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미술학교] 거리의 사람들

  • 강사

  • 기간

    • 2026. 3. 27 ~ 2026. 6. 13
  • 시간

    • 금 19:00 총10회
  • 수강료

    30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210,000
    • 20대 청년 150,000
    • 쿠폰적용 가능

    각종 혜택 적용은 로그인 > 마이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상세 정보




    거리의 사람을 그리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거리의 사람들은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도시의 풍경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서로의 표정과 움직임을 포착하고, 예기치 않은 사건 속에서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발견합니다.

    거리의 사람을 그리는 것은 나와 타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거리라는 공간이 지닌 활기와 다채로운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입니다. 이 작업은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가 마주한 거리의 사람들은

    거리에서 나의 시선에 들어온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다양합니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한가로이 산책하는 사람들, 대화하는 사람들, 외치는 사람들……홀로 혹은 여럿이 거리를 채웁니다. 우리가 그리는 것은 단순히 인물화가 아니라, 그 거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분위기와 이야기입니다. 

    겨울을 보내고 봄, 그 거리의 사람들을 주제로 각자의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보세요.

    사실적인 인물화 기법을 활용하거나 자유로운 표현 방법으로 거리의 표정을 그림으로 완성해봅니다.


    과정은?

    - 내가 인상깊게 마주한 거리의 사람들을 이미지로 기록합니다.

      (글, 사진, 눈으로 본 것에 대한 기억들)

    - 수집한 자료들을 통해 표현하려는 내용을 정리하고 구체화시킵니다.

    -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사실적 방법이나 자유로운 변형을 통해 표현의 영역을 확장합니다. 


    이런 분을 초대합니다       

    - 다른 곳에서 그림을 그려봤지만, 혼자서 지속적으로 그림그리기 어려운 분

    - 자유로운 표현 방법과 새로운 재료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 투시, 원근법의 기초를 이해해서 응용해보고 싶은 분

    - 친구들과 함께, 서로 배우고 싶은 분

    - 중고등학교 이후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으나, 일단 도전해보고 싶은 분



    강의 일정

    날짜

    내용

    3.27

    인사 및 강의 소개(오리엔테이션)
    - 재료 소개와 준비(프린트물로 대체)
    - 참고 이미지 감상
    * 실습: 스케치 방법/작은 스케치북 지참

    4.3

    드로잉 1

    - 대상의 선택과 분석(사진자료)

    - 드로잉1 : 단색(연필,색연필,콘테 등)
    * 실습: 다양한 구도로 그리기(종이)

    4.10

    드로잉2

    - 선택한 사람의 특징, 주제 살펴보기

    - 사람의 표정과 동작, 배경과의 조화

    - 다색(색연필, 크레용, 파스텔 등)

    * 실습: 사람 및 배경의 세부 표현 

    4.24

    캔버스에 그리기1

    - 사람의 형상과 구도

    * 실습: 완성된 드로잉을 바탕으로 스케치 

       캔버스10호(6호 이하 소품일 경우 2점)

    5.8

    캔버스에 그리기2
    -  배경이 되는 거리 표현

    * 실습:  거리의 구성 요소 표현

    5.15

    캔버스에 그리기3

    - 사람과 배경의 조화

    * 실습: 평면성 또는 입체감 표현

    5.22

    캔버스에 그리기4

    - 주제에 따른 감정 표현

     * 실습: 색감 표현

    5.29

    캔버스에 그리기5

    - 분위기와 질감 표현

    *실습: 톤과 질감 표현

    6.5

    캔버스에 그리기6

    - 작품 마무리

    - 완성도를 높이는 마무리 방법 

    6.13(토)

    전시회 오픈


    ※ 4/17은 강사 사정으로 수업이 없습니다.

    ※ 사전공지 및 참가자 협의를 통해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재료비, 전시회 비용은 별도입니다.

    ※ 이 강좌는 전시회 참여까지 포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첫 수업시간에 자세한 도구 및 재료들을 안내합니다



    강사 소개 

    이상권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어린이 그림책 작업과 회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1차례 개인전과 30여 차례 단체전, 그리고 100여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으로는 <가까운 혹은 먼 풍경>2025. <HIDDEN PARTS 2> 2024, <불완전한 풍경> 2020, <일상성의 양쪽>, <산울림>, <그곳> 2018, <북정을 돌아보다>2017, <근시-가까이보다>2016, <사람의 풍경3> <남생이>2015, <공간,사람,축적> 2014 등 개인전과 단체전.

    『총을 든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별이네 옥수수밭 손님들』, 『사마천의 사기 이야기』(전5권), 『바위에 새긴 이름 삼봉이』, 『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백석』, 『우리 형』, 『까매서 안 더워』 등의 어린이 책이 있습니다.



    강좌 정보

    • 일   시 : 2026. 3. 27 ~ 6. 13 금요일 오후 7시 ~ 9시 30분, 10회
                  (전시회 오프닝 6.13.토) 
    •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 정   원 : 16명(신청 후 결제 선착순 마감)
    • 참가비 : 30만원 (참여연대 회원 21만원, 20대 청년 15만원)
      계   좌 : 우리은행 082-085833-13-101 참여연대
    • 할   인
      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중복할인 안됨)
      20대 청년 50%, 아카데미느티나무 회원 10% 15% 쿠폰 (클릭)

    ※ 강좌 신청/취소, 결제 신청/취소, 환불 안내 등 자세한 내용(클릭)을 꼭 확인하세요.

    후기 1

    • 내 인생의 첫 전시회

      2026.6.30 . [느티나무 미술학교] 거리의 사람들

      <거리의 사람들> 수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강의 소개에 적혀있던 문구 때문입니다. ‘이 수업은 전시회 참여까지 포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시회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는 전시회 관람객에서 전시회 참여작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수업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첫 수업 날, 저는 20대 또래가 없다는 사실에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어른들께 살갑게 대하는 걸 어려워해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첫날의 걱정이 무색하게 저는 어느새 수업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에 스며들었습니다. 잔잔한 노랫소리와 함께 사각사각 연필 소리, 붓칠하는 소리, 그림을 그리며 간간이 오가는 대화 소리들. 그리고 00님이라고 저를 존중해 주시던 화우님들까지. 덕분에 매주 금요일 저녁이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드로잉 수업이 기다려진 건 새 미술 재료들을 빨리 써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중학생 이후로 미술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온 저는 필요한 미술 재료가 많았습니다. 이상권 선생님께서 붓, 물감, 종이 팔레트 등 하나하나 추천해 주셨습니다. 새 연필, 새 스케치북, 새 물감, 새 붓을 보면서 간만에 초심자의 두근거림과 열정을 느꼈습니다. ‘시작’할 때의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봐서 좋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행복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에 찍은 사진을 드로잉으로 담아내면서 내내 그 시간에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이렇게나 푸르렀구나’, ‘사람들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여기 다시 가보고 싶다’ 속으로 기분 좋은 생각들을 하면서 그리던 게 생각납니다.

       

      물론, 처음에는 제 마음만큼 손이 따라주지 않아서 속상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구도 잡는 법, 인체 비율에 맞게 사람 그리는 법 등 자세히 알려주셔서 조금씩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캔버스에 색감 표현할 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사진 속 색감을 찾으려고 종이 팔레트를 물감으로 가득 채우면서 혼자 끙끙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색조합 전문가이신 선생님께서 조언해 주셨습니다. 사진 속 색감이 나왔을 때 쾌감과 함께 감탄이 나오곤 했습니다. 저도 꾸준히 그림을 그리다 보면 그 감각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하핫.

       

      그림을 그리면서 제 성격을 되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색감을 표현하는 방식은 크게 나누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넓은 캔버스 전체를 흰 부분 없게 배경색 칠해두고 난 다음에 세세하게 표현하기, 세세하게 하나씩 색감 표현해 나가기. 저는 후자였습니다. 어느 정도 색감 표현이 되었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줄도 알아야 하는데 제가 원하는 색감이 나올 때까지 하나만 붙잡고 있다 보니 처음에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매주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욕심을 버리자’,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자’ 되뇌었고, 그 다음 주 수업 때는 조금씩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진흙 바닥의 색깔만 10번은 바꾸고 한 사람 표현해내는 데만 몇 시간이 걸리며 드디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전시회 작품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림 하나 완성하는 데도 이렇게나 ‘피 땀 눈물(BTS 노래제목)’이 필요하구나 절실하게 느꼈고 화가에 대한 더욱 큰 존경심도 생겼습니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 때 각자 자신의 작품 앞에 서서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이 저의 그림을 ‘작품’으로, 저를 ‘작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직접 못 온 친구들에게도 저의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뿌듯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쾌한 분위기 만들어주신 화우님들과 매번 수업 준비 도와주셨던 쑥 쌤,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 해주신 이상권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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