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 2020. 8. 17. 현재 서울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여 강좌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평소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 고전인데, 어떤 이슈 때문에 광범위하게 읽혀지는 일이 있습니다. 가령 카뮈의 <페스트>가 이에 해당합니다. 아마도 오늘날 전지구적인 차원에서 독자들의 공통 독서 목록에는 이 책이 상위에 배치되어 있을 것입니다. 신종코로나 사태 초기에 사람들은 <컨테이전>이나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재난을 다룬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 재난의 문명사적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음미하게 되었는데, 카뮈의 <페스트>는 그런 질문과 해답을 암시하고 있는 고전입니다. <페스트>를 읽으면서, 우리는 재난의 문명론적 성격과 그 안에서의 인간들의 결사와 고투를 통한 존재의 의미를 묻게 될 것입니다.
카뮈, 변광배 역, <페스트>, 미르북컴퍼니, 2014. 판본으로 읽으면 좋습니다.
이시무레 미치코, 서은혜 역, <신들의 마을>, 녹색평론사, 2015. 도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강사 소개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성균관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최일수 문학비평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비평과전망> <내일을여는작가> <실천문학>의 주간을 역임했다. 지은 책에 <타는 혀>, <해독>, <파문>,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종언 이후>, <시장권력과 인문정신>, <두섬: 저항의 양극, 한국과 오키나와> 등이 있다. 상상비평상, 성균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저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강좌 정보
일 시 : 2020. 8. 18. 화요일 오후 7시 ~ 9시 30분, 총1회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참가비 : 15,000원 (1회 특강으로 별도 할인 혜택이 없습니다.)
* 코로나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클릭)를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