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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좌는 사정상 폐강합니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카데미느티나무 드림
의학적으로 세포의 죽음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괴사와 고사인데요. 고사는 세포가 제기능을 다하고 삶을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퇴장이죠. 반면에 괴사는 갑작스런 외적 요인때문에 제 생을 다하지 못하고 숙주에 의해 제거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법의학자는 괴사된 세포의 주위 환경 이를 테면 외적 요인-시스템의 문제를 보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이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죠.
법의학은 죽음과 법이 만나는 현장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며 존엄할 권리를 갖듯이, 죽음의 순간에도 존엄할 권리가 있지요.
사건, 사고를 비롯해 죽음과 대형참사가 난무하는 시대, 사회적 죽음, 억울한 죽음을 풀어내는 법의학. 누구보다 깊이 죽음을 고민하는 법의학자 이호 교수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죽음을 통해 우리의 역할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좌 일정
강사 소개
이호 법의학자, 전북대학교 법의학교실 교수
전북대학교에서 봄날 새순 같은 학생들과 죽음과 삶에 대해 얘기하고 사회속에서 요구되는 우리 시대의 의료인상은 무엇인지를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 우리 나라 군대(軍隊)가 창설된 이후 복무 중 사망한 억울한 죽음들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죽음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곳은 언제 어느 곳이든 함께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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