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거부하는 지방, 지방을 거부하는 청년?

  • 강사

  • 기간

    • 2024. 11. 25 ~ 2024. 12. 9
  • 시간

    • 월 19:00 총3회
  • 수강료

    6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42,000
    • 20대 청년 30,000
    • 쿠폰적용 가능
    • 개별수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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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정보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수많은 청년들이 도전과 기회의 도시였던 서울로 상경합니다.

    지역(지방)에서는 끊임없이 청년을 애타게 찾아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기성세대나 지자체, 중앙정부는 청년을 무엇으로 보길래 그리 ‘필요’로 할까요?

    어쩌면 그저 지역에 살면서 얼른 가족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야 하는 대상으로 보거나, 패기가 없어 수도권에 나가지 못해 잔류한 대상으로 보거나, 끊임없이 지역에 활력을 넣어야만 하는 기획자로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반면, 모든 청년들이 서울에서 살고 싶어하지만은 않습니다.
    내가 나고 나란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누리고 싶은 여가를 즐기고, 돌봄의 다양성을 상상해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청년들을 맞이할 준비조차 되지 않은 지역에 섣불리 머무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역소멸과 수도권 집중을 제대로 파헤쳐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해봅시다.


    이런 분을 환영합니다

    • 비수도권 지역에 살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분
    • 서울 살이에 지쳐 비수도권 지역에서 시작하는 제2의 삶을 상상한 적이 있는 분
    • 지역에서 청년을 비롯한 시민과 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분


    강좌 진행

    날짜

    주제 및 내용

    11.25

    “서울에 살아야 한다니까요?”: 지역 소멸과 수도권 집중

    청년들은 서울 살이를 위해 상경하고 있습니다. 최근 20년은 더욱 그렇습니다. 수도권은 집중되고 과밀화되는 동시에 지역소멸은 심화됩니다. 이른바 ‘부자 도시’라는 울산조차도 변화하는 산업 구조로 인해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고, ‘제2의 도시’라 불리는 부산조차도 소멸 위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소멸되는 것은 시골이 아니라,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청년은 수도권을 향해야만 살 수 있는 걸까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촌향도부터 최근의 수도권 집중까지 함께 추적해 봅니다.

    12.2

    “월급 받아 뭐하긋노? 소고기나 사묵겠제": 기본권 팽창의 시대, 지역 청년의 기본권 위축

    지역소멸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는 청년 인구의 유출입니다. 괜찮은 일자리만 있다면 머물고 싶다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일자리만 있으면 살만할 걸까요? 하고 싶은 일은 일은 물론 일을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인프라는 충분한가요? 더욱이 하루 중 수도권의 청년과 비수도권의 청년이 누릴 수 있는 시간부터가 다릅니다. 다양성이 축소되니 여가부터 돌봄까지 안 되는 게 너무 많습니다. 지역에 산다는 것이 기본권의 제약을 받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무엇부터 바로 잡아야 할까요?

    12.9

    청년은 지역사회에서 무엇이 되어야 하길래 자꾸 부를까: with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김승길 대표

    정부나 지자체는 청년의 목소리에 목마르다고 합니다. 각종 위원회에도 청년 몫이 배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청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다면, 청년의 삶이 조금씩 나아져야 하지 않을까요? 힘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체 청년을 무엇으로 보고 있는지부터 근본적으로 질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청년 목소리는 어디로 어떻게 닿아야만 할까요?



    강사 소개

    양승훈 서울서 나고 자라 군복무와 대학원까지 서울과 인근에서 마쳤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일하러 조선소에 가게된 후 15년 간 경남에 지내면서 지역의 일터, 삶터에 대해서 고민하게 됐습니다. 신문 칼럼에 ‘청년논객’으로 시작한 글쟁이로서의 문제의식을, 기성세대가 된 지금까지 고이 간직해 지역 청년의 관점에서 동남권의 일터와 삶터를 해석하는 데 쓰려 합니다. 이력서에는 제조업, 엔지니어, 기술직 노동시장 연구자라고 쓰지만, 늘 지역 청년들의 구체적인 일과 삶의 맥락에서 분석하는 걸 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연을 통해 지역 청년의 관점에서 마주하고 있는 지역의 현실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보려 합니다.


    초대 손님

    김승길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인천에 살며 여러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청년노동'에 대한 관심은 첫 직장인 서울에서 '청년세대'와 '청년정책'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인천과 서울 외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마주한 여러 불평등 문제와 요인 중 지역 격차에 대해 고민하며 가능한 많은 지역과 다양한 청년들의 삶을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강좌 정보

    • 일   시 : 2024. 11. 25 ~ 12. 9 매주 월요일 19:00 ~ 21:30, 3회
      *1강과 2강은 온라인으로 전환합니다. 3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됩니다.
    •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온라인 zoom
    • 참가비 : 6만원 (참여연대 회원 4만2천원, 20대 청년 3만원)
    • 계   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참여연대
    • 할   인
      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중복할인 안됨)
      청년배움을 응원하기 위해 20대 청년 50%, 아카데미느티나무 10% 15% 쿠폰(클릭)

    ※ 수강 신청/취소, 결제 신청/취소, 환불 안내 등 자세한 내용(클릭)을 꼭 확인하세요.

    후기 1

    • 생각해볼 지점을 다시 되돌아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2024.12.9 白手형연 청년을 거부하는 지방, 지방을 거부하는 청년?

      솔찍히 말씀드리면, 교수님 이론강의는 난맥에 빠져있어서 쪽집게, 핀포인트 강의랑은 멀었습니다. 강약조절하면 재밌을 듯요. 

      하지만, 생각해볼거리나 중요한 정보를 많이 주셔서 잘 들었습니다. 동남권 제조업 이야기는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정말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마지막 강의에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점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하고, 고민할 기회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로 소중한 기회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어주신 교수님, 진행해주신 선영 선생님 등 관계자 분들 그리고 참석해주셔서 진솔한 이야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하면서 깨달은 점은, 효능감, 주인의식, 용기, 발버둥, 안전감, 의제화가 떠올랐습니다. 청년커뮤니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이야기하며 직면할 의제와 주인의식이 필요하고, 그만큼 용기와 효능감, 그리고 안전감도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저도 저희 지역에서 활동하며 '청년아지트'를 꾸려볼 때 이러한 점을 짚으며 활동해보려 합니다. 

      제 문제의식만 가지고 부딪치면 반드시 깨지겠죠. 재미도 필요하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면 어느새 청년이 아니게 된다는 점은 너무 뼈아프게 와닿았습니다ㅎㅎ 관심있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후기일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토록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조금?ㅎㅎ).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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