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로잉

  • 강사

  • 기간

    • 2022. 9. 17 ~ 2022. 11. 26
  • 시간

    • 토 10:00~12:30 총10회
  • 수강료

    30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210,000

    각종 혜택 적용은 로그인 > 마이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상세 정보

    서울드로잉.jpg

    * 이 강좌는 성원에 힘입어 정원 마감합니다. 강좌 수강을 원하시는 분은 내년 봄학기 강좌를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아카데미느티나무 드림

     

     

     

    울 시내의 숨겨진 보물 같은 풍경을 찾아 구도, 데생, 채색 등을 익히고 풍경에 감정을 담아 표현해 내는 강좌입니다.

     

    그림에 소질과 경험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오셔서 기본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두려움을 깨고 자신감을 분출합니다. 

    춤추는 손, 활기 넘치는 상상의 눈, 뜨거운 가슴으로 획일화되지 않은 표현력과 뚜렷한 자기만의 색을 찾아갑니다.

     

    익숙하고 때로는 지루했던 서울의 공간이 마치 여행을 하듯 새롭게 다가오는 즐거운 경험이자,

    삶의 풍경과 현장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림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는 드로잉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진행 일정 

    일정

    주제  및  프로그램

    9.17

    오리엔테이션+서촌 드로잉1

    강좌 소개와 재료소개+ 소박한 서촌 나들이.

    앞으로의 수업 장소와 그림을 그리는 방법과 그림에 대한 접근법을 함께 이야기 해 본다.

    9.24

    서촌 드로잉2

    윤동주, 이중섭, 이상 등 많은 예술가들이 서촌에 살았다. 서촌은 소박함과 아기자기함 속에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며 문화와 예술이 다양하게 공존하고 있다. 키가 작은 다양한 양식의 집들과 한옥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찾아 서촌 곳곳을 누벼 보자.

    10.1

    명동성당 

    복잡한 도심 명동의 중심에 자리잡은 근대건물 명동성당. 1898년에 설계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고딕양식 천주교 성당이며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성지이기도 한 건물.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건물과 함께 주위에 어우러져 있는 건물들을 감상하며 북적거리는 도심을 누벼본다. 

    10.8

    실내 수업 : 채색 지도, 채색 연습

    수채화 채색방법을 실습하고, 내 그림에 적용해 본다.

    10.15

    원서동 빨래터/ 골목길 

    일제시대 창경궁을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격하시킨 후 창경원의 서쪽 담을 따라 있는 마을이라 이름 붙여진 원서동. 오래된 과거의 흔적과 현대의 모습의 조화로운 마을에는 여러 문화 예술 공간이 함께하고 있다. 옹기종기 마을의 골목길을 따라 매력적인 마을을 탐험하고 그려본다.

    10.22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의 고미술, 유물 중심으로 소장 전시하고 있는 한국 최대 박물관. 서울의 중심인 용산구에 위치한 박물관과 주변의 어우러진 자연을 배경으로 도심을 함께 느끼고 표현해본다.

    10.29

    이화마을

    1950년대 판자촌이 형성되었, 60~70년대를 거쳐 현재에도 구옥들이 가득한 산동네가 그대로 남아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옛 서울의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가들이 많이 드나들었던 동네이기도 하다. 벽화마을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대학로를 지나 낙상공원을 향해 굽이굽이 펼쳐있는 골목길과 벽화들을 감상해 보자.

    11.5

    청담동 명품거리 

    강남의 대표 부촌에 위치한 청담동 명품거리는 갤러리아 백화점을 시작으로 청담동으로 이어지는 1.5km의 길을 일컫는다. 세계적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의 돌체 앤 가바나, 프랭크 게리의 루이비통 건물 외, 샤넬, 구찌, 버버리 등의 여러 명품 플래그쉽 스토어가 다양한 거장들의 건축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다양하고 현대적인 건축을 감상하고 내 스케치북에 옮겨보자. 

    11.19

    실내수업 : 채색 지도, 채색 연습

    다양한 장소의 모든 드로잉들을 모아서 마무리 정리를 하고 완성해 나간다.

    11.26

    전시회

    내가 전시회를 할 줄이야! 모두가 놀라고 즐거워하는 전시회

    ※ 야외수업의 특성상, 날씨와 상황에 따라 장소 및 진행 순서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11월 12일은 강사 개인사정으로 수업이 없습니다.
    ※ 참여자들의 진도에 따라 강사의 판단으로 수업 내용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장소와 일정 변동 및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강사소개   

    배민정 작가. 상명대학교, 경희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외래강사 역임. 컨셉아트, 일러스트, 파인아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집 그리고 공간> <Nature in Space> <집 House> <Seoul to SF> <Sketchbook3#asia> 등의 국내외 개인전과 Tiny Show, Delicious Show, City Street Show, Man & Women of the year 등 다양한 해외그룹전, 다수 아트페어등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강좌정보

    일   시 : 2022. 9. 17. ~ 11. 26.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2시 30분, 10회
    * 이 강좌는 전시회 참여까지 전체 과정에 포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11월 12일은 강사 개인사정으로 수업이 없습니다.          

    장   소 : 서울 곳곳, 오리엔테이션과 실내 수업은 참여연대 공간

    정   원 : 18명

    수강비 : 30만원

    할   인 : 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할인, 20대 청년 50%할인(중복 할인 안됨, 청년할인은 계좌이체로만 결제 가능)

    계  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예금주 참여연대)

    ※ 재료비, 전시회 비용은 별도입니다.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클릭)를 꼭 확인하세요.

    조기마감 강좌입니다. 수강 신청 및 입금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아카데미느티나무는 청년배움을 응원하기 위해 20대 청년 수강 시 50% 할인혜택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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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2

    • 그림 ; 그리움을 그리다.

      2022.12.1 미립 서울드로잉

        알타미라 동굴 벽화가 보여주듯, 그림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욕망과 이상을 형상화하는 행위이다. 구석기의 인간이 들소와 사자를 그렸다면, 현대의 인간은 무엇을 그릴까. 이제 인류의 절반은 빌딩 숲과 매끈하게 빠진 자동차가 질주하는 도로 사이를 배회하며 산다. 생산량과 소비량이 증가할수록, 오히려 상실감과 외로움도 커진다. 이러한 감정을 굳이 한마디로 모으면 그리움일 듯하다. 그리움이란 있던 것이 사라진 상실을 전제로 느끼는 감정이자, 여전히 사랑하지만 더는 함께 할 수 없어 겪는 외로움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2022년 가을, 서울 드로잉 수업은 그리움을 그리는 시간이었다. 한용운의 기룬(그리운) 것은 다 님이라는 말처럼, 각자 서울의 풍경에서 발견한 그리운 님을 그리는 정성스러운 작업이었다참여연대가 있는 서촌의 골목을 시작으로, 명동 성당, 원서동 빨래터, 용산 공원, 이화 마을, 압구정까지. 서울의 곳곳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것들, 아득히 잊힌 것들과 마주할 수 있었다. 때로는 건물이, 때로는 사람이, 때로는 터만 남고 모두 사라져 변한 곳도 있었다. 그러한 곳마다 그리움이 빈자리를 채웠고, 도화지에 담겼다.

       

       같은 장소라도 모인 사람의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풍경을 내주었다. 명동 성당만 해도, 누군가에겐 민주화를 위해 농성하는 청년들의 피신처가 되어주던 곳으로 피 끓는 청춘의 그리움이 솟아나고, 또 누군가에겐 연인과 크리스마스 인파 속에서 마냥 풋풋했던 사랑의 그리움이 피어나는 장소일 테니.

       

       원서동도 유서 깊은 동네인데, 얼마 전 개관한 노무현 시민센터가 있어 또 다른 의미의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지 싶다. 그리움을 느끼는 것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 지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드로잉 수업이 이화마을에서 있던 토요일 밤 참사가 일어났다! 사라진 것을 두고두고 잊지 않는 것, 기억한다는 것은 생명을 불어넣어 새롭게 살리는 일이다. 우리가 노무현의 정신을, 세월호 참사와 10.29 참사의 희생자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림이야말로 기억하기 위한 인류 최초의 노력이었을지 모른다. 따라서 무엇을 그린다는 것은 그것이 기억할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입증한다. 서울 드로잉 수업에서 그림이 된 다양한 장소와 대상은 저마다 오래 기억될 이유 있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그래서 한 점 한 점 특별하지 않은 그림이 없고, 어여쁘지 않은 것이 없다. 평소 같았으면 무심코 지나쳤을 대상 앞에 멈춰서서 자세히 바라보는 시간은 결국 그것이 겪어낸 세월을 듣는 무언의 대화였다.

       

        그렇게 서울 풍경에 담긴 저마다의 그리움을 한자리에서 나누는 전시회는 한층 특별한 시간이었다. 첫 시간의 서먹함과 수줍음은 토요일이 쌓일수록 서로를 향한 격려와 응원으로 바뀌어 전시회는 준비부터 훈훈하고 흥겨운 잔치가 되었다. 아마 시간이 흐르면 이 순간 역시 서로에게 그리움이 되어 오래도록 기억되리라. 2022 가을 서울 드로잉 수업이 빚어낸, 그리움이 담긴 그림과 함께 오래도록

       

      명동성당.jpg       원서동.jpg       전시회 포스터.jpg

       

      전시회.jpg  전시회 2.jpg

       

       

       

       

    • 2022년 가을학기 서울드로잉 후기

      2022.12.1 오돌 서울드로잉

       

      나의 가을은 충만했다....

       

      그 동안 사회생활로 찌들었던 나의 일상이

      지인과 술 한잔 걸치면서 근근히 버티던 나의 일상이

       

      새로운 감정과 새로운 시도,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장소 들로 인해

      마음에 여유와 행복이 충만해졌다..

       

      단순히 그림 하나 그릴려고 서울을 돌아 다닌 것 뿐인데.....

      새로운 공기를 마신 것처럼 하나하나 새로웠다.

       

      조금은 아쉬운 것은 뭔가 이제는 제대로 그림을 그릴 것 같았는데... 마감이 끝난 버린 전시회와

      이제 뭔가 사람들과 더 친해지고 알아갈 것 같았는데.... 끝나 버린 강좌

       

      정말 아쉽다....

      다음 주에는 이제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2022년 충만했던 가을은 기억 할 것이다.

      다음 강좌도 기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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