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전 지구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연주하고 즐기는 대표적 악기 기타
기타를 가리켜 “작은 오케스트라” 라고 한 베토벤의 말처럼 기타는 휴대할 수 있는 악기 중 가장 큰 표현의 폭을 갖고 있습니다. 나이, 경험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번 기회를 통해 기타 연주에 도전해 보세요.
배우며 실천하는 삶, 기타를 통해 사회와 만나는 기회(거리 공연, 실내 공연)도 함께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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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호 강사 인터뷰 : YTN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마이버킷리스트’
악기 및 교재 관련
1. 악기, 튜너, 악보집은 개인 지참합니다.
2. 기본교재 : 각 수준에 맞게 맞춤식 악보 준비
3. 처음 시작하는 분은 <학생기타 첫걸음(이정선음악사)> 준비
강좌 내용
1. 왈츠, 슬로우고고, 고고, 슬로우록, 셔플, 칼립소, 컨트리, 탱고, 비긴, 룸바, 보사노바, 소울, 16비트 리듬의 스트로크 및 아르페지오 익히기
- 각 리듬의 대표적인 곡을 선곡하여 수업
2. 퍼커시브 주법, 다양한 오픈코드 익히기, 핑거스타일 수업
3. 개인수준에 맞춘 강습을 진행합니다.
강사 소개
정명호 한마음 기타 동호회 강사, 화성문화동아리 기타강사, 리베뮤직 기타강사
강좌 정보
일 시 : 2022. 3.7 ~ 5. 23. 월요일 오후 7시30분~ 9시, 총12회
장 소 : 참여연대 지하1층 느티나무홀 외
* 약 1시간 전부터 연습을 위해 강의장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정 원 : 12명
수강료 : 250,000원 (20대 청년 125,000원)
할 인 : 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 할인, 20대 청년 50% 할인(중복 할인 안 됨, 계좌 입금만 가능)
계 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예금주 참여연대)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클릭)를 꼭 확인하세요.
아카데미느티나무는 청년 배움을 응원하기 위해 2022년 봄 학기 20대 청년 수강 할인율을 50%로 진행합니다. 정원제한이 있는 예술프로그램, 워크숍의 경우 청년 할인 적용 대상자 수를 정원의 30%까지로 한정합니다. 열심히 출석하기 어려운 경우 다른 분들에게 수강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양보해주세요.
후기 1
불협화음이어도 즐거움!
매 분기 기타 강좌가 시작되는 첫 날, 기존 회원과 신입 회원 모두 각자 자기 소개를 합니다. 기타를 처음 배우는 신입 회원들은자기 소개 후에 기타 강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말하곤 합니다. 오래전부터 기타가 버킷리스트였다거나, 기타로 꼭 처보고 싶은 곡이 있다는 참여 동기는 단골로 등장합니다.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기타 강좌가 궁금해서 왔다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가 준 기타를 그냥 썩히기 뭐해 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들 시작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기타로 노래 몇 곡쯤을 멋지게 칠수 있다는 기대에 차 있습니다.
느티나무 기타강좌를 몇해 째 참여하고 있는 저는 매번 자기 소개 후에 무슨 말을 붙일까 생각합니다. ‘몇달 배워도 기타로 한 두곡 잘 치기 쉽지 않아요’라고 기타 입문자의 달콤한 기대에 고약한 찬물을 끼얹을까 생각하다가 나와 달리 입문하자 마자 기타와 사랑에 빠져 매일 연습에 매진, 몇 달 만에 멋드러진 연주를 할 수도 있지 싶어 꿀꺽 삼킵니다. 기타를 처음 배울 때 손끝과 어깨에 느껴지는 고통에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말해줄까 하다가 나보다 손끝이 단단하고 기타치는 자세도 좋아 별 고통 없이 기타에 익숙해 질 수도 있지 싶어 그만둡니다.
고백하자면, ‘나이 더 먹기 전에 악기 하나는 배워야지’하며 호기롭게 시작한 기타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제 손가락과 뇌 구조가 기타 치기에 부적절하다고나 할까요. 칠 때마다 어깨와 손에 느껴지는 고통도 힘들었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왼손과 오른손을 서로 다르게 움직이며 철로 만든 6개의 줄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F 코드는 언젠가 제대로 눌러지기는 하는 걸까요. 기타를 치며 노래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머리 속이 엉키는 거 같았습니다. 일 이년이 지난 후부터 조금 편해지긴 했지만 배운지 5년 여가 지난 지금도 기타는 여전히 어렵고 자주 불협화음이 납니다.
그렇지만 제가 기타 강좌에 온 신입회원에게 기타가 어려운 악기라고 겁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는 아름다운 악기이고 느티나무 기타강좌는 즐겁다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몇 년동안 매주 모여서 기타를 연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타와 음악을 좋아해야 하기도 하지만 함께하는 사람들 간의 조율도 필요합니다. 신입회원들이 기타입문 초기에 느끼는 어려움을 넘기면 기타의 아름다움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연주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혼자만의 독주를 연습하든 합주를 연습하든 기타를 함께 연주하며 노래하는 일은 따듯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강좌의 강사님을 언급하지 않을수 없네요. 낯간지러울 수 있어 강사님의 훌룡한 기타 연주에 대한 언급은 삼가겠으나 기타 강좌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의 팔할은 강사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실에서 뿐 아니라 술집이나 밥집에서도 기꺼이 자작곡을 연주하며 노래 해주시는 강사님의 자유로운 열정도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와서 보시는 걸로!
* <기타교실> 강좌 이번엔 꼭 해보겠단 결심!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