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극 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 기억, 평화, 민주주의>

  • 강사

  • 기간

    • 2014. 10. 7 ~ 2014. 11. 8
  • 시간

    • 화요일 19:00~21:30 / 토요일 13:00~18:00 총1회
  • 수강료

    12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84,000

    각종 혜택 적용은 로그인 > 마이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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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10/21,화)부터 본격적인 연극 워크숍이 시작됩니다.
    지금이라도 참여가능합니다. (문의 : 02-723-0580, 참여시 이전 강의자료 제공)
     
      
    강의소개 |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일으킨 국가적 폭력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희생자의 유족들은 입을 모아 “희생자들이 잊혀질까 두렵다”,
    이 죽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과거의 국가폭력과 큰 희생을 한국 사회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평화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학교, 군대, 직장, 일상의 삶에 군사문화가 뿌리깊은 한국사회에서 폭력의 트라우마는
    당사자와 유족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이 시대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숙이 내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상을 직면하고 해결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꼭 역사적 폭력의 당사자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한국 시민사회의 구성원들이
    역사적 폭력의 기억을 어떻게 내면화하고 있는가”,
    그 역사의 기억이 나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거대한 폭력이 수반된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과거사에 대한 기억이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기억에 대한 우리 교육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함께 사유해보고 대화하고 연극으로 풀어보는 통합적 워크숍입니다.
     
    워크숍 목표 |
    1.      역사적 폭력 사건에 대한 새로운 참여적, 문화예술적 교육방법을 모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여-창작 연희적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2.      거대한 폭력이 수반된 역사적 대사건을 시민교육에서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로 다루는 교육 모델을 시도한다.
    3.      역사적 기억에 대한 시민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지식과 언어로만이 아니라, 감성과 몸, 예술적 표현으로 담아낸다.
    4.      폭력의 과거사가 사건으로서만이 아니라 현재 시민의 몸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각하고 사유하는 경험으로 삼는다.
    5.      한국사회에서 “역사적 폭력을 기억하는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학교현장과 시민교육에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계기로 삼는다.
     
    강의 일정 |
    날짜
    순서
    주제
    강사
    10.07
    1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김동춘
    10.14
    2
    유서 없이 남겨진 우리 민주주의와 사유
    김만권
    10.21
    3
    트라우마의 치유와 사회정의를 위한 이야기
    연극방법1 : 스스로 함께,  트라우마 말하고 다시 말하기
    신정식
    10.28
    4
    인권∙평화∙민주적 관점의 역사인식
    연극방법2 : 폭력의 기억, 몸으로 표현하기
    이대훈
    11.01
    (토)
    5
    6
    강의와 워크숍 : 피억압자의 연극과 시민교육
    연극하기 : 과정중심 연극놀이 '상처입은 공동체, 그리고 나'
    이대훈
    손준형
    11.08
    (토)
    7
    8
    연극하기 : 모둠별 연극 만들기 '기억의 재구성'
    연극하기 : ‘기억의 재구성’ 연극 발표
    이대훈
    손준형
     
    이런 분을 초대합니다 |
    -      역사, 평화, 민주주의에 관심 있는 시민, 운동가, 초중고 교사
    -      연극과 예술이 교육과 만나 새로운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에 관심이 있는 시민  
     
    강사소개 |
    김동춘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비판사회학회 회장,
    전 진실화해 위원회에서 상임위원,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참여사회연구소 소장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대한민국잔혹사-폭력공화국에서 정의를 묻다』,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 『전쟁과 사회』, 『근대의 그늘』 저자
     
    김만권  정치학 박사
    <세상을 보는 열 일곱개의 시선: 정치와 사회에 관한 철학에세이>, <참여의 희망: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만나다>, <정치가 떠난 자리> 저자.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운영위원
     
    손준형 (재)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연구원, 한국교육연극학회 이사
    연극하면서 사람들과 인연 맺고, 활개치는 걸 좋아하다 그 일이 직업(!)이 되어버린 이제 막 수줍은 40대.
    전 (사)연극놀이터 해마루 대표, 2007-9년 경기문화재단 전문인력 양성사업 책임강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연수 진행, 경기도 혁신학교(세월초, 조현초, 수입초 등) 연극프로그램 운영, 아동청소년연극 다수 작품 연출, 기획
     
    신정식 트라우마치유 사회적협동조합(준) 사람∙마음 상담가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와 평화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정신보건 인권교육 강사. 당사자 참여중심의 문화콘텐츠 기획자.
     
    이대훈 성공회대학 평화학 연구교수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 교사연수 전문진행, 평화교육 교사연수 전문진행, 유엔 아시아태평양 여성평화안보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참여연대 아카데미 운영위원
     
    강의정보 |
    일 시 : 2014. 10.07 ~ 11.08 (화,토) 총 6회(8세션),
    화요일 오후 7시 ~ 9시30분, 토요일 오후 1시 ~ 6시
    장 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지하1층)
    수강비 : 12만원(참여연대 회원 30% 할인, 20명 정원)
    공동주최 :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5.18기념재단 공동주최
     
     

    후기 2

    • [교육연극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7,8세션 (11/8)

      2014.11.12 느티나무 교육연극 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 기억, 평화, 민주주의>
      교육연극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 기억, 평화, 민주주의> 7,8세션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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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강 후기 보기 >> 없음
      3강 후기 보기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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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몸 풀기 / 손준형 진행


      ○ 몸풀기
      1) 2인1조로 상대방의 굳은 근육 풀어주기 : 어깨, 머리, 목 등
      2) 눈치게임 : 마지막에 남은 사람 벌칙
      3) 돌아가며 동작 따라하기
      3-1) 술래를 정하고 누가 동작 따라하기의 리더인가를 맞추는 게임
      4) 두 조로 나눠 연속동작 하기 (직선, 곡선, 전쟁, 추억 등)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8)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11)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12)


      2부. 연극하기 - 함구미 마을 / 손준형 진행

      ○ scene #05. 해군의 조사결과, 함구미 마을사람들의 대부분은...

      1) 주어진 상황
      : 해군 조사결과 이 섬 마을의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10살 이하의 아이들은 아직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조사 책임자인 함장은 10살 이하의 아이들에게만 섬을 탈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2) 연극
      : 마을 사람들은 이 같은 명령을 받아드릴 것인지 말지에 대해 논의를 하기 시작한다.


      ○ scene #06. 섬을 떠는 아이들

      1) 주어진 상황
      : 논의 결과 결국 두 명의 아이들이 섬을 떠나게 된다. 주민들은 마지막 배웅을 하러 부두가에 모였다.

      2) 연극
      : 배웅을 하는 상황.


      ○ scene #07. '함구미 마을' 방문단

      1) 주어진 상황
       : 두 명의 아이들이 섬을 떠난 후 30년간 섬은 외부로 부터 고립되었다. 그리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30년 후 함구미 마을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고 30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단이 꾸려지게 된다. 이 방문단에는 30년 전 떠났던 두 명의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2) 연극
       : 각자 왜, 함구미 마을을 방문하게 됐는지를 상황극으로 만듬.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19)

      ○ scene #08. 30년이라는 시간...

      1) 섬을 떠 나게 된 두 아이가 가졌을 가장 슬픈 장면과 행복한 장면을 각각의 종이에 그림으로 그린 후 바닥에 모은다.
      2) 서로의 그림을 관찰한다.
      3) 관찰이 끝난 후 '문장이 적힌 종이'(사전에 준비)를 그림과 함께 섞어놓는다.
      3) 참여자들 A,B조로 나눈다.
      4) 각각의 조에서 그림을 5장씩 고른다. 그림에 맞는 문장이 적힌 종이도 고른다.
      5) 고른 5장의 장면으로 연극으로 만든다.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25)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24)

      <연극배경>

        평화롭고 조용한 남해의 섬마을, 함구미.

        어느날 이 마을에 군함이 정박하고
        군인들의 통제하에 조사가 시작된다.
        당초 5일이라던 조사기간은 한 달이 훌쩍 넘었고
        마을 사람들은 갈등과 동요에 휩싸인다.

        해군 조사결과 이 섬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직 10살 이하의 아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조사 책임자인 함장은 그런 아이들에게만 섬을 탈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마을회의 결과 두 명의 아이들만이 섬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섬은 30년간 외부로부터 철저히 고립되었다.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30년 후 함구미 마을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고 
        방문단이 꾸려지게 된다. 
        이 방문단에는 30년 전 떠났던 두 명의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연극은 30년 전 함구미 마을을 떠났던 
        아이들이 보냈던 30년 간의 이야기이다.



      ○ A조 연극발표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28)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27)




      ○ B조 연극발표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31)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33)



      ○ 마무리 - 소감나눔

      ▣ 현장(자신이 속한 공간) 또는 내 삶에 적용한다면

      - 활동가들이 함께 연극워크숍을 하면서 그동안의 감정을 표현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음.
      - 시나 소설의 한 장면을 확대하여 짧게 극화하기 → 정지동작, 3개 정도의 컷, 연속동작 등.
      - 세월호나 5.18, 역사적 순간들을 다루는 계기, 수업에서 '토론+연극'을 결합하면 몸으로 '기억을 기억하는'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음.
      - 연극의 현장에서 스토리, 글 등... 사진 등을 수집. 일상적 이야기에서 출발한 전혀 일성적이지 않은 이야기로 발전!
      - 학교에서 아이들과 수업시간에 부분적이라도 응용해서 극적 상황을 만들어서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선생님들 모임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겠음. 지난번 연극놀이를 선생님들 모꼬지에서 적용해 봤는데 좋은 반응이었음.
      - ① 연극반 지도, ② 문학수업의 시작과 끝 : 시작(장면 보여주기), 중간(이야기/시 만들기), 끝(장면만들기), ③ 교과 연계수업 : 그림(간단헤 그린장면 구체화 + 작품화), 음악(연극의 배경음악 부르기), 역사(콘텐츠의 재료), 체육(준비운동??, 율동 :))
      - 함구미 마을을 만나서 슬펐지만, 기억하는 사람들과 몸으로, 마음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음. 산 우리가 행복하길 바람.
      - 연극을 통해 공감하고 함께 향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음. 고통을 겪은 분들은 아픈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살아날 것 같아 조금 우려스럽고, 청소년과 대중들에게 고통을 겪은 분들과 공감하고 함께 기억할 수 있는 계기를 연극을 통해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음.
      - TRUMA 이슈(예:군대, 성)로 관심 공동체분들과 모여 이런 경험과 과정을 해보고 싶음.
      - 역사지식 → (+상상) → 스토리 → (+표현) → 몸짓 → (+구성) → 연극 → (+공동작업) → 공연 → 평가
      - 연극 연수를 통해... HOW의 의미보다는 본질적인 배움을 었었음. 사실과 역사의 기억은 문장 서술의 기록으로 기억되는 것보다 그 현장에 있던 정서와 감정을 함께 기억하거나, 그보다 먼저 기억하고 느낌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역사적 사실에 피와 땀이 흐르게 생명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음.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39)   20141108_기억을기억하라 (40)

      ▣ 참여연대에 바란다

      - '연극'이라는 방식이 주는 특수성 (감정의 정화나 여운, 기억하는 방식의 다양성)을 적용할 수 있는 주제는 다양 할 것 임. 차별문제, 인권 등 다양하게... 표현하면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무엇이든...(예전에 장애인, 소수자 인권 관련 연극 만들기를 본적이 있음)
      - 다양한 주제별로 관심있는 분들과 만나 교육연극을! 현재 이슈화된 테마뿐 아니라 좀 더 다른 대상의 테마로.
      - 연극워크숍 같은 강연 +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적 프로그램을 또 기대함. 감정적으로 더 솔직하고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으면 함.
      - 정말 재미있었음 :D 비슷한 워크숍이 계속 생기면 참여할 예정임. 기존에 있는 우쿨렐레반, 미술반 등과 연계해서 '종합예술반'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음. 길거리 공연(?) 의향은 없으신지... ^O^
      - 교육 후 프로젝트 극단으로 공부, 활동을 같이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음.
      - ① 연극, 극단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② 토론연극워크숍, 교육연극워크숍을 주제로 미리 정하지 않고 모여보는 가능성을 시도하고 싶음.
      - 참여연대에서 아주 좋은 기획을 하였음. 일반적인 이론과 교육연극이 잘 결합되었음. 향후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횟수와 실제 강사들(이론 이외 경험한 사람들)을 더 보충하고 후속 작업도 기획 하였으면 함.
      - 참여연대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음. 앞 부분의 강의도 좋았고 참여자들이 협동해서 완성된 결과물을 이뤄낸다는 것도 좋았음. 이번에도 한강의 소설을 읽고 같이 토론해 보는 것도 좋았을 것 같음. 이런 형태의 강의가 쭈욱 이어졌으면 함.
      - 적은 참여인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진행해 주셔서 감사함. 아카데미에 감성, 예술이 결합하여 살아 숨쉬는 지성이 되도록 만들어 줌. 앞으로 회원가입도 할 예정임.
      - 참여연대 극단 '기억'을 창단했으면 함. 1) 목적 : 거시적, 미시적 기억의 발굴과 재연, 2) 참여 - 누구나, 사회적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 3) 공연 - 준비된 시점에. 준비된 공간에서.



      *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12/4(목) 가을학기 종강파티에서 다시 만나요~
    • [교육연극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5,6세션 (11/1)

      2014.11.5 느티나무 교육연극 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 기억, 평화, 민주주의>
      교육연극워크숍 <기억을 기억하라 - 기억, 평화, 민주주의> 5,6세션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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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강의와 워크숍 : 피억압자의 연극과 시민교육 / 이대훈 진행

      ○ 몸 풀기 

      1)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기

      - 각자 눈을 감고 오늘 아침에 일어난 직후의 모습을 '정지장면'으로 표현하기.

      2)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기

      - 2인1조로 마주보고 앉은상태에서 눈을 감는다. A가 B에게 오늘 느낀 감정의 상태를 말하고, B는 이를 몸으로 표현한다. A도 감정을 몸으로 표현한 후 서로 눈을 뜨고 확인한다.


      ☞ 아하! : 상대방의 모습을 관찰하고 느낀점을 공유한다.

      20141101_기억을기억하라  20141101_기억을기억하라 (1) 


      ○ 연극으로 표현하기01. 국가기관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례 공유하기

      - A가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면 이를 듣고 2명의 배우가 발표자의 당시 모습을 '정지된 한 장면'으로 표시한다.

      ☞ 아하! : 상대방의 모습을 관찰하고 느낀점을 공유한다.


      사례1) 첫 번째 참여자가 우체국에서 겪었던 일을 설명함.

      관찰1)

      : 남자배우는 감정을 표출, 여자배우는 감정을 삭히는 것 같음.

      : 손가락이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것은 자신의 정당성을 표현 한 것.

      몸이 살짝 앞으로 기운 것, 발이 같은 선이 아니라 엇갈려 있는 것. 자세가 살짝 균형을 잃은 것이 불안한 심리의 상태를 표출함.


      사례2) 두 번째 참여자가 교감선생님과 겪었던 일을 설명함.

      관찰2)

      : 손이 위로 뻗쳐 있는 것은 무언가를 말하고 싶음을 표현 함.

      : 시선이 정면을 보지 않는 것은 교감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

      : 입모양이 삐죽거리는 것.


      ○ 연극으로 표현하기02. 

      - 두 개 조로 나누어 각각 '5.18'과 '세월호'를 주제로 아래 질문에 대한 정지된 몸 동작을 연출한다.

       <질문> 

      우리에게 금지된 것은?, 우리가 얻은 것은?,  우리가 된 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20141101_기억을기억하라 (2)  20141101_기억을기억하라 (5)

      <역할>

      배우01. 나레이션

      배우02. 국가 나레이션

      배우03~05 각각의 질문에 대한 모습을 두 장면으로 나눠서 표현 함.

      20141101_기억을기억하라 (6) 


      ☞ 아하! : 중간중간마다 짧은 평가와 소감나눔.


      2부. 연극하기 : 과정중심 연극놀이 '상처입은 공동체, 그리고 나' / 손준형 진행


      ○ 몸 풀기

      - 2인 1조로 편성해, 5가지의 인사방법을 몸동작으로 표현한다.

      - 아주 빠르게 두 번 반복한다.

      - 아주 느리게 두 번 반복한다.

      - 서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향해 느린동작으로 5가지 인사방법을 하며 다가선다.


      ☞ 아하! : 상대방의 모습을 관찰하고 느낀점을 공유한다.


      ○ 들어가기 (몰입하기)

      - 진행자가 상황을 설정해주면 참여자는 모두 상황속으로 들어가 한명한명의 배우가 된다.

      - 각자의 캐릭터는 각자가 선정한다.


      <연극배경설정>

      - 여러분은 20년 전(1994년)으로 시간을 거슬러가 '함구미'라는 작은 섬마을의 주민입니다.

      - 여러분은 지금 '함구미'라는 작은 섬마을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보이나요?

        (강당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것을 말한다)

      : "작은 학교가 보여요", "담배가게가 보여요", "평상에서 술을 먹는 할아버지가 보여요" 등등

      - '함구미'마을에 본인들만 감지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보이나요?

        (강당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것을 말한다)

      : "담배가게가 문을 닫았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등등



      ○ scene #01. 함장과 마을주민과의 첫 만남

      1) 주어진 상황

       : 함장은 마을주민들에게 앞으로 닥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조사를 하려고 하니 5일 동안은 이 섬에서 나는 음식과 물을 먹지 말고 함선에서 제공한 것만 먹으라고 협조를 구한다. 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5일 동안 휴교를 할 예정이다.

      2) 장면 연극하기

       : 함장과 마을주민과의 첫 만남의 장면을 즉흥 연극으로 표현한다.


      ○ scene #02. 가족 회의

      1) 주어진 상황

       : 함장의 협조요청이 후 마을 주민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 가족회의를 한다.

      2) 장면 연극하기

       : 가족회의 장면을 즉흥연극으로 표현한다.


      ○ scene #03. 섬마을의 변화

      1) 주어진 상황

       : 섬 마을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2) 장면 연극하기

       :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해 연속적인 3가지 장면으로 표현한다.


      20141101_기억을기억하라 (7)


      ○ scene #04.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1) 주어진 상황

       : 주민들이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바위에 모인다. 애초 5일이라던 조사는 한 달이 넘게 지속되었다.

      2) 장면 연극하기

       : 마을주민 회의 장면을 즉흥연극으로 표현한다.

      3) 시

      - 각자 지금의 마음을 담은 시를 작성.

      - 작성한 시를 서로 바꿈.

      - 본인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연'에 밑줄.

      - 각자 밑줄 친 연을 돌아가면서 읽음. 단, 첫 번째 연과 마지막 연은 사전에 선정함.


      20141101_기억을기억하라 (9) 


      [집단창작시]

      함구미


      바람이 분다

      단 한번 부딪친 배 때문에

      그때도 오늘처럼 바람이 불었을까

      매일 보던 바다도

      어제와 똑같은 바람이 불건만

      떠나려해도 떠날 수 없는 마을

      우리 영감약은 어디서 구하느뇨

      짐승소리 사라지고, 풀벌레도 사라지고

      애틋하던 정 마저 사라져 간다

      모래알로 흩터져 버린 마음의 분노

      지금, 여기, 어디

      평화롭던 내 마을, 함구미는 어디로 갔나

      바람, 갈매기, 바위, 들판

      오늘은 다르게 보이네

      바다는 그대로여~ 좋구먼

      너와 내가 점점 멀어지고 사라지더니, 점점 점으로 변한다.


      20141101_기억을기억하라 (10)



      ▣ 참여자 평가

      - 군함이라는 상징이 대단히 좋은 상징이었다. 권력이나 국가를 상징하는 직접적이며 사실적인 것으로 적절했음. 또한 섬마을이라는 상징도 좋았음.

      - 마지막에 시쓰기가 굉장히 뜬금없다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대단히 적절했던 것 같다. 연극내내 갈등이 증폭됐던 것을 다시 인간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했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마치 섬사람들이 말하는 것 처럼 수렴되면서 시가 써지는 과정도 너무 신기했다.

      -마지막에 '바람', '바다', '바위'등의 소재가 사람들을 거친 갈등에서 하나로 묶는 촉매채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자연이구나. 그로인해서 갈등에서부터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 공감과 자연이 시와 함께 잘 연결이 되었던 것 같다. 오늘 워크숍에서 느낀 것은 직접 연극을 해본다는 점에서 굉장한 설레였다. 그리고 대본을 만든다는 것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입관과는 달리 굉장히 수월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도 신기했다.

      - 이 연극에서는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연극을 경험하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강정, 밀양의 상황과 연계가 되면서 그 분들이 애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게 바로 연극의 힘이 아닐까?

      - 이 방법을 학교에서 재현한다고 했을때 어떻게 변형을 해야 할까?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

      - 강의 초반에는 감정을 표현하는게 굉장히 무거웠는데, 지금에는 대단히 편해졌다.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거기에 몰입을 하니까 가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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