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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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봄 #새로이 #연결 #다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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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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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민주주의, 역사에 묻다

  • 김정인
  • 5.8~6.12
  • 목 19:00 총5회
  • 75,000
  • 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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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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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다시’ 쓸모 있게 만들기

  • 한상희
  • 5.14~6.4
  • 수 19:00 총4회
  • 60,000
  • 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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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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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시민과 활동가를 위한 <애드보커시 학교>

  • 이태호
  • 6.13~7.18
  • 금 19:00 총7회
  • 100,000
  •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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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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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넘어서는 힘 - 과학과 시민의 만남 2025

  • 김선교 이종원 전현우 조천호 최영은
  • 4.22~5.27
  • 화 19:00 총5회
  • 50,000

#민주주의

시작전

접수중

시민교육기획자학교 2기 ② 실습워크숍 <성찰, 표현, 연결을 위하여>

  • 오진아 주은경
  • 6.14~6.28
  • 토 13:00 총3회
  • 240,000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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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 북클럽] 부자는 아니어도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 정세윤
  • 6.4~6.25
  • 수 19:00 총4회
  • 100,000
  •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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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특별기획

종료

[특강] 헌법학자 한상희와 함께, 탄핵 결정문 새롭게 읽기

  • 한상희
  • 4.17~4.17
  • 목 19:00 총1회
  • 5,000

#시민예술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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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로잉 27번째

  • 김혜진
  • 4.5~6.21
  • 토 10:00 총10회
  • 300,000
  •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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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온라인

종료

광장 안과 밖의 시민,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나?

  • 신진욱 양승훈 이승윤
  • 3.13~3.27
  • 목 19:00 총3회
  • 45,000
  • 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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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시의적절한 성교육 ver 3.0

크리스

한채윤 선생님의 시의적절한 성교육을 처음 접한 건 주변 선생님의 아주 가벼운 권유였다. 제대로 된 성교육을 접하지 못했던 나는 호기심이 생겼고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하여 첫 화면 안에 선생님을 만났다. 1차시 기본기 탄탄하게 다지기에서 성과 성교육의 기본기가 무엇일까 궁금했던 나는 내가 성교육을 시작하게 된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고 누군가를 대상으로 어떤 교육이 좋은 교육일까만 고민을 했었지 정작 내 몸에 대해서 큰 관심도 내지 못(않)했고 다양한 통념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 보지 못했다, 채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성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여러 형용사 중 ’나답게‘와 ’용감하게‘에서 멈칫했다. 감정과 가치관에 있어서 나만의 기준을 가지려고 용기를 내었던가라는 자문이 들었고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없었을까 생각해보면서 성별에 따른 이중적 성 규범이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 그리고 나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이른 용기가 필요했음을 발견했고 ’이제라도 조금 더 용기내야지‘ 마음을 내보았다. 4차시 시작 페미돔에 관한 사전 질문에서, 현재 국내 판매처도 없고 의료기기로 분류되어서 해외직구로도 구매가 어렵다는 말씀을 나눠주셨을 때, 콘돔보다 더 사용하기에 준비가 더 필요한 피임 도구지만 그래도 여성이 주체적으로 페미돔을 언제든지 구매/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성적 주체로서 자신의 성의 주인으로서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폐경/완경/단경의 이야기는 이미 경험 중인 나의 몸을 더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받아들여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내게 스스로 전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5차시에서 ’관계’이야기를 나눌 때는, 한채윤 선생님만의 언어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맺다’와 ‘갖다’의 이야기. 이건 강의를 꼭 들어봐야만 느낄 수 있는.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먼저 사랑 자체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과 ‘내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지는 내가 결정하고 상대가 판단하게 내버려 둬서도 안 된다’는 말씀은 이미 오래전 혼인상태에 진입하여 수많은 갈등과 불안을 겪고 있는 현실의 나에게 따가운 회초리와도 같은 말들은 나의 결정에 힘을 실어 주었다. 현재 사랑을 하고 있거나 미래에 사랑을 경험할 수도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한채윤 선생님의 ‘내 인생의 시의적절한 성교육’을 추천해본다. 시작 전에는 기대감으로, 일단 교육이 시작되면 늘 시원하고 따뜻하며, 때론 뿅하고 켜지는 전구 같기도 한, 궁금증 모두를 풀어주시는 그 열정과 시간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기를 바란다. (누군가와 함께)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진정 가치 있는 시간이므로. 

내 인생의 시의적절한 성교육 ver 3.0

달콤달기

저는 서울에서 아동 청소년상담을 20년정도 하다가 완주라는 작은 도시로 귀촌한 중년의 여자입니다.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다양하고 극악해지는 성폭행 사건들을 접하면서, 아들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성교육을 들을 때마다 느껴지는 무기력함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안돼요!!’를 외친다고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해결방법도 모른 체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7년 전 도시생활를 접고 고산이라는 작은 시골마을로 귀촌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귀촌한 고산(전주 옆  완주군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곳은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교육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풀어가고자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우리 마을은 페미니즘 책모임부터 성교육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까지 호기심을 실천으로 펼치보려고 노력하는 곳이랍니다. 아들 셋의 미래가 걱정되어서 시작한 성교육은 나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저는 아들들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세상에 대한 고민을 아들들과 나누고 그들의 생각을 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성교육은 단지 나의 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혼자서 배워가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살아가는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연대하는 이들과 나누며 배워가고 있습니다. 함께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마을 친구가 소개해서 듣게 된 한채윤 선생님의 강의는 ‘누구나 궁금했지만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던 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해 주는 속시원한 강의였습니다.‘성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시선이 부끄러웠구나!’를 알게 된 시간들.....특히 마지막 사랑을 주제로 한 강의는 저를 많이 사유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사람을 사람답게 나를 나답게 너를 너답게 존재하게 해 주는 “성교육”이야말로 시기적절한 이 시대에 필요한 민주시민교육의 첫걸음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광폭해지는 십대 남자아이들을 보면서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고 터부시하기 보다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게 된 시간이었습니다.뒤늦게나마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에 초대해주시고 함께 사유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인생의 시의적절한 성교육 ver 3.0

구븐

시의적절한 성교육 참여를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학교에서 아동, 청소년 또는 일반 성인대상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강사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번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때마다 성은 자유롭고 즐거운 것이라고는 하지만 폭력과 연결하여 이뤄지는 교육의 한계성을 느끼면서 이렇게 성에 대해 말하고 듣는 시간만 기획하면 정말 듣는 이들이 성을 자유롭게 즐기는 인식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안고 있었습니다.나 자신조차도 내 몸에 대해서 정말 자유로운 존재, 즐겁게 살아가면서 성생활을 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강의로 풀어내는 것이 항상 폭력과 연관지어 말하는 것이 주체적 삶을 살아가는데 어떤 도식을 가지게 할까? 염려스러웠습니다.그리고 자신의 몸에 대해 부정적인 메시지를 주로 듣게 되는 많은 정보 속에서 자신의 몸을 인식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생활하는 전반에서 나의 몸은 도구일뿐인가? 관계속에서 나의 몸은 주도적일 수 있을까?나이듦이 나의 몸에 갖게 되는 불편함을 자연스러움으로 인식할 수 있을까?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나이들면서 겪게 되는 변화는 누가 가르쳐줄수 있을까?어릴때도, 성인이 된 이후에도, 늙어가면서도 나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노화', '퇴행'이라 말하는것 말고 다른 언어로 해석할 수 없을까?나의 몸은 생산(출산)의 가치만으로 성생활의 가치를 인식해야 하고 그 외 성생활은 욕구, 본능이라는 단어로 치환하는것이 맞을까? 하는 수없는 자신 스스로의 변화에 속시원한 아니 터 놓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사회에서 이번 강의는 짧았지만 자유롭게 생각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자신의 몸을 재해석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한채윤 샘의 해석으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몸의 오르가즘이 곳곳에서 느껴지는것이 이상한것이 아님을 생산(출산)의 가치만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몸의 구조를 좀더 자세히 알수 있었고 나이듦으로 변화를 겪는 이들의 질문에 이어지는 답을 들으며 내 몸의 경험을 비추어보면서 '아하!' 눈이 떠지는 시간도 있었습니다.성교육은 아마도 출생부터 죽음까지 이어지는 교육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몸의 가치를 생산(출산), 섹스, 쾌락으로만 이어지는 도구가 아닌 누구의 시각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 듣는 시간은 유쾌하면서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주변에 동료들도 중년의 나이지만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했음을 이야기 나누기도 했습니다. 달나라, 화성, 다른 은하계를 탐구하고 심연을 탐험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나로 살고 있는 내 몸에 대한 탐구, 성별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게 만드는 사회적 구도, 나이 듦에 따라 변화되는 몸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의료적 접근법과 인식의 구도 등 다양하지만 다양하지 않은 정보 속에서 이번 교육은 새로운 시간이었습니다.더 많은 이들이 이런 기회를 접하고 말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결국 몸에 관한 폭력을 끊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성교육 강사들도 서로 많은 의문과 한계를 갖고 있을겁니다. 이들의 한계와 의문에 서로 답하는 시간이 앞으로도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이번 교육을 기획해주신 아카데미느티나무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솔직한 이야기들과 유쾌한 이야기로 교육을 진행해주신 한채윤 샘께 감사드립니다.

시민교육기획자를 위한 독서클럽

윤봄봄

올해 초에 시민교육기획자학교에 참여하면서 이후 워크샵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독서클럽의 존재를 너무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마지막 회차인 <모임을 예술로 만드는 법> 수업에만 참석할 수 있었네요.우선 사전에 과제를 내주신 덕분에(?) 책을 열심히 읽게 되었습니다.생활 속에 모임은 수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가능한 업무에서 내가 기획하는 행사로 대입해보았습니다. 구체적인 조건을 사례와 함께 읽으며 성공하는 모임의 조건을 확인했는데, 올해 초에 읽고 기획하는데 참고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내년부터 참고 하면 되겠지요^^)오진아 선생님이 이끌어 주신 퍼실리테이터로서의 방향도 참 좋았습니다.롤플레잉을 통해 책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경험의 이야기를 나누게 된 듯합니다.특별히 마지막에 서로 서로 힘이 날 수 있는 한마디를 건넨 시간에 정말 힘을 얻었습니다:)책을 읽을 때마다 밑줄을 치는 곳이 달라졌다는 오진아 선생님 말씀처럼내년 무언가의 기획을 하기 전 손을 뻗어 꼭 다시 읽어 봐야 할 책이 될 것 같습니다.그때는 이번에 발견하지 못했던 문장들이 조금 더 나은 모임,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좋은 프로그램 기획해주시고 운영해주신 아카데미느티나무 담당자 선생님들께도 참 감사드립니다:)

청년을 거부하는 지방, 지방을 거부하는 청년?

白手형연

솔찍히 말씀드리면, 교수님 이론강의는 난맥에 빠져있어서 쪽집게, 핀포인트 강의랑은 멀었습니다. 강약조절하면 재밌을 듯요. 하지만, 생각해볼거리나 중요한 정보를 많이 주셔서 잘 들었습니다. 동남권 제조업 이야기는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정말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마지막 강의에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점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하고, 고민할 기회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로 소중한 기회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어주신 교수님, 진행해주신 선영 선생님 등 관계자 분들 그리고 참석해주셔서 진솔한 이야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하면서 깨달은 점은, 효능감, 주인의식, 용기, 발버둥, 안전감, 의제화가 떠올랐습니다. 청년커뮤니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이야기하며 직면할 의제와 주인의식이 필요하고, 그만큼 용기와 효능감, 그리고 안전감도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저도 저희 지역에서 활동하며 '청년아지트'를 꾸려볼 때 이러한 점을 짚으며 활동해보려 합니다. 제 문제의식만 가지고 부딪치면 반드시 깨지겠죠. 재미도 필요하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면 어느새 청년이 아니게 된다는 점은 너무 뼈아프게 와닿았습니다ㅎㅎ 관심있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후기일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토록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조금?ㅎㅎ). 이상입니다.  

시민교육기획자를 위한 독서클럽

앙꼬

<어른에게도 놀이터가 필요하다> - 주은경시민교육기획자를 위한 독서클럽 어느덧 3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역시나 함께 해서 꿀 같던 깊은 가을 밤. 독서클럽 3회차는 황미정 원장님께서 따뜻한 환대의 분위기와 함께 진행해주셨습니다. '원'은 공동체의 '태'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실타래를 손에 쥐고, 원을 이루어 서로를 마주한 채 다른 사람에게 질문과 함께 실공을 던집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실공을 던져 얽힌 실타래는 살짝씩 잡아당겨도 모두의 팔에 미동을 줄 정도로 연결됩니다. 그렇게 서로를 초대하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들어가며 시를 읽습니다. 지난 모임에서는 노래를 했고, 이번에는 시를 읽고 싶은 만큼 두 번 함께 읽었습니다. 정현종 시인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었네요.이어서 책을 읽으며 느낀 것들을 나누었습니다.이 책을 읽는 동안 무대 위의 연극 배우가 되기도 하고, 거리에서 몸을 움직이는 액팅 퍼포머가 되기도 하고, 거리의 작은 생명들을 묘사하는 화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완성형의 무엇이 '된다'는 느낌 보다는, 내 옆 사람과 눈을 맞추며 뜨겁게 호흡하며 예술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를 꿈 꿔본 과정이었달까요. "예술은 인간의 본능, 놀이다. 몰입의 경험이다. 시민예술은 지금 여기의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고, 개인의 감각과 세계의 감각을 연결시키는 경험이다. 개인의 내적 변화와 사회의 변화를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게 하는 경험이다. 내면에서 올라오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고 표현하게 하는 것, 타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이를 통해 모르던 사람들과 안전한 관계의 커뮤니티를 경허마면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해결력을 높여가는 것이다."이 무한한 지평을 그 다음의 단계로 시민들과 함께 펼칠 수 있게 돕는 조력자이자 기획자. '앎'과 '삶'이 일치하는 과정이란 이런 것일까. 기민하게 배움이 일어나는 순간을 포착하고, 동력을 잃지 않게끔 배움의 환경을 조성해오신 주은경 선생님의 인생을 책을 통해 엿본듯했습니다. "연극의 3요소가 무대, 관객, 배우인 것처럼, 교육은 기획자, 참여자, 강사가 함게 만드는 예술행위이다. 교육기획자는 이 모든 과정을 꿰뚫어 그 교육이 목표한 바대로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사람이다. 교사, 교육자, 조직가다." "교육기획자의 일이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나열해볼까. 먼저 어떤 기획을 할 것인가, 왜 그 기획을 하는가에 대한 조사와 연구. 기획안 쓰기. 그 기획에 적합한 강사 섭외.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 강의를 위해 그 자리에 오는 분들이 어떤 욕구가 있었는지, 어떤 삶의 경험을 가진 분인지, 강의 흐름이 어떻게 되면 좋겠는지에 관해 강사와의 사전 소통. 그 교육의 장소에 당신이 호기심을 가지고 신청하고 참여하게 하는 홍보문 쓰기." 역시 뭐든 다 잘해야하는구나. (ㅎㅎ)나는 어떤 유형의 기획자인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원을 그려 문장 만들기와 읽기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민교육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은 ____, 시민교육기획자는 ______이다.''나에게 필요한 것은 _________, 나는 _________이다' 저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시민교육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하는 삶의 힘과 중요성을 아는 것이며, 기민함과 민감성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시민교육기획자는 올라운더이다''나아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도전에 나를 던져볼 용기다. 때로는 '그럴 수 있지'라며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간결함이기도 하다. 나는 나아갈 것이다'기억에 남는 모임원님의 문장으로 마무리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없다. 나는 대화를 해나갈 것이다'울림이 있는 '배움'은 무엇일지 한 달에 한 번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너무도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모임이 한 번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이곳에 와서 올해의 마무리를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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