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이번 시즌 작당은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만납니다.
<가족의 역사를 씁니다> 저자 박사라는 재일한국인 2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회학자입니다. 1948년 제주 4.3 이후 일본으로 이주한 친척들을 인터뷰하여 가족의 역사를 썼습니다. 저자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기록했지만, 우리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읽게 됩니다.
<전쟁 같은 맛>은 기지촌에서 일하던 한국인 어머니 ‘군자’와 선원이었던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레이스 M. 조가 어머니를 회고하며 쓴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를 짓눌러온 오랜 수치의 장막을 걷어내고 어머니에게 목소리를 되돌려 드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있었던 일 그대로를 옮겼지만, 우리는 소설보다 더 극적인 삶을 만나게 됩니다.
<눈부신 안부>는 1970년대 독일로 갔던 파독간호사 이야기가 중심에 놓인 소설입니다. 주인공 해미의 다정한 시선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그때 독일로 갔던 간호사’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생생한 존재로 살아나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경계를 횡단하고 국경을 넘어 다른 세계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진행 일정
진행자 소개
박현희 고등학교 사회 교사. 초등학교 6학년 때 6년 동안 부은 적금을 들고 서점으로 달려가 셜록 홈즈 전집을 통 크게 지를 만큼, 애서가의 면모를 일찍부터 보였다. 여전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독서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자칭 타칭 ‘독서클럽 전도사’라고 할 만큼 여러 해 동안 독서클럽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북클럽>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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