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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시선으로 도시를 보다"
지방선거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다양한 희망과 욕망이 교차하고 충돌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큰 목소리만 힘을 갖는 세계에서 어떤 삶들은 쉽게 밀려나고 지워집니다. 독서클럽 작당에서는 이 소란한 시기 한걸음 물러서서 부서지기 쉬운 존재들의 시선으로 도시를 다시 바라보려 합니다. 새로운 도시를 상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도시는 중립적인 공간이 아닙니다.
같은 거리, 같은 건물, 같은 신호등을 지나지만 어떤 존재들은 쉽게 보이지 않게 되고, 어떤 삶들은 늘 ‘예외’로 취급됩니다. 도시는 이미 누구를 환대하고 누구를 배제할지에 대한 의도를 품은 채 설계되어 왔습니다. 편리함과 효율,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도시가 확장되는 동안, 그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의 몸과 삶은 점점 더 부서지기 쉬워졌습니다.
이번 독서클럽에서는 인간만이 아니라 비인간 존재들, 그리고 인간 안에서도 더 취약한 위치에 놓인 삶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도시를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시선으로 도시를 본다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졌던 질서를 낯설게 바라보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의 기준을 다시 묻는 일입니다. 우리는 모든 존재를 환대하는 도시는 가능한가라는 질문 앞에 함께 서 보려 합니다.
이번 독서클럽은 도시를 다르게 감각해 보기 위한 시도입니다.
보이지 않던 존재를 보려고 애쓰는 일, 당연하게 여겨졌던 질서를 낯설게 바라보는 일, 그리고 ‘도시에 산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일. 세 권의 책을 통해 우리는 도시의 평균이 아니라 예외들의 삶을, 쉽게 부서지는 존재의 감각을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이 도시를 조금 다르게 보고 싶은 당신, 모든 존재를 환대하는 도시를 꿈꾸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독서클럽 작당은 독서모임 전문 진행자의 안내로 진행됩니다.

이 모임은 자유로운 감상 나눔에 머무르지 않고, 텍스트 속 질문을 오늘의 세계와 연결해 사유를 확장하는 데에 초점을 둡니다. 진행자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깊게 만들고, 발언이 특정한 의견이나 분위기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으며, 서로 다른 생각들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토론의 구조를 설계합니다. 혼자 읽었을 때는 미처 닿지 못했던 지점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 바로 그것이 독서클럽 작당이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강좌 일정
진행자 소개
박현희 고등학교 사회 교사. 초등학교 6학년 때 6년 동안 부은 적금을 들고 서점으로 달려가 셜록 홈즈 전집을 통 크게 지를 만큼, 애서가의 면모를 일찍부터 보였습니다. 여전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독서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칭 타칭 ‘독서클럽 전도사’라고 할 만큼 여러 해 동안 독서클럽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북클럽>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강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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