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박노자가 말하는 ‘세계 속의 North Korea’

  • 강사

  • 기간

    • 2018. 7. 11 ~ 2018. 7. 13
  • 시간

    • 수/금 19:00-21:00 총2회
  • 수강료

    3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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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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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자 특강 정원 마감하였습니다.

    다음 특강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카데미느티나무

     

    [특강] 박노자가 말하는 ‘세계 속의 North  Korea’

     

    한반도 평화 이슈가 뉴스의 블랙홀이  되었고, 북한의 변화에는 가속도가 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에 대해 과연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북한은 과연 세계와 고립된 은둔자의 나라였을까요?
     

    우리의 일반적 상식과 달리 1950-60년대 북한은 국가가 주체가 되어 적극적인 대외접촉을 벌여왔고, 세계 외교의 무대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해왔습니다.

     

    1970-80년대에는 서유럽과 무역관계를 맺고, 자본주의세계에서 차관을 유치해왔습니다.
     

    이 시간에는 변화의 문턱에 있는 북한이 해방 후 지금까지 세계 국가 그리고 세계 자본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그 역사를 분석하며, 북한의 변화와 새로운 남북관계를 상상해보려고 합니다.


     

    강의일정

     

    날짜

    주제

    내용

    7.11(수)

    북한의 외교사

    ■ 북한은 세계 외교정치에서 어떤 위치였을까  

    - 해방직후 세계외교무대에서 주목을 받다

    - 60년대 ‘제3세계와 관계 붐의 시대’

    - 베트남, 쿠바, 아프리카와의 관계는 어떠했을까

    7.13(금)

    북한의

    세계 자본주의 관계사

    ■ 북한은 세계 자본주의와 어떤 관계였을까

    - 70년대 서유럽, 일본과의 무역개방은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 80년대 북한은 왜 대서방 디폴트 상태에 빠졌을까

    - 냉전 종식 이후의 딜레마

    - 북한이 추구하는 변화는 무엇일까

     

     

    강사소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 인문학부 교수, <러시아혁명사 강의> <비굴의 시대> <주식회사 대한민국> <당신들의 대한민국> 저자  

     

    강좌 정보

    일   시 : 2017. 7. 11(수)/ 7. 13.(금) 19:00~21:30, 총2회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참가비 : 3만원 (참여연대 후원회원 30% 할인)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후기 2

    • [후기] 7/13(금) 박노자가 말하는 세계 속의 North Korea - 2강 북한의 세계 자본주의 관계사

      2018.8.10 개똥이 [특강] 박노자가 말하는 ‘세계 속의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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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대한 잘못되거나 왜곡된 이미지가 많습니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북한 내 자본주의는 어떤 관계로 있었을까요? 박노자 선생님의 두 번째 강의는 북한의 개발모델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한 우려되는 점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1970년대와 적색 개발주의

      북한의 개발 모델은 국내 수요에 맞춰진 균형 잡힌 각 부분의 내재·자립적 발전과 비교적 평등한 사회 건설 지향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를 분명하게 드러낸 모델이 《적색 개발주의》였습니다. 중공업에 우위를 두었지만, 정밀기계 생산을 비롯한 기술 발전에 집중 투자를 했으며, 1970년대까지 북한의 1인당 총국민생산량은 산업화로 인해 꾸준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개발 모델은 경제 영토와 대외 경쟁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외부로의 자본이입이 정치적으로 제한된 상황이고, 더불어 남한과 군비 경쟁을 하려면? 소비억제를 할 수 밖에 없죠. 이는 생산력 저하를 시작으로 악순환이 생겼고, 위기극복을 위해 점차적으로 외국자본의 개방에서 찾으려는 선택을 했습니다. 

       

      외국 자본 유치와 함께한 1980~2000년대

      1980년대로 들어오면 외국자본을 제한적으로 개방했습니다. 대외신용 상실해서 차관 도입은 어렵지, 화교 자본 및 일본·서방 자본은 중국에 투자해서 호황인 것이 시대적 상황이었으니까요. 여기서 눈여겨 볼 건 1984년에 제정한 《합영법》입니다. 간단히 말해 ‘합작회사’에 관한 법률입니다. 이러한 법 제정은 서방자본과 합작투자 가능성을 봤지만, 극도로 중앙집권화된 체제에서의 이윤 창출 및 송금의 가능성 등의 이유로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속에서 90년대는 중국의 경제특구(자유경제무역지대) 전략을 썼습니다. 나진-선봉 경제 무역 지대(1991)를 중심으로 특구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외국자본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조건이었지만, 대일 수교의 실패, 핵위기로 인해 자본 유치는 되지 않았습니다. 즉, 중국과 같은 자본화는 북한에선 대외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실하게 알게 된 거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남북한 관계가 해빙되면서 《제한된 자본화》를 단행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중국회사가 들어오면서 해외로부터의 자본·기술 유입은 경제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엔 대외 환경이 경색되면서 중국이 대북 무역·투자국 위치에 독점으로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북한은 외국의 자본이 없으면 발전을 할 수 없는 개발 과정에 있습니다. 결국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고, 외부자본과 축적된 기술이 상호작용이 되는 지도 의문이죠. 더군다나 격차 사회의 정착, 중국 본위의 경제권 속 북한의 역할에 대한 위험성도 다분합니다. 지금까지의 북한의 자본주의 관계사를 보면서 남한은 북한에 대한 단순한 이미지에서 정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의 북한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 [후기] 7/11(수) 박노자가 말하는 세계 속의 North korea - 1강 북한의 외교사

      2018.8.10 개똥이 [특강] 박노자가 말하는 ‘세계 속의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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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의 오슬로 대학의 박노자 교수님께서 ‘세계 속의 North Korea’ 라는 2부로 된 특강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올해 북한의 적극적인 외교 활동으로 인하여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그러한 관심에 응답하시다시피 박노자 교수님께서 특강을 진행하셨고, 특강의 1부는 북한의 외교사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특강의 1부의 요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북한의 외교사를 이해하여 북한을 소위 말하는 ‘은둔의 국가’라고 보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매우 적극적인 외교를 지녔다는 거랑 둘째는 북한의 외교사를 이해함으로써 앞으로 북한의 행보를 이해할 틀을 마련한 거였습니다.

       

      북한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외교적으로 고립된 나라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외교 활동이 매우 활발한 나라였습니다. 북한의 외교사를 북한 대외 수교의 연보로 요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1940~50년대에는 소련과 중국과 같은 공산권 국가들과 대게 수교를 하며, 이를 북한 외교의 제1황금기라고 불립니다. 제2는 1960년대부터 시작하여 1970년대까지 이어져 제3세계 운동의 고조랑 겹쳐 제3세계 국가들의 독립 운동 등을 지원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제3세계 지원이 줄자 외교에 침체기가 왔습니다. 1990년대에는 소련과 유고슬라비아의 붕괴로 구소련과 유고슬라비아 국가들과의 수교를 했고, 2000년대에는 유럽으로 대표되는 서방 국가들과의 수교를 하여 제3황금기를 펼쳤습니다. 결론적으로 2014년 기준 남북한 수교상황을 살펴보면 남한은 190개국과 북한은 160개국과 수교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영향으로 인한 이주(아시아)와 미주(아메리카)를 제외한 구주(유럽), 중동과 아프리카 수교 국가의 수에는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또한 북한의 외교사를 교류한 국가들과의 관계에서도 살필 수 있습니다. 북한의 외교사는 대표적으로 소련/러시아, 중국, 제3세계, 동유럽, 그리고 서유럽과의 외교로 대표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국과 소련 사이에 소위 ‘줄타기’를 하여 중국과 소련간의 갈등을 이용해 자주성을 최대화했습니다. 62년의 쿠바 미사일 위기와 66년~76년 중국 문화 혁명 등의 사건들을 이용해 중국과 소련간의 관계를 멀리 혹은 가까이 했습니다. 동유럽, 특히 동독과는 1960년대까지 교류가 매우 활발했고, 서유럽도 1970년대의 교역 활성화 시도 이후 2000년대 초반 이후 교역 및 투자 유치 활성화를 시도했습니다. 제3세계와는 1960년대 초반부터 1980년대까지 꾸준히 지원과 교류를 했으며 제3세계의 지도국 역할을 맡으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외교사를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둔의 나라가 아닌 외교적으로 노력을 많이 한 나라라고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외교사를 바탕으로 최근 북한의 대외 관계 다변화의 이유를 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생긴 대중 의존성을 줄이기 위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미, 대일 관계 수립의 가능성이 있지만 비핵화가 중국의 관계 정상화보다 오래 걸릴 예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특강을 통해 여러 예상치 못한 지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특히나 북한이나 북한의 외교사가 박노자 교수님의 전공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도 특강 주제에 대한 엄청난 지식과 전문성을 보유하셔서 매우 놀랐습니다. 지적할 점은 북한의 제3세계와의 교류의 규모가 과장된 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강의 요점인 북한의 외교사와 외교사로부터 추론할 수 있는 앞으로의 북한의 외교적 행방에 대한 결론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_고관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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