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민주주의를 걷다_용산을 걷다

  • 강사

  • 기간

    • 2022. 10. 15 ~ 2022. 10. 15
  • 시간

    • 토 15:00~17:30 총1회
  • 수강료

    2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14,000

    각종 혜택 적용은 로그인 > 마이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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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강좌는 정원이 모집되어 수강접수를 마감합니다. 수강 신청/접수 대기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카데미느티나무 메일 people@pspd.org 로 신청자 이름, 휴대폰 번호를 적어 보내주세요. 수강 취소가 있을 경우 순차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11월 5일 토요일, 11월 13일 일요일 <민주주의를 걷다-영등포를 걷다> 탐방은 수강 접수 중입니다. 강좌 바로 가기>>

     

    감사합니다^^  아카데미느티나무 드림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우리 생활공간 주변에는 의미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표지석 하나, 낡은 건물, 오래된 거리.

     

    민주주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사건들의 자취를 찾아 그 흔적과 의미를 되새기는 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사대문 밖 부도심의 역사적 현장을 걸으며 민주주의와 산업화, 일제의 침탈, 문화발전, 탈산업화 등

    숨가쁘게 달려왔던 한국 현대사의 흔적을 기억하고 공부하며 공유하는 시간!

     

    10월은 근현대사의 큰 사건들이 벌어졌고, 최근 이목이 집중되는 용산을 탐방합니다.

    11월은 민주화가 멈추고 산업화와 탈산업화가 공존하는 영등포를 걸어봅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들,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분들, 가을 주말 함께 걸어요!

     

    프로그램

    10.15 <민주주의를 걷다 : 용산을 걷다>

    남영동 대공분실- 미군 클럽 캠프 킴- 배호 삼각지 노래비 - 삼각지 맨션 - 대통령 집무실- 일본 가스회사 창고- 미군 부대 문 - 일본 건설회사 - 용산 박물관- 용산역 광장 징용자 동상 - 연복사지터 등

     

    한종수 작가의 해설을 들으며 각 코스를 이동합니다.

    * 코스는 시간에 따라 추가/변경될 수 있습니다.

    * 다음 걷기는 11.5(토), 11. 13(일) <영등포를 걷다> 입니다.(클릭)

     

    진행자(길잡이)

    한종수 작가 겸 번역가, 민주올레 진행자.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 두루 일했고, 현재는 특정 지역과 테마를 위주로 거대 담론보다는 작은 가치를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작 <강남의 탄생>을 비롯하여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걷다> 등을 내놓았다. 

     

    강좌 정보 

    일    시 : 2022. 10.15(토) 오후 3시 ~ 5시 30분(모임장소 : 남영역 1번 출구 앞)

    정   원 : 20명(수강료 결제 선착순 마감)

    수강료 : 2만원(참여연대 회원 1만4천원, 20대 청년 1만원)

    할   인 : 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 할인, 20대 청년 50% 할인(중복 할인 안 됨, 계좌 입금만 가능) 

    계   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예금주 참여연대)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클릭)를 꼭 확인하세요.

    아카데미느티나무는 청년 배움을 응원하기 위해 20대 청년에게 50% 할인혜택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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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1

    • 어린 시절의 용산을 다시 걸어보고...

      2022.10.20 파란들국화 [탐방] 민주주의를 걷다_용산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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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두 번째 기억은 어머니 일터가 있던 용산 어느 육교 옆을 꾀죄죄해진 곰들이를 안고 걷고 있는 순간이다. 아마도 네 살 때 쯤이었던 것 같다. 육교와 상업 건물들이 드리운 그늘 때문이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기억으로 용산은 왠지 내게 줄곧 어둡고 슬픈 이미지로 남아 있었다.

       

      이번에 <민주주의를 걷다 _ 용산편>을 신청한 것은 내 유년 시절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물론 어처구니없는 대통령실 이전 문제 등 사회적으로 또는 역사적으로 용산을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답사를 통해 내 안에 있던 용산의 이미지는 충분히 근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민주화 시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억압적 폭력적 통치 기능을 하던 땅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영역, 남영동 대공분실, 캠프 킴, 일본군 사령부, 강제징용자 동상이 있는 용산역, 커다란 오동잎과 철책에 가려져 있던 일제강점기 일제가 운영하던 전기회사 본사까지...

       

      남영역에서 삼각지까지 우리 답사 일행을 바라보는 키 큰 포플러 가로수들도 일제 시대에 심어졌고, 이 일대에 롯데제과(남영동 대공분실 옆이 롯데 본사터였다고 한다), 해태제과, 동양제과 등 과자 회사와 공장이 많았던 것도 일본군 간식과 관계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전쟁기념관 건립은 군부독재정권이 자국민에 대한 온갖 폭력의 증거 인멸을 도모하기 위해 육군본부를 옮기고 성급하게 계획하였다는 것도.

       

      답사 출발 전 한종수 작가의 저서 <민주주의를 걷다>를 읽었는데, 아쉽게도 '용산편'이 없었다. 용산편도 상세히 실어주시거나, 아카데미느티나무에서 별도의 안내책자를 만들어주신다면 많은 시민들에게 공부가 될 것 같다. 혼자 돌아보고 듣기에는 아까운 시간이었어서,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들려주었더니 아주 흥미진진한 얼굴로 들어줬다. 현 정권이 용산에 어떤 흑역사를 더 보탤지 착잡한 마음이지만...내가 사는 서울을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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