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함께하는 성교육

  • 강사

  • 기간

    • 2021. 10. 21 ~ 2021. 11. 4
  • 시간

    • 목 19:30~21:30 총3회
  • 수강료

    45,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3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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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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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사회에서 남성에게 ‘성’은 가깝고도 먼 이야기입니다. 

     

    사회는 자꾸 변하고 성평등을 이야기 하는데, 개념과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고, 주변 사람과 대화는 자꾸 갈등으로 이어지다보니 말문을 닫게 되는 날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기어코 함께 살아야 하기에,  그저 나와 상관 없는 일로 치부하고 외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평등’이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때입니다. 

     

    변화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성평등을 공부, 실천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성을 옥죄던 ‘남성다움’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일상 속 성차별을 발견하고 개선하려는 목소리를 함께 낼 때, 우리사회의 변화는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남성과 함께, ‘성’에 대해 탐구하고 변화를 도모하는 움직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를 도모하는 성별무관 모든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강좌 일정

    날짜

    주제

    10.21

    경계에 선 남성 

    우리사회에서 ‘남성’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나요? 

    성에 대해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과 동시에 기혼 남성 사이에서 성관계는 ‘의무방어전’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됩니다. 가부장제도의 특권과 부담 사이에서 방황합니다. 우리사회에서 ‘남성’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문화를 형성해나가고 있을까요? 너무 손쉬운 타자화가 아닌, 남성 청소년과 청년이 놓인 환경과 그 속도에 맞춰 함께 성평등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해의 초석을 다져보려 합니다!

    10.28

    남성과 함께하는 성평등 

    남성에게 ‘성평등’이 왜 필요할까요? 

    남성이 가부장제와 성차별의 피해보다 그로 인한 수혜가 많다면, 성평등은 불필요할까요? 결국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성평등은 필수이자 기본교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성평등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성평등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남성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어떻게 남성도 함께 성평등 문제를 만나고 해결을 도모하게 되는지, 이들이 맞닥뜨린 어려움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눠요. 

    11.4

    안전하고 성평등한 공동체 만들기 

    여러분의 가족, 친구 모임, 회사, 학교, 동호회는 성평등하고 안전한가요? 

    우리의 일상이 성평등하고 안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공동체가 성평등하고 안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나의 성인지감수성을 점검하고, 동의 구하는 법, 평등한 소통 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나아가 약속문과 소통창구, 내규 등 공동체에 평등한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를 살펴보며 우리의 일상을 평등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강사 소개 

    이한

    모두를 위한 남자청소년 센터 준비위 산하 프로그램 개발팀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 활동가

    성평등 교육 활동가 라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남성이 함께 페미니즘을 공부,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강좌 정보

    일   시 : 2021. 10. 21. ~ 11. 4.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3회

    장   소 : 온라인

    수강료 : 4만5천원(20대청년 22,500원)

    할    인: 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 할인, 20대 청년 50%할인 (계좌이체로만 할인 적용 가능)

    납부계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참여연대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클릭)를 꼭 확인하세요.

     

    아카데미느티나무는 청년배움을 응원하기 위해 2021년 가을 학기 수강 시 20대 청년에게 5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후기 2

    • [남성과 함께하는 성교육] 이대남에 관하여

      2021.11.12 zxvtt7749 남성과 함께하는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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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뉴스마다 '2030표심잡기'가 따라붙는다. 이준석 현상으로 대표되는 이대남들은 지난 보궐선거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기성세대가 공정을 외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들의 외침을 들여다보면 과연 정말 공정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전통적으로 진보적이라 여겼던 젊은 세대 다수가 보수정당에 표를 주자 놀란 여당은 부랴부랴 군대와 관련된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2030남성의 의제임에도 사회는 이들을 2030남성=청년으로 여기며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여성의제에 비교적 친화적이던 정당들 내부에서는 '여성만 편애해 젊은 남성이 떠나갔다'며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 여성들이 그동안 성착취물과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 꾸준히 문제제기 해왔음에도 꿈쩍 않던 여론과 정치권은 너나없이 이대남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사항이 이대남에 국한되는 문제라고 볼 수도 없음에도 역차별 운운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인다. 문제는 이런 이대남이 우리집에도 산다는 것이다. 한 집에서 자랐어도 성별에 따라 생각이 극명하게 나뉘는 것을 보며 이들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던 차 젊은 남성이 남성성에 대해 얘기한다 하니 수강할 수밖에 없었다.

       

      강좌를 통해 알고 싶었던 점은 남성 또래집단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었다. 그리고 강좌는 이들이 ‘이대남’으로 균일하게 묶이는 존재들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무엇이 여성차별인지 구분해낼 줄 아는 동생은 강좌 내용에서 ‘세대별 안티페미 성향이 가장 강하면서 동시에 페미니즘적 가치를 가장 많이 수용한 세대’라는 말과 꼭 들어맞았고, 남성들이 또래 집단에서 페미니즘적 가치를 수용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말할 땐 젠더 모임에서 혼자 난감해하던 남성을 떠올리게 했다.

       

      강의를 들으며 수많은 남성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갔는데 그들 대다수는 특별히 나쁘거나 착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들로 강의는 남성도 페미니즘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피력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의 일과 수강생들의 얘기를 들으며 동생이 가끔 빻은 소리를 해대도 전처럼 화 내기보다 질문하기로 했다. 이한 선생님 말은 낯선 사람도 듣는데 동생에겐 설득 한번 못하니 질문할 때를 대비해 공부하는 편이 낫다.

       

      결국 페미니즘은 명칭과 달리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권에 관한 얘기로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성별에 관계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다. 남성도 여성만큼 페미니즘이 필요한 존재들로 이들이 변해야만 ‘인권’이라는 가치가 실현될 수 있기에 남성들을 상대로 한 성교육은 중요하고 이번 강좌는 이러한 취지에 딱 맞는다. 다만 참여자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젠더 문제가 여성만의 관심사라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지만 다음번엔 더 많은 남성이 참여하길 기대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강좌가 꼭 남성들 만을 위한 교육은 아니다. 여성들도 페미니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고 각자 처해있는 상황이 다양한 만큼 들을 가치가 있다.

       

      이대남에 관한 탐구는 앞으로도 필요하고 남녀가 접점을 갖는 이런 자리는 더 많아져야 한다. 선생님이 분위기가 험악해지지 않게 잘 이끌어 나가고 잘못했다고 혼내진 않으니 혹시라도 말 실수할까 봐 걱정되거나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들어 보길 권한다.

       

      <남성과 함께하는 성교육> 강좌 보기

       

    • 페미니즘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2021.11.7 개똥이 남성과 함께하는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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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의 목소리로 듣는 페미니즘은 과연 어떤 걸까?'

      '여성인 내가 들어도 되는 건가? 들었는데 반감이 생기거나 괜히 발끈하는 건 아니야?‘

      라는 제목만 보고 들었던 일차원적인 생각들이었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로만 페미니즘을 접해봤던 저에겐 생소하면서도 주제가 신선해서 강의를 안 들어볼 수 없었습니다.

      왠지 '이번에 안 들으면 나의 역량 강화에 굉장한 손실이 크겠구나...'하는 생각마저 들게했습니다.

      이한 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페미니즘은 세상 그 어느 저울보다도 공평하고 공정했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혀 기울어짐이 없었고 그저 같은 인간으로써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대안 해보자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시간동안 강제는 없었습니다. 강사님은 참여자의 생각과 의견을 함께 나누자며 질문을 던졌고, 

      '성평등'이란 주제에 맞게 한사람씩 ‘초대’ 해주셨고 초대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초대하고 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초대하고...

      하지만 그 초대를 누구 하나 거절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이며 카메라와 마이크를 켰습니다.

       

      온라인 강의 방식인 주석 달기를 모두 함께 하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덕분에 풍성한 나눔과 깊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짧았던가요? 20분, 30분이 지났어도 끝맺음의 시간이 아쉬웠던 우리는 이미 페미니즘으로 하나가 되고 있었습니다.

       

      저에겐 어려웠던 페미니즘을 쉽게 풀어서 이해하도록, 오해하지 않도록 다뤄주셨는데, 

      기억하며 맞이한 첫 번째, 시간에는 특권과 사회적 차별, 성평등과 경계에 선 남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단순하게 알고 있던 것 외의 것들을 알게 되었고 확장된 관점과 시각을 갖게 해주셨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두 번째 강의를 맞았는데 페미니즘 활동,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의 이야기 나눔을 통해 본격적인 페미니즘에 빠지도록 우리의 마음과 입을 열게 해 주셨습니다.

       

      기다렸던 세 번째, 강의에서는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동체 만들기로 페미니즘의 계보가 이미 존재하는데 그 계보에 우리가 직접 발을 담그어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적극적인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즘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어렵게 만들고 어지럽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수학, 영어, 국어처럼 이런 교육이 필수 교과목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 시험 과목에도, 모든 시험에서도 필수 과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세상은 나 혼자 살 수 없고 다 같이 어우러져 살 수밖에 없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백번 저의 글을 보는 것보다 한번 이한 강사님의 강의를 듣는 것이 낫기에 여기서 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좋은 강의 기획해주시는 관련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남성과 함께하는 성교육> 강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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