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회 소개 |
거문도사건
“1885년(고종 22) 3월 1일부터 1887년 2월 5일까지
영국이 러시아의 조선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사건.”
우리는 <거문도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교과서 속 한 줄로만 알고 있지 않으신가요?
현재 거문도에 가면 해밀턴공원에서 영국군의 묘지로 영국군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전혀 새로운 접근과 방식으로 거문도사건을 재조명한 영상 <PH익스프레스>를
[참쇼 : 나도 강사다]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작가 김아영이 독일 베를린의 퀸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에 머무는 동안 조사한
포트 해밀턴(PH: 거문도)사건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극본을 쓰고,
31분 분량의 영상으로 작업한 <PH익스프레스>는
개항기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외교문서와 대중매체 기사들을 활용하여
9명의 영국 배우들과 함께 베를린과 거문도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습니다.
한국사의 한 페이지로만 기억하고 있던 <거문도 사건>을
서구의 입장에서 기록한 자료를 소재로 외국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PH익스프레스> 를 보면서 타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일정 |
날짜
|
순서
|
주제
|
03.25
|
1강
|
거문도를 점령하라: <PH익스프레스>
|
작품소개 |
19세기 말, 제국주의 말기 시대에 증기선은 군사력과 상업 양쪽에 있어
가장 발달된 운송수단이었습니다. 세계는 새로운 세기를 향해 변해가고 있었고
영국의 우수한 해군력은 주변 유럽국들의 증기선 개발에 의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팽창정책에 있어 영국과 세계 곳곳에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었습니다.
19세기 중반 흑해지역 및 중동으로 진출하고자 했던 러시아는
크림 전쟁(1854~1856)에서 영국, 프랑스, 오토만제국의 연합군에 패배했습니다.
펜지에 전투의 승자는 러시아였는데,
이는 영국의 주요 식민지 인도로 향하는 관문 헤랏(Heart)으로의 진격을 의미할 수도 있었지요.
다급해진 영국은 동아시아와 북태평양에서 시도되던 러시아의 팽창을 막고,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러시아의 주의를 돌기리 위해
조선 남해 거문도의 작은 항구 포트 해밀턴을 점령, 해군기지화하게 됩니다.
<PH익스프레스>의 극본은 크림전쟁 종결로부터 약 30년후, 영국이 보호권을 쥐고 있던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벌어진 러시아와 영국-아프간 연합군의 펜지에(Penjdeh)전투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합니다.
작가소개 |
김아영 아티스트
<PH익스프레스> 는 2012년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아트스펙트럼2012’ 로 전시 했고,
‘Maden Pictures 13’로 아라리오갤러리 청담에서 2013년 3월 초까지 전시했다.
2013년 겨울학기 아카데미 느티나무 <세미나: 생활정치>에 참여하면서
<참쇼: 나도 강사다>로 상영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상영정보 |
일시 : 2013. 3. 25 (월) 총 1회 오후 7시 ~ 8시 30분
장소 : 참여연대 카페통인(1층)
참여비 : 5천원
<참쇼> 지난 시간 |
2012/04/05(목), 나도강사다#1 ‘어슬렁의 여행드로잉 이야기’ (초대손님 이미영)
2012/06/01(금), 참쇼 ; ‘파업자들’ (초대손님 MBC김민식PD, KBS최경영 기자)
2012/08/23(금), 참쇼 ; 나도강사다#2 ‘창조적 사고를 위한, 마인드맵 시작하기’ (초대손님 정진호)
2012/11/30(금), 참쇼 ; ‘표현의 자유를 찾는 사람들’ (초대손님 박경신 교수, 최승호 피디)
2013/01/25(금), 참쇼 ; 원작을 보셨나요 ‘레미제라블’과의 동행 (초대손님 한인섭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