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경계를 넘은 여성들

  • 강사

  • 기간

    • 2017. 10. 16 ~ 2017. 11. 20
  • 시간

    • 월 19:00-21:30 총6회
  • 수강료

    10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70,000

    각종 혜택 적용은 로그인 > 마이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상세 정보

    ※ 단강 수강이 가능합니다. (강좌당 2만원) 단강수강문의는 people@pspd.org 혹은 02-723-0580으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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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권력과 명예와 부를 독식한 남성이 주도하는 사회에 여성이 진입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비로소 여성은 사회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인으로서의 여성은 선각자였기에 주목받았으나, 관습으로 인해 그만큼 고통받았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근대의 물결 속에서 여성들은 직업인으로, 독립운동가로, 예술가로서 굴곡진 삶들을 견뎌냈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모든 것이 변했으나, 모든 것이 변하지 않은' 근대를 용감히 헤쳐나온 여성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고자 합니다.   

     

    강의 일정

    일정

    제목

    강사

    10.16

    하늘을 나는 여성, 권기옥

    정혜주

    10.23

    변방에서 중심으로 : 사상기생 정칠성과 노동자 강주룡

    박정애

    10.30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삶을 바친 한국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

    김경일

    11.06

    혁명이 직업이었던 두 여자, 주세죽과 허정숙

    조선희

    11.13

    신념과 목숨을 바꾼 혁명가, 가네코 후미코

    박미아

    11.20

    시대의 장막 뒤로 사라진 세기의 무용가, 최승희

    김정인

     

    강사 소개(강좌순)

    정혜주 소설가.  딸에게 역할모델이 될만한 여성인물을 찾다가 권기옥을 만나고 평전소설을 쓰게 되었다. 여성의 성장서사와 여성신화에 관심이 커서 평생 그에 관한 공부와  글쓰기를  하고 싶다. 저서로  <내 안의 불빛> <김두황 평전> <날개옷을 찾아서-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 등이 있다.   

     

    박정애  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 연구교수. 근대 사회의 성폭력과 여성 인권 문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저로 <한국 근대 여성 63인의 초상> <한국 여성사 깊이 읽기> <한국 여성사 연구 70년> 등이 있다.

     

    김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한국사회사와 사회사상, 역사사회학, 동아시아론의 영역에서 노동 및 여성 문제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 <이재유, 나의 시대 나의 혁명> <제국의 시대와 동아시아 연대> <근대의 가족, 근대의 결혼> <노동> <한국 근대 여성 63인의 초상> <Modern Korean Labor: A Sourcebook, Korean Women: A Sourcebook> 등이 있다.

     

    조선희 전직 기자이자 소설가. 1988년 「한겨레」 창간에 참여,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1995년부터 5년간 영화 주간지 「씨네21」 편집장을 맡았다. 저서로  에세이 <정글에선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를 펴냈으며, 2002년 장편소설 <열정과 불안>(1.2)을 출간하여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길을 걷고 있다. 저작물로 <세여자> <그녀에 관한 7가지 거짓말> <클래식 중독> 단편집 <햇빛 찬란한 나날> 등이 있다.

     

    박미아 서강대학교 인문과학 연구소 연구원.  한국 근현사 전공. 식민지와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해방 후 재일조선인, 그 중에서도 역사의 전면에서 소외된 사안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사논문  『해방 직후 재일조선인의 경제활동 : 1945∼1950년 암시장을 중심으로』,  공저  <재일코리안의 생활문화와 변용> 등이 있다.

     

    김정인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근현대 민주주의 역사와 현대 대학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역사대화에 관심을 갖고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천도교 근대 민족운동 연구> <민주주의를 향한 역사> <역사 전쟁, 과거를 해석하는 싸움> <독립을 꿈꾸는 민주주의> 등이 있다.

     

    강의 정보

    일   시 : 2017. 10. 16. ~ 11. 27. 매주 월요일 19:00 ~ 21:30, 총6회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수강비 : 10만원(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 할인)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클릭)를 꼭 확인하세요.

    후기 3

    • <시대의 경계를 넘은 여성들> 변방에서 중심으로: 정칠성·강주룡

      2017.11.13 romi 시대의 경계를 넘은 여성들

       

      2017 10 23 / 강사: 박정애

       

       

        정칠성은 일본에 의해서 조선이 무너지고 기존의 신분질서는 붕괴되었으나 여전히 사회문화적으로 차별받았던 기생 출신이었다. 1897년에 태어난 대구 출신으로 기명(妓名)은 금죽(琴竹). 사회적으로 각성했던 사상 기생이자 사회주의 여성활동가로 그녀는 유명했다. 정칠성이라는 인물은 3·1 운동을 기점으로 두각을 나타낸다.

       

       일제시대의 가장 큰 민족항일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 3·1 운동은 여성사에 있어서 의미를 가지는 큰 사건이다. 사회적인 존재로서 여성의 존재가 두각을 드러난 사회 운동으로, 여성이 거리로 나온 발단이 되었다. 당시 많은 여학생과  기생들이 참여하였다. 

       

       3·1 운동을 계기로 사회운동을 하는 기생 출신 여성들은 당시 특이한 존대로 인식되었다. 기생들은 오랜시간 천대받았으나 조선시대부터 예학의 존재로서 기생들은 양반들의 대상으로서, 사회적 시각을 이미 가지고 있었던 존재였다. 더불어 조선의 다른 여성들보다 활동에 있어 보다 자유로운 요소들이 많았다.

       

        그녀는 최초의 여성사회주의 단체인 ‘조산여성동우회’를 참여 등 많은 사회주의 여성운동을 펼친다. “모든 여성은 무산계급이다.” 하는 사회주의 원칙적인 자세를 가지며 여성노동자를 여성운동의 주체로 삼았다. 1927년 근우회 발의인으로 참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1930년 근우회 간부직에서 탈락하면서 그녀의 사회운동이 큰 틀에서 일단락 되었다. 전시체제기에 조선 내에서 편물강습으로 생활하였는데 이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방안으로서의 중요성을 여전히 강조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좌익활동을 전개하다 1948년에 월북한다. 이후 행적은 불문명하다.

       

       강주룡은 최초의 고공농성 여성노동자다. 1901년 평북 강계 출생으로 1921년 만주지역 독립군 부대에 관여한 역사적 기록이 있다. 이 후 1926년 평양으로 이주하면서 여성노동자가 되었고 1931년 5월 4일 평양적색노동조합을 조직하면서 노동운동가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30년을 남짓 채운 짧았던 그녀의 일생은 치열했던 노동자의 항쟁 자체였다. 그녀는 주체적으로 노동자 파업투쟁을 이끌었고(1931년 5월 평양 평원고무공장) 이 후, 일제에게 노동운동의 주요인물로 체포되고 석방되는 과정에서도 고공 농성과 단식 투쟁을 이어갔다.  같은 해 6월에 평양적색노조연루로 다시 체포되었다가 다음 해 6월에 병보석으로 출감된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 8월 13일 평양 서성리 빈민굴에서 사망하고 만다. 


       그녀의 일생에서 우리가 엿볼 수 있는 것은 1930년대 대공황의 시기에 노동자이면서 여성이었기에 열악했던 대우와 처지이다. 누구에게 어려웠을 경제적 불황이 더욱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더욱 처참하게 만들었다. 근로환경의 열악함은 물론이고 성추행과 같은 신체적 위협을 감내하게 만들었다.
       

       정칠성 강주룡은 모두 하나의 시대의 경계를 뛰어넘고자 했다. 그녀들은 사회적으로 멸시받았던 기생의 신분으로부터 그리고 사회적 위기(대공황)에 더욱 내 몰린 여성노동자부터 보다 진전하려고 했던 여성들이었다.

       

       

      - 자원활동가, 정새롬 -

    • 시대의 경계를 뛰어넘은 여성들4강 <허정숙, 주세죽>

      2017.11.7 Aviciilover 시대의 경계를 넘은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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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허정숙,주세죽> 11/6 강사조선희

       

       

      -본인이 쓴 소설 <세여자> 1920년대 경성의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된다.  

       

      -허정숙주세죽 허정숙은 상해에서 외국어를 공부하고 조선으로 돌아온다결혼하고 동아일보기자를 하면서 파업을 한다동아일보가 민족계량 주의노선으로 가고 있을 때 그 안의 사회주의 기자들이 임금 파업을 한다그 와중에 조선공산당 활동을 한 인사들이 다 잡혀 들어간다남편이 옥에 있을 때 북풍회의 송봉우와 만난다북한으로 넘어 갈 때 그 남자와도 이별한다북에 넘어가서는 최규형이라는 소련 출신 남자를 만난다.

       

      -북한에서는 전쟁 후에 남로당이 숙청당하지만그녀만이 살아남아서 김일성과 같이 간다.

       

      -주세죽은 함흥에서 영생여학교를 다닌다진보적이고 기독교적 교풍이 강한 학교였다함흥에서 3.1운동은 대부분 영생학교 학생들이 진행한 것이다그녀도 한 달 동안 감옥에 잡혀있었다나와서 학교에서 퇴학당한다병원에서 1년 동안 일하고 돈을 모아서 상해 유학을 가게 된다가난한 농가에서 자랐다고 회고를 한다하지만소련에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 말이 완전한 진실인지는 모른다.

       

      그런데도 16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의 정황을 보면 부유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그 후 음악공부를 위해 중국에 갔다한국에 돌아와서 박헌영이랑 결혼하고 그와 같이 소련으로 탈출해 러시아에서 공부한다.

       

      -남편이 상해에서 활동하다 한국으로 강제 귀송 된 후 박헌영과 조선공산당을 지원한 김단향과 모스크바에서 같이 3년간 생활하고 다음에는 이를 상황이 어쩔 수 없게 둘을 같이 살게 만들었다고 회고한다.

       

      -스탈린 치하 안에서 대숙청으로 인해 그녀는 카자흐스탄으로 추방되는데 카자흐스탄에 도착하자마자 김단향과의 자녀를 잃고 쓸쓸하게 죽는다.

       

       

      2

       

      주세죽은 왜 소련을 벗어나지 못했을까?

       

      -주세죽의 전남편 박헌영이 고위관료가 되었을 때 스탈린 치하 소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지만 김단향과의 관계를 알고 거절당했다.

       

      -박헌영은 남쪽에 있을 때부터 같이 있던 비서와 같이 월북했다.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

       

      -박헌영에게 있어서 여성관이란 무엇인가? 1. 첫번째 여자 주세죽(동지)과의 결혼(능력 있는 여성을 신데렐라처럼 데리고 있는 박헌영) 2. 두 번째 여자 지하조직 생활을 할 당시에 당 동료의 조카가 아지트 키퍼로 들어왔는데 그 여인으로부터 아이를 낳는다. 3. 마지막 여자는 비서를 취했다.

       

      -그는 지도자였지만 여성관은 일관되게 아지트 키퍼나 비서와 같은 수발드는 여자가 필요했다는 것이고 이 남자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세여자소설과 현실과의 사실 차이는?

       

      -실존 인물이 아닌 사람은 삼월이 하나다대사들은 100% 허구다.

       

       

      -보통 여성들이 행동하는 데 있어서 아이가 제약이 되는데 허정숙의 집안에는 돌봄 노동을 메꾸어줄 가족과 보모가 존재했기 때문에 자유가 가능했다.

       

       

      -봉건체제가 무너지고 울타리가 열리면서 온갖 것들이 밀려 들어오게 된다남로당은 주세죽을 부도덕한 자김단향은 친구 부인을 넘보는 부도덕한 자로 본다. / 봉건시대의 남성 중심 사상이 지속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원활동가 -류태림-

       

       

       

       

    • 시대의 경계를 넘은 여성들 <의사 김정동>

      2017.11.7 Aviciilover 시대의 경계를 넘은 여성들

      적어도 내가 평등하다는 의식,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의식, 여성과 남성과 마찬가지고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할 수 있다. 여성에 관한 자기의식 남녀평등 여성해방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신여성이라고 말한다.

       

      -강화도 조약 후 20년 정도의 시간 동안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이 많았다. 1890년대에 여성이 근대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여성이 활동하는 나이가 10대다, 대학생도 늦는다.그 당시 평균수명은 28살이었다. 물론 영아사망률이 낮아서 28살인 경우도 있다. 사회적으로 기대하는 것도 달랐다.

      1900년대에 유학을 가서 20년대에 돌아온 사람들이 존재한다. 1890 1900년 두시기에 근대 여성이 출연한다. 1890년대 1920년대 두 시기를 신여성이라고 한다. 일본도 이랑 비슷하다. 메이지 중기에 나타난 여성을 신여성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일본의 신여성은 청담이라는 잡지를 내게 된다.

       

      -두시기의 여성은 남녀평등의 사상은 비슷하다. 하지만 1900년도에는 남녀평등 사상이 사회적인 활동, 참여도 비슷하다. 1890년대하고 1920년대하고 다른 점이 여성의 자유연애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역설적으로 자유를 누린 여성들은 기생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자유연애. 그리고 결혼 성의 자유는 1890년대 찾아볼 수 없었다. 1890년대 가장 중요한 논제는 강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앞 시기의 여성독립은 국가를 위한 독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1900년대와 1800년대 여성운동에는 특징적으로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김정동은 어학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그녀는 외국인 의사 로제타 밑에 들어가서 통역을 했다. 통역하면서 의사로서 능력을 쌓았고 다음에는 의사로서 활동을 한다. 그녀는 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여성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한다.

      자월활동가 류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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