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강의소개 |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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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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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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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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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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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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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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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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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재 보살은 누구인가 - 보살 사상의 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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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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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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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즉시색의 뜻 - 불교의 존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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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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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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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바라밀다 - 보살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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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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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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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 아제 바라아제” - 만트라의 효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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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
[반야심경읽기] 5강, 아제아제바라아제-만트라의 효용
[반야심경 읽기] 5강(4/02), 아제아제바라아제-만트라의 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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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의 마지막부분인 총결분에는 만트라(주문)이 등장한다.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能除 一切苦 眞實不虛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능제 일체고 진실불허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卽說呪曰,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세번)
반야바라밀다가 (아래와 같은)주문이라는 것을 알아라!
시대신주: 위대하고 신령스런
시대명주: 밝은, 깨달음을 주는
시무상주: 최고로 높은
시무등등주: 비교할 수 없는
이 주문의 효험은 모든 괴로움을 없애줄 수 있다. 참되고 거짓이 없기 때문이다.
주문을 반복하면 의식의 변화가 이루어져 어떤 경지에 이르를 수 있다.
(*주문은 뜻을 해석하기 보다 음율을 붙여 외우는데 사용한다.)
마지막 강의를 마치기 전 여러 질문을 할 시간을 가졌는데 현존 하는 많은 종교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다. 종교라는 것은 신이 그러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람들이(기독교의 경우 유대인이) 신을 성경과 같이 이해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신관은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
선생님의 저서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의 첫머리에서와 같이 '하나의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 라고 공언했던 종교학의 창시자 막스 뮐러와 같이 종교도 윈도우쇼핑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종교는 이론이 아니라 종교체험이 매우 중요한데 현대의 감성만을 자극하는 체험은 불완전하며 종교의 왜곡을 가져온다. 그러므로 마음, 뜻, 정성이 모두 움직이는 체험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글 : 자원활동가 박진희
[반야심경 읽기] 4강, 반야바라밀다-보살의 길
[반야심경 읽기] 3강(3/26), 반야바라밀다-보살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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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번째 반야심경 읽기 강의, 반야바라밀다-보살의 길에 대한 내용이다.
반야심경의 구조의 다음과 같다.
(1) 입의분-바라밀의 실천으로 깨달음을 얻어 괴로움을 벗어난다.
(2) 파사분-모든 실상은 공하다.
(3) 공능분-"아뇩다라삼먁삼보리" 더 할 수 없이 큰 올바르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4) 총결분
오늘은 강의 참석자 선생님들이 조를 이루어 이번 강의를 듣고 '아하'하는 부분에 대한 것과 함께 여러가지 질문들을 이야기해보는 시간들을 가셨고 그 답을 오강남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것으로 후반 강의를 진행하셨다.
사실 개인적으로 반야심경과 불교이론이 어려운 사람으로써 강의의 전반이 어려웠지만 선생님께서 전달해주는 내용의 파편들만이 가슴에 남는다. 즐거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고통을 이겨낸 고차원적인 즐거움에 대한 답변을 해주셨다. 세상의 많은 고통과 아픔들을 수행으로 이겨내고 십지의 첫번째 단계인 '환희지'로 기쁨이 넘치는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의 여러 성서와 함께 반야심경을 비교해주셨는데 대표적인 4대 복음서와 달리 도마서는 불교의 경전과 같이 깨달음을 강조하는 복음서로써 이 또한 진리가 서로 맞닿아있다. 그리고 성경의 말씀 중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장, 여기서 진리란 실상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 실상을 보고 깨닫는다면 세상의 모든 집착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유를 찾게 되는 것이다. 반야바라밀다의 보살은 참으로 어렵고 요원한 길인 듯 보인다.
박진희
[반야심경 읽기] 3강, 공즉시색의 뜻-불교의 존재론
[반야심경 읽기] 3강(3/19), 공즉시색의 뜻-불교의 존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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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의 핵심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공(空)사상이다.
많은 시간에 걸쳐 공사상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지만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래서 더욱 이해가 어려웠다.
[반야심경] 한글본의 첫문단은 아래와 같다.
'관자재보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다 수행을 실천하실 때
다섯가지 요소들(오온)을 꿰뚫어보고 그 하나하나가 다 공함을 깨달음으로
모든 괴로움과 재앙에서 벗어나실 수 있었습니다.'
초기불교에서는 인간은(나는) 독립된 실체가 없으며(人無我) 오직 5가지요소가 있다고 했다. 이것이 오온이다.(색/수/상/행/식-육체적이고 정신적인 5가지 요소)
그러나 이후로는 대승불교가 중관학파(공사상 연구-法無我)와 요가학파로 나뉘게 되어 오온조차 공하다 하였다.
空은 (1) 모든 것에 자성(自性)이 없다.(e.g. Everything is empty of its own being. 一微塵中含十方)
(2) 모든 이론/견해는 공하다.-궁극 실재의 공(Emptiness of Emptiness)
이와 같이 공사상은 세상의 모든 것이 공하다는 것을 알고 세상을 보아야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집착에서 기인한 괴로움에서 벗어나 절대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곧 반야지, 초월적 지혜를 말하는 것이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심층종교의 여러 종교들은 많은 공통점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회퍼의 '제자도의 댓가'(기독교)나 유교의 '멸사봉공' 등의 이론도 불교의 가치와 다르지 않다. 그들이 다른 옷을 입었을 뿐이지 결국 이치와 핵심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박진희
[반야심경 읽기] 2강, '관자재보살'은 누구인가-보살사상의 연원, 보살의 길
[반야심경 읽기] 2강(3/12), '관자재보살'은 누구인가-보살사상의 연원, 보살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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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에 나오는 관자재보살은 누구이며 대승불교에서 말하고 있는 보살사상은 무엇인가.
보살의 길(보살도)이라 함은 다음의 여섯가지의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진리를 들음
(2) 발보리심-스스로 깨침을 구하고 사람을을 교화함(自利와 他利가 둘이 아니라 하나)
(3) 서원-사홍서원(모든 보살이 일반적으로 세우는 맹세), 아미타불이 된 비구의 48서원 중 제18서원이 잘 알려짐(정토종)
(4) 부처님께 확약을 받음
(5) 바라밀(6가지)-보시(재보시/무외보시/*법보시), 지계(윤리적계율을 지킴), 인욕(인내), 정진(좋은 마음을 키우고 나쁜 마음을 없애는 행동), 선정(마음의 고요함을 유지시키는 것), 지혜(사물의 실상을 꿰둟어 보는 것)
(6) 10가지 계단을 오름(십지)-환희지/이구지/발광지/염혜지/난승지/현전지/원행지/부동지/선혜지/법운지
보살
1. 미륵보살
2. 관세음보살(Goddess of Mercy)-11면(모든 방면을 살피기 위한 얼굴), 1000수(도움을 주기 위한 손) 관음
3. 문수보살
4. 보현보살
5. 지장보살-사람이 죽으면 6가지 형태로 태어난다고 한다.(6도)
이것은 업(카르마)에 따라서 6도를 가게 되는데 지장보살이 6도를 다니면서 모든 이를 보살핀다고 한다.
오늘 강의의 인상적인 대목은 6바라밀 중 인욕의 대목에서 인용되어진 다음의 글귀가 마음을 울린다.
하느님, 저에게 허락하여 주소서.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의연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God, grant me the seren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과연 우리는 바꿀 수 없는 것에 얼마나 목을 메며 살고 있으며 바꿀 수 있는 것에는 비겁하게 도망치며 이 둘의 사이에서 언제나 갈팡질팡 자기합리화로 자위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또한 종교에 대해서 표층 및 심층종교로 모든 종교를 한꺼번에 아울러 나눌 수 있는데 다음의 달라이 라마의 말은 어느 한 종교가 아닌 그의 저서처럼 모든 종교를 넘어서 해당되는 말인 듯 하다.
-우리가 선을 행해야 하는 것은 죽은 후의 보상(천국)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또한 이런 맥락에서 마틴 루터는 '죄는 죄지음 자체가 형벌이다.'라고 했다.
오늘의 강의를 듣고 보살도의 마지막 십지의 첫번째 단계인 환희지(기쁨이 넘치게 된다.)의 단계만이라도 욕심내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야심경 읽기] 1강, 『반야심경』의 배경
[반야심경 읽기] 1강(3/05), 『반야심경』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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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 불교, 카톨릭이 가장 많은 신자수를 가진 종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선진국들은 대체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미주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종교를 묻는다면 많은 수가 "I am not religious." 또는 "I am spiritual."이라고 답한다. 그들은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하며 정신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한다. 하나의 종교를 안다면 종교를 안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우리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종교를 이해해야 한다고 종교학은 말하고 있다.
불교라 함은 석가모니께서 35세에 성불하여(깨달음을 얻다) 부처가 되어 이 깨달음을 얻은 이가 가르친 종교를 의미한다.(깨달음의 종교) 그리고 이 깨달음은 지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는 크게 대승불교(바하야나)와 소승불교(테라바다)로 나뉜다.
* 소승불교 : 원로들의 가르침-> 정통성을 주장 : 각 개인이 수행을 통해 깨우침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대승불교 : 바하야나는 큰수레라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을 큰 수레에 태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승불교의 경전들은 다음과 같다.
(1) 반야경-600권의 경전을 압축한 것이 [반야심경]이며 불경 중 가장 짧다. 반야(반야지)는 일반적 의식세계에서 초월적인 세계로 우리를 건너게 해주어 특수인식능력을 활성화시켜주는 경전이다.(-->모든 괴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여기에서의 지혜는 일반적인 지식의 차원이 아닌 꽤뚫어보는 초월적지혜/통찰을 의미한다.(insight/intuition)
(2) 유마경-재가(在家)제자인 유마거사/일체불이/불이중도/출가하지 않고 재가하며 수행하여 영적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경전
(3) 능가경-의식만이 진실이다.
(4) 법화경-천태종의 경전으로 예로써 일본의 일련종에서 경전의 제목을 염불외우듯 외우며 수행한다.
(5) 정토경-정토종의 경전으로 법장비구승이 서방극락정토에서 아미타불이 되었다는 것. 여기서는 극락이 목적이 아니라 열반에 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6) 화엄경-최고의 경전으로 일컬어지며 만물의 상호연관성과 의존성을 강조한다. "하나의 티끌 속에 온 우주가 들어있다."
(7) 열반경
오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불교라는 종교를 "지성으로 깨닫고 감성으로 느끼길!"이라고 하신 부분이다.
아직은 이해가 되지 않거나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참 흥미로운 분야다. 흥미진진하다!
후기 : 자원활동가 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