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언저리] 서바이벌 시대의 생존법

  • 강사

  • 기간

    • 2026. 4. 24 ~ 2026. 6. 26
  • 시간

    • 금 19:00 총3회
  • 수강료

    45,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31,500
    • 20대 청년 22,500
    • 쿠폰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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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정보



    <흑백요리사>의 두 번째 시즌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즌제의 징크스를 깨고, 여전히 그 화제성을 입증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최근 10여 년간 여러 시즌을 거듭하며 이어진 프로그램의 상당 수가 오디션과 서바이벌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사회학자인 김홍중은 근대 이후 한국의 근대화 과정을 일종의 ‘생존주의’로 정의하며, 음악과 무용, 요리와 같이 경쟁의 문법으로 이해되지 않았던 행위들조차 치열한 경연으로 보여주는 오늘날의 문화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석합니다(<서바이벌리스트 모더니티>). 심사위원으로부터 끊임없이 ‘생존’을 인정받기 위해 분투하는 도전자들처럼, 우리의 삶 또한 생존의 연속이라는 것이죠. 그야말로 우리는 서바이벌 시대의 생존자들인 셈입니다.


    2026년 봄, [언저리]에서는 서바이벌과도 같은 이 시대에서 살아남아 그 너머의 가능성을 함께 상상해보려 합니다.

    • 자신을 ‘비빔인간’이라고 정의한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혹은 이균) 셰프는 미국 전역의 음식을 탐색하며 미국이라는 곳에서 살아남아 미국인이 되어가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마주합니다(<버터밀크 그래피티>).
    • 살아남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어느 청년 남성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우리가 갖혀버린 생존이라는 굴레를 들여다봅니다(<증명과 변명>).
    • ‘급식실 아줌마’라는 차별적인 시선을 넘어 요리사로서 재조명된 ‘급식대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희곡을 통해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남는 마음을 고민합니다(<은의 혀>).


    우리는 그저 ‘살아남기’ 그 너머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한날 한시에 함께 모여 책을 읽는, 서바이벌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독서클럽의 시간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진정한 ‘생존’의 가능성을 이야기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모임 일정

    날짜

    함께 읽을 책

    4.24

    포기하고 타협하며, 비로소 살아남는 전통들

    <버터밀크 그래피티> 에드워드 리, 위즈덤하우스 

    “미국 음식의 역사는 짧지만 놀랍도록 풍부하다. 우리는 저마다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p24) 


    이민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끊임없이 비벼내며 전통 음식을 재구성합니다. ‘정통’이라는 권위적인 기준 대신 ‘전통’이라는 풍부하고 역동적인 맛의 세계와 함께 살아내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5.29

    증명한 자만이 살아남고, 밀려난 채 변명해야만 하는

    <증명과 변명> 안희제, 다다서재

    “우진은 덫에 걸렸다. 자기 착취의 덫.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의 덫. 외면의 덫. 돈의 덫. 또 다른 강박과 불안의 덫. 그 덫은 굴레였다.” (p195) 


    생존할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 채, 끝자락으로 밀려나 자신을 변명하며 근근히 버텨내야만 하는 삶. 자살을 결심했다는 어느 청년의 삶을 통해 ‘이대남’이라는 단어 넘어 생존(하지 못)한 삶의 단면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6.26

    삶과 죽음의 경계를 함께 건너는 어느 ‘급식대가’의 이야기

    <은의 혀> 박지선, 걷는사람, 2024

    “우리 그냥 폐 끼쳐요. 누가 무슨 관계냐고 물으면 그래요. 서로 폐 끼치는 관계라고. 우리 그냥 그거 해요.” (p46)


    폐 끼치지 않는 것이 미덕이 된 시대. 우리는 정말로 혼자서 살아남고 있는 것일까요? 서로 다른 아픔을 안고 함께 폐 끼치며 살아가는 가족이 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생존 너머의 삶을 상상합니다.

    ※ 올해 개관 예정인 연극 <은의 혀>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비평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자율 참여)


    진행자 소개

    박진서  기획과 비평, 연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 평론으로 등단을 했지만 평론가라는 호칭은 왠지 부끄럽고, 때로는 기획자로 불리면서도 기획자가 대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혼란스럽고, 나름대로 연구를 하지만 스스로의 전문성에 확신을 갖지 못한 채 그 언저리를 헤메는 중입니다. 예술의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노동과 다양성을 발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구로동 헤리티지>라는 책을 썼고, 그밖에도 이런저런 글을 쓰며 살아갑니다.


    프로그램 정보

    • 일  시 : 2026. 4. 24 ~ 6. 26 월 1회 금요일  오후 7시 ~ 9시, 총 3회
    •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 정   원 : 12명
    • 참가비 : 4만5천원
    • 계   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참여연대
    • 할   인
      참여연대 1만원 이상 후원회원 30%
      20대 청년 50%, 아카데미느티나무 회원 10% 15% 쿠폰 (클릭)

    ※ 강좌 신청/취소, 결제 신청/취소, 환불 안내 등 자세한 내용(클릭)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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