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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정부는 수많은 대책을 내놓았고, '쉬었음'이라는 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숨고르기'라는 대체어를 제안했습니다. 시혜적인 태도로 이루어지는 정책과 경멸에 가까운 사회적 혐오 사이에서 ‘쉬었음’이라는 이름이 붙은 존재들은 살아내기 버거운 세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은둔과 고립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과연 '쉬었음'이라는 응답한 이들은 정말 '쉼' 혹은 '숨고르기'라고 하는 여백의 시간을 보낸 것일까요? '서바이벌 시대의 생존법'을 체득하지 못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들여다보지 않은채, 그저 '쉬었을' 뿐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웰니스'와 '힐링'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금 이 시점에서, 과연 쉰다는 것은 그렇게 낭만적으로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쩌면 생산성과 생존을 다그치는 이 세계에서 과연 정말로 ‘쉬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이번 [언저리]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을 따라 세 권의 책을 읽어봅니다.
'쉬었음'이라는 말은 우리가 쉬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역설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이들이 쉬지 않고 일해야만 할 것을 전제하는 것이죠. 이것으로부터 이탈하며 저항하는 ‘쉼’ 혹은 ‘쉬었음’을 정말로 가능할까요? 우리의 삶을 함께 회복하는 '쉼' 혹은 ‘쉬었음’에 대해 이야기할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모임 일정
진행자 소개
박진서 기획과 비평, 연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 평론으로 등단을 했지만 평론가라는 호칭은 왠지 부끄럽고, 때로는 기획자로 불리면서도 기획자가 대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혼란스럽고, 나름대로 연구를 하지만 스스로의 전문성에 확신을 갖지 못한 채 그 언저리를 헤메는 중입니다. 예술의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노동과 다양성을 발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구로동 헤리티지>라는 책을 썼고, 그밖에도 이런저런 글을 쓰며 살아갑니다.
강좌 정보
일 시 : 2026. 9. 11 ~ 11. 23 금요일(월 1회) 오후 7시 ~ 9시, 총 3회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정 원 : 12명
참가비 : 6만원(참여연대 회원 4만2천원 / 청년 3만원)
계 좌 : 하나은행 ***-******-***** 참여연대
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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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50%, 아카데미느티나무 회원 10% 15% 쿠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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