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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김원영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우리들의 존엄, 아름다움, 사랑을 위하여
"지금 나의 삶은 잘못된 게 아닐까", "실격된 인간 아닐까"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이유로 이 고통스런 질문에 마주한다.
그러나 장애나 질병, 가난, 볼품없는 외모, 부족한 재능, 다른 성적 지향을 이유로
'잘못된 삶'이라 규정당해도 되는가?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우리에게는 각자가 가진 생생한 고유성과 숨겨진 '아름다움'을 전개할 무대와 관객이 필요하다. 나는 이러한 무 대가 설계되어 진지한 관심을 가진 관객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훨씬 깊은 존중을 받으며 매력적인 관계로 진입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임을 보이고자 한다. (본문 중에서)
“누구든 삶에서 자격 없는 인간은 없으며, 누구든 당당히 욕망해도 된다”고 말하는 저자 김원영.
이 시간에는 저자가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책을 쓰게 된 배경, 책을 쓰면서 느꼈던 소회 등을 이야기를 하고, 참여자들이 질문하는 대화방식으로 진행합니다.
* 책을 읽어오시기 바랍니다.
저자 소개
김원영 1982년에 태어났다. 골형성부전증으로 지체 장애 1급 판정을 받았으며, 열다섯 살까지 병원과 집에서만 생활했다. 검정고시로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의 중학부와 일반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일했으며,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에서 연극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에는 장애, 질병, 가난을 이유로 소외받는 동료들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좋은 직업, 학벌, 매력적인 외모로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동료들이 있다. 그 가운데서 진동하듯 살면서, 또 사회학과 법학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장애인 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고민을 여러 매체에 글로 썼다. 지은 책으로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인문의학>(공저)이 있다. 한겨레와 시사인, 비마이너 등에 글을 쓴다.
강좌 정보
일 시 : 2019. 9. 2. 월요일 오후 7시 ~ 9시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참가비 : 15,000원(1회 강의로 할인혜택 적용되지 않습니다)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클릭)를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