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구경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짓눌리지 않고
우리는 종종 “꽃길만 걸으라”는 덕담을 나누지만, 꽃길로만 이어지는 삶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고통과 시시때때로 마주칩니다. 뉴스 속 자극적인 사건으로, SNS를 스쳐 지나가는 영상으로, 가까운 이의 나지막한 고백으로, 그리고 때로는 내 삶에 휘몰아치는 재난으로.
고통은 단지 한 사람의 개인적인 불행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상처는 사회의 시선을 만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해석되며, 결국 매일 견뎌내야 하는 긴 시간이 되어 삶에 남습니다.
독서클럽 [작당]의 이번 시즌은 고통을 둘러싼 우리의 시선을 돌아보려 합니다.
사회를 비판하는 날카로운 시선부터, 질병과 죽음 앞에서도 삶의 주권을 놓지 않는 철학적 대화, 그리고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인간을 응시하는 문학의 풍경을 함께 읽습니다.
고통을 없애는 요령이나 섣부른 위로를 찾기보다 고통을 구경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또 그 무게에 짓눌리지 않으면서 다정하게 살아남는 법에 대해 함께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이런 질문들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2026년 가을, 고통에 대한 치열하고도 다정한 대화가 펼쳐지는 독서클럽 [작당]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독서클럽 작당은 독서모임 전문 진행자의 안내로 진행됩니다.
이 모임은 자유로운 감상 나눔에 머무르지 않고, 텍스트 속 질문을 오늘의 세계와 연결해 사유를 확장하는 데에 초점을 둡니다. 진행자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깊게 만들고, 발언이 특정한 의견이나 분위기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으며, 서로 다른 생각들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토론의 구조를 설계합니다. 혼자 읽었을 때는 미처 닿지 못했던 지점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 바로 그것이 독서클럽 작당이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강좌 일정

진행자 소개
박현희 고등학교 사회 교사. 초등학교 6학년 때 6년 동안 부은 적금을 들고 서점으로 달려가 셜록 홈즈 전집을 통 크게 지를 만큼, 애서가의 면모를 일찍부터 보였습니다. 여전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독서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칭 타칭 ‘독서클럽 전도사’라고 할 만큼 여러 해 동안 독서클럽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북클럽>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강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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