될 지 생각해야 할 시점이 왔다.​이렇게 말공부를 끝마치게 되었다.​4주간의 짧은 시간이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을 쓰는 오늘같은 날은 더더욱 그러했다. 말을 할 때 곱씹고 되새기도록 노력해야 겠다.​나 역시 말을 함부로 하다가 사람에게 상처준 경험도 있고 그 반대로 남에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기에 그렇다.​그리고 앞으로 시대가 발전하게 되면서 언어 또한 인공지능과 결합해서 어떻게 변하게 될 지 궁금하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중에 죽음을 맞이하게 될 언어가 얼마나 될 지 또 유지되는 언어나 융합이 일어남에 다라 변화하는 언어는 얼마나 될 지 궁금하다.​이제는 인공지능의 언어도 생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혐오하고 증오하는 언어는 더이상 설 자리가 없어져 간다고 봐야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한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렇게 좋은 아카데미느티나무 강좌를 개강해준 참여연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시민교육기획자를 위한 독서클럽

콩떡

지난 1회차 때 함께 '가르칠 수 있는 용기'를 읽고 한달 동안 교육기획자로 일하면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고 제 것으로 소화해 보곤 했습니다.특히, 교실에서의 침묵의 언어를 존중하는 것, 침묵과 언어를 동시에 환영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저에겐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1회차에서의 큰 울림 때문인지 2회차 하는 날을 꽤 기다려왔습니다.이번 2회차 모임은 다함께 <가을 우체국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시작하였습니다.지금 계절과 딱 맞는 노래를, 반주 없이 우리 목소리만으로 부르니 가사가 더 잘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두 번째 독서클럽은 이반 일리치의 '학교 없는 사회'라는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길 나누었습니다.제목부터 파격적인 이 책을 통해 참가하신 분들의 교육에 대한 시선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누군가는 교육자로서, 또 누군가는 학부모로서, 그리고 누군가는 과거 학생의 입장에서지금 우리가 아는 학교 체계가 아닌 '상상 속에서의 학교(공동체)'를 떠올리고 울타리를 허물어 보았습니다.함께 준비해 주신 요약 자료를 읽고 '공감, 아하!', '말도 안 돼', '질문', '대화해 보고 싶어요'라는네 가지 주제로 키워드를 정리하고, 비슷한 주제의 키워드끼리 정리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가치의 제도화사회의 최저 보장선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가치를 제도화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제도로 인해 새로운 개념인 현대화된 가난이 생겨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이라는 가치를 제도화하는 것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인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네트워크와 촉진자그리고 우리는 배움과 가르침에 관하여, 교사가 아닌 교육안내자나 교육 대가가 배움을 이끌어가는 세상을 상상해 보았습니다.학생들의 참여의 중요성, 그리고 관심사가 같은 학생들을 이어주는 네트워크의 힘, 그 중간에서의 촉진자로서의 역할까지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의 판을 뒤집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희망 vs. 기대마지막으로 희망(hope)과 기대(expectation)를 구분하는 차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타인이 만들어 놓은 계획에서 나온 결과에 의존한다는 '기대', 기대 보다는 자연의 선함을 뜻하는 '희망'을 쫓는 삶을 살고자 하는 저자의 뜻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여러 선생님들의 이야길 듣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만큼 몰입하게 됩니다.때로는 나와는 다른 관점에서의 이야길 들으며 이마를 탁 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다음 3회차 모임에서는 어떤 배움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활동가와 시민을 잇는 다이어 파티

은주

지난 5월 30일, 드디어 다이어파티 첫 회가 참여연대 지하1층 공간에서 펼쳐졌습니다!오늘의 호스트이자 이 시간의 주인공 ‘팔랑주머니 해초’ 님도 오시고다양한 루트로 초대된 20여 분의 게스트들이 이 자리를 가득 메워주셨습니다.팔랑주머니는 ‘누워있는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생활 속 놀이를 실천함으로써청년들의 일상의 리듬을 새롭게 만드는 문화기획 팀인데요,특히 올해는 ‘니트생활자’와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었어요.‘파티’인 만큼 딱딱한 책상은 없고, 여기저기 알록달록한 풍선들과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의 헤어밴드가 마련되어 있었지요. 함께하는 소품이 한마음이 되게 만들어주었어요!의자 위에는 ‘스케치북’과 굵은 매직펜이 올려져 있었는데요,게스트들의 자기소개 및 피드백 나눔에 사용되었지요.진행자는 참여자들 사이를 오가며, 스케치북에 적어주신 내용들을 읽고 같이 공유하느라무척 정신이 없었답니다.“더 나은 삶과 세상을 향한 다양한 이들의 여정에소중한 사회적 자원들이 매칭되는, 기쁨과 활력의 연대 축제”다이어파티에 호스트로 사람들을 초대한 개인 및 조직은 자신들이 요즘 활동하는 것들을 소개하고 관심 갖는 일들에 관하여 공유함으로써여러 다양한 의견을 듣기도 하고, 기여하고자 하는 자원들을 받아가게 된답니다.첫 번째 호스트로 지원한 팔랑주머니는 저희 기획단으로부터 사전에 2가지 질문을 받고는이번 시간을 준비해 오셨어요.“공익을 위해 활동하고 연구하는 당신은 어떠한 관심과 연대가 필요한가요?”“이들을 위해 우리 시민친구들이 무엇을 어떻게 지원하고 도와줄 수 있을까요?”이날 팔랑주머니는 먼저, 하반기에 펼칠 ‘프로젝트 누울자리’를 소개해주시고파티장을 가득 메운 분들의 피드백을 잔뜩 들었어요.‘맛있는 간식’ ‘건축설계 아이디어 자문’ ‘방정리 노하우’ 등등 각자가 어떤 재능이나 자원들을 이 프로젝트에 손 보탤 수 있는지 알려주셨지요.“호스트의 방금 이야기가 자신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키워드를 적어주세요.”“이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기꺼이 기여하거나 지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또한, 멘토링이나 협업 기회, 인큐베이팅 등과 같이 “미등록 단체 지위를 갖고도 즐겁고 활발하게 의미 있게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에 관해 함께 깊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다채로운 사회적 자원들이 풍성하게 연결되는 파티 같은 시간”아주 풍성한 피드백과 다양한 기여책들이 나왔어요.그때그때 스케치북에 쓱쓱 매직펜으로 자기표현들을 적어주셨는데요,모두가 말하기를 멈추고 손으로 쓰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는 이 시간을호스트인 팔랑주머니는 가장 좋아하고 기다려진 순간이었다고 나중에 말씀하셨답니다.오로지 자신들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진정성 있는 피드백을 건네는 이 과정이그 어떤 물질적 선물보다 엄청 큰 선물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눈물)마지막 순서가 정말 힘 있게 진행되었는데요,“호스트는 필요한 것을 얻으셨나요?”  “앞으로 무엇이 기대되나요?”이 두 질문에 관하여 팔랑주머니의 답변을 들었고, 게스트들은 돌아가며 “미리 축하해요” “꾸준히 응원할게요” “지지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블레싱을 나눠주었습니다.빼놓을 수 없는, 감사의 선물 증정!다이어파티의 첫 시간을 환히 빛내주신 팔랑주머니에게, 또 다른 재능기여자의 기부로 뜨개 꽃 화분을 선물로 드리면서 ‘찰칵’ 기념 사진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2시간 남짓 진행되면서 저희는 기대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는데요.청년이나 번아웃 관련한 이야기뿐만 아니라지역사회에서 서로가 돌보는 방법에 관하여, 다양한 기관들이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에 관하여각자가 속한 곳에서 위치한 자리에서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관해 그간 고민해 오셨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게 되었습니다.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지 함께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다이어파티, 표현하고 응답하는 기쁨이 있는 곳”활동 가운데 생기는 고민을 나누고 싶거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할 때,시민친구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일이 생겼다면 이 자리에서 적극 홍보해주세요.자신이, 혹은 함께하는 그룹이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떠한 필요가 있는지를 알려주면우리 시민친구들이 잘 듣고 기똥찬 지원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드릴 겁니다.다이어파티에 호스트로, 게스트로 적극 참여해주세요.호스트로 나와주시면 수많은 게스트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의 시선 앞에서 자신이 무엇에 가슴이 뛰고 어떤 것에 힘이 드는지를 표현하면서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세상 속 자신의 진짜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내가 무얼 줄 수 있으려나?’ 고민 마시고 얼마든지 게스트로 이 자리를 채워주세요. 누군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곁에서 귀 기울여 들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기여가 되니까요. 호스트의 필요에 관해 가만히 듣다 보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손 보탬이 무엇일지 금방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답니다. 따뜻한 온기와 힘을 주신다 생각하시고 맘 편히 와주세요.다이어파티를 통해 다양한 공익활동이 곳곳에서 더욱 활발히 펼쳐질뿐 아니라시민사회 안에서 촘촘히 연결되는 네트워크들이 여럿 형성되고 성장하길 기대합니다.사회적 자원들이 연결되고 활용되는 과정이 쉽고 재미있어지길 바라며,앞으로 활동가와 시민들의 활발한 소통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선생님을 위한 재무설계 북클럽

수세미

꽤 긴 직장 생활 동안 돈 걱정 안 하는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모은 게 없다. 아등바등 아껴서 뭘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좀 더 편하게 사는 길을 택했다. 그러다 보니 퇴직할 시기에 다다랐다. 퇴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매일 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는 게 낯설고, 스스로 그 자리를 세워가야 하는 게 부담스럽다. 거기에 돈도 없다면? 금방 폐인이 될 것 같았다. 그때쯤 '선생님을 위한 재무설계 북클럽'이라는 연수 제목을 발견했고 당장 신청하고 싶었지만 대면 연수라서 참여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었다.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같은 제목의 연수가 비대면으로 열린다는 알림을 접하고는 바로 신청했다.결론은 참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 시간까지 조목조목 강의해 주신 정세윤 강사님께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강의에서 내가 배운 것은 1. 내 돈의 흐름을 알 것. 2. 조금씩 재미있게 투자할 것. 3. 교사로서 퇴직자로서 돈 버는 방법은 절세!그리고 잘못 가입한 보험 분석은 맺고 끊기를 잘 못하는 나의 삶의 태도를 돌아보고 가볍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추석 때까지는 더 도움 받을 만한 자료들을 만들어내서 나의 돈 상태를 정리하면 퇴직 시기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꼭 필요한 돈 공부를 잘 알려주신 정세윤 강사님과 연수를 열어 주신 참여연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온라인] 선생님을 위한 재무설계 북클럽

쏠레아

나는 왜 나의 소득과 지출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 본 적이 없는가? 다른 상품 없이 예금만 열심히 불리는 이 방법, 내게 최선일까? 나의 돈을 조금 더 현명하게 굴리는 방법은 없을까? 은행에서 IRP를 권유받았는데 이거 괜찮을까?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는 시기에 연금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금융을 너무 몰라서 민망한데,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어쩌지? 늘 이런 질문을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북클럽 강좌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정세윤 재무설계사님의 꼼꼼한 강의 준비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 이전 시간 복습까지,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 싶은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제로 내어주신 나의 자산/현금흐름표를 통해 내가 어떻게 사는지도 진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자산을 어떤 식으로 분산배치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제시된 3권의 책도 강좌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자산 관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또한 이를 기반으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금융 공부를 본격적으로 더 해 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강좌를 열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강좌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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