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독서서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모임
[음악싸롱] “탄핵!” 사람의 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Sound Orchestra
댄스주은경
너무 애쓰지 말라는 친구도 있었다.그 엄청난 인파와 사운드 속에서 뭐가 되겠냐고. 목요일에 현장 답사를 했고토요일 2시에 사운드 오케스트라 리더 황정인샘과 그 친구들을 만났다.어디에 터를 잡고 할까. 이곳 저곳 살펴보다결국 작은 무대 뒤편 계단 아래 자리 잡았다.내가 직접 플랜카드를 노끈으로 달아 보기는 처음.3시. 지휘에 맞춰 박수치기, 두들기기, 리듬 만들어 노래하기.그리고 <상록수> 서클 춤. 느티나무 시민연극단, 도시의 노마드 친구들 15명이 함께 했다.계단에 앉아 바라보는 사람들.저들이 뭐하나 보면서 작은 위로를 받았기를어제 그 엄청난 인파속에서 어렵게 장소를 찾아 함께 했던 친구들.고마워요. ^^ps. 칼바람 맞으며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역에 와서 전철을 탔다.평소 같으면 엄두도 못 낼 일. 함께 했던 사람들의 에너지 덕분이 아닐까?탄핵이 가결되었지만, 이제 시작이다.
내 생애 첫 사법감시 - 판결문 함께 읽기 : 기후·돌봄·참사
핑핑구
기후, 돌봄, 참사라는 키워드를 보자마자 꼭 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판결문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생전해본적이 없는데 내가 관심있는 주제의 판결문을 살펴본다니 정말 흥미로웠습니다.정말 좋은 강의였습니다. 첫 강의 때에 재판 과정에 대한 설명, 판결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자세하게 말씀해주셔서 4강에 걸친 강의 내내 참 유익했어요. 판결문을 함께 읽으면서 예시도 들어주시고,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사법부는 저와는 다른 세상이라고 여겨왔는데 이 강좌로 조금은 가까워졌네요ㅎㅎ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수강하고 싶어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모임
#서울드로잉 #미술학교 참여자들이 만든 후속모임
춤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운 관계망을 만듭니다
개인과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공감합니다
월 1회 정기 역사답사모임
대안적인 노년문화와 돌봄문화 만들기 위한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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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부설 교육기관 아카데미느티나무는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우려는 시민들이 즐겁게 만나고 서로를 환대하는 배움의 공간입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월 1만원 이상 후원)에게는 수강료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느티나무 미술학교] 사람의 초상
범컴
그림은 세상과 우리를 만나게 해줍니다. 말로는 못해왔던 걸 표현하게 합니다. '사람의 초상'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니 당신의 눈 위에 속눈썹이 못봤던 주름이 점이 밝음과 어두움이 나타납니다.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늘 가까이에 있고 봐왔다고 했는데. 붓끝에서 캔버스에 옮겨집니다. 머리속에선 색을 생각하다 당신의 마음을 떠올려보기도 합니다. 아마 잠시일 수도 긴 시간일수도. 지우고 덧입히고. 시간과 물감의 레이어가 쌓입니다.다음주에 만나 그림. '그럼 보다 멋있어지겠지' 매주 인사하며 그림을 두고 왔습니다. 그림은 잘 있겠다고 약속했죠. 그렇지만 업무로 몇주째 그림을 돌보지 못하다 마지막주에 온전히 긴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서툰 손과 조급한 마음은 그림을 산으로 가게 합니다. 조색은 안되고 마르지 않은 곳에 다시 칠하다보니 색은 엉기고. 이곳 저곳에서 소리칩니다. 도대체 어떡할려고!!!다 그렇지 않나요. 부족하지만 그림은 벽에 걸리고 조명을 받고 등장합니다. 못나면 못난데로 나와 관객과 만납니다.함께 전시해서 감사합니다. 화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