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 강사

  • 기간

    • 2013. 5. 8 ~ 2013. 6. 12
  • 시간

    • 수요일 19:00~21:10 총6회
  • 수강료

    12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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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정보

     

    소개 |
    자칭 선진국 한국에서 버림받은 평화공부, 시민이 시작할 수 있을까?
    안보주의, 군사주의 판치는 한국, 시민이 바꾸는 길은 무엇인가?
    안보 마피아에 맞서는 시민 파워를 기르는 공부, 어떻게 시작할까?
    거대하고 오밀조밀한 폭력사회 한국, 그 폭력성의 지도는 어떤 모습일까?
     
    이 과정에서는 보이는 폭력과 보이지 않는 폭력의 얽힘을 읽어내면서
    한국 사회의 폭력 지도를 그리려고 합니다.
    군사주의와 안보주의의 야만에 맞설 시민 파워를 구상합니다.
    안보주의자들이 몽상이라고 힐난하는 평화공부에서, 우리는 철학하려고 합니다.
     
    평화공부, 아카데미느티나무에서는 달리 합니다.
    우리 경험과 우리 성찰 안에 모든 해법이 있기에, 서로 배워서 남 주려고 합니다.
    수동적 듣기 공부는 그만! 서로 배우려고 열심히 찾고 구상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부입니다.
     
    이런 분을 초대합니다 |
    -       안보주의, 군사주의를 비웃고 싶은데 별로 ‘용감’하지 않은 시민
    -       한국 사회 폭력의 총체성을 지도처럼 그리고 싶으신 분
    -       평화운동의 철학과 이론을 탐구하시는 분
    -       평화교육을 더 깊게, 더 넓게 하고 싶으신 분
    -       평화를 탐구하는 미래의 시민대학을 꿈꾸시는 분
     
    ※ 강의일정이 기존 8강에서  6강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아래 표는 수정된 표입니다)
     
    배움 일정 |
    날짜
    순서
    주제
    진행 강의
    05.08
    1
    왜 평화 공부인가?
    모든 시민은 교육가이며 공부는 현실에 개입하는 것이다.
    누구나 맘대로 평화운동, 그것에 필요한 공부는
    무엇일까? 폭력적 현실을 내가 바꾸는 평화공부 길을 찾자.
    이대훈
    05.15
    2
    한국 사회 폭력지도 그리기
    군사주의의 육성과 폭력의 총화단결을 탐구한다.
    - ‘큰’ 폭력과 일상폭력의 관계
    - 보이는 폭력과 보이지 않는 폭력의 상호작용
    - 한국의 기괴한 서열제도와 군사주의의 공생
    - 한국형 군-산-언 복합체
    이대훈
    05.22
    3
    한국 사회 폭력지도 그리기 젠더와 폭력
    군사화가 어떻게 젠더에 의존하여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 성정체성과 군사화
    - 젠더화된 일상의 폭력
    김엘리
    05.29
    4
    흔한 폭력론과 생소한 평화론 비교
    비판성을 상실한 평화론을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한다.
    - 일상의 폭력적 문법과 이념
    - 평화의 탈을 쓴 다양한 폭력론
    - 평화 선교주의의 오류
    이대훈
    06.05
    5
    흔한 안보론(전쟁론)과 생소한 평화론 비교
    안보 마피아들의 무기는 무엇일까?
    - 악마 또는 공포를 파는 안보 구원론
    - 근대와 안보, 남성과 안보, 진보-보수가 없는 안보
    평화공부 되새김질: 발표와 서로 배움
    이대훈
    06.12
    6
    평화운동 주요사례 한국과 해외
    다양한 평화운동의 모습과 취지, 이념과 쟁점을
    국내외 주요 사례를 통해서 심층 이해한다.
    평화운동 주요사례 국내외 여성평화운동
    평화운동의 쟁점, 지향, 비전을 여성들이 전개한 평화운동의
    사례들을 통해 깊이 이해한다.
    평화공부 되새김질: 발표와 서로 배움
    이대훈
    김엘리
     
    특징 |
    -       짧은 강의를 아우르는 참여적, 대화식, 서로 배움의 과정입니다.
    -       안보 마피아에 맞설 목적과 시민적 실천을 중심을 놓습니다.
    -       안보주의, 군사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한 평화공부 고급과정입니다.
    -       한국에서 탈안보, 반군사 평화론을 시민 스스로 정립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       가을학기에 개설될 평화공부과정과 연계됩니다.
     
    진행 및 강의 |
    이대훈 성공회대학 연구교수. 평화학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실행위원
    유엔 아시아태평양 여성평화안보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김엘리 여성학 강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정책팀장,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연구위원
    여성평화운동, 안보담론과 남성성, 군사화 등에 관한 글을 썼고,
    여성들의 군사활동 참여를 젠더와 평화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정보 |
    일시 : 2013. 5.08 ~ 6.12 (수) 총 6회 오후 7시 ~ 9시 10분 / 기존 8강에서 6강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B1)
    수강비 : 12만원(참여연대 회원 30% 할인)

     

    후기 7

    • [톡톡! 평화공부] 6강(6/12), 평화운동 주요사례 / 한국사회폭력지도만들기

      2013.6.18 느티나무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톡톡! 평화공부] 6강, 평화운동 주요사례 / 한국사회폭력지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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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평화공부 마지막시간입니다.
      첫시간은 <여러 평화운동과 시사점>에 대해 강의를 하셨고
      두번째 시간은 모든 참여자들이 참여하여 <한국사회 폭력지도>그리기를 진행했습니다.

      20130612_탈안보반군사    20130612_탈안보반군사 (2) 

      <수업 주요내용>
      - 답을 찾는 것 보다, 질문을 잘 구성하는 거이 중요하다!
      - '의견이 다양하면 충돌이 많아질 것이다'라는 편견
      - 안보문제를 복지문제로 접근하는 탈안보 정책
       : 범죄 예방을 위해 어두은 골목길에 CCTV를 늘리는 것 보다, 벽화를 그려 밝게 만드는 정책
      - '말(word)'에는 역사가 있다.
       : 안전(安全, 근대어), security(17c, 증권:자산에 대한 보장) → se(나만, 우리만) + cura(cure,care)

      <참여자들이 함께 그린 한국사회폭력지도>
      20130612_탈안보반군사 (3) 

      <참여자소감>
      -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었던 우리 사회의 모습과 그 속의 여러가지 구조적, 문화적 요인들을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어 의미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사회현상을 볼때 큰 때문에, 작은 때문에를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 "그 동안 내가 너무 둔감하게 살았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혹시 앞으로 너무 민감하게 살진 않을까? 살짝 걱정도"
      - "어떤 순간에는 스스로 안 받아 들이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유쾌하게 공부할 순 없을까?"

      다른 참여자 후기 보러가기 >> "그 입 열라!" 클릭

    •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강좌를 듣고

      2013.6.13 toa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탈안보? 반군사?

      이런 거창한 제목과 관련된 평화공부?

      살면서 느껴온  여러가지 어려움 중에서 내 힘만으로는 안되는 무언가가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주저해야 하는 두려운 것이 있었다.

       

      개인 간의 갈등이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것만은 아니었다.

      막연히 커다란 두려움이 있었다.

      신체적 구속이나 폭력이 아닌 정체불명의 것,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거미줄같은 억압에 자유의지와 행동이 제약을 받았다.

       

      매일 신문지상이나 매스컴에서 나오는 새로운 뉴스를 보면서 느끼는 충격이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되지 않았던 것은 그게 나의 삶이었기 때문이었다. 북한이 쳐들어 올까 두렵고, 성폭력을 당할 까 밤길이 무섭고, 말한마디 행동하나 잘못해서 잡아가지 않을까,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두려웠다.

      " 그 입 다물라!"

      연속극에서 한동안 유행했던 말이다. 우습게도 우리는 이런 일들을 자주 겪었다. 그다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님에도 정당하지 않은 것처럼 힐난과 비난을 받았다. 도대체 우리를 이렇게 두렵게 하는 존재는 무엇인가?  평범한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누리고 싶은 것을 주저하게 하는 것 그것이 과연 무엇인가?

       

      톡톡! 평화공부는 이러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탈안보 반군사 강좌는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익숙하게 해왔던 것들에 대한 낯선 물음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언어 속에서 사회적 맥락과 역사적 맥락을 통해 찾아본 군사 안보적 왜곡과, 교육이나 전쟁을 통해 이루어지는 젠더적 폭력에 대한 고찰, 우리 문화속에 숨겨진 군사적 요소등을 찾아보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구조적, 문화적 폭력을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건을 통해 분석하고 분류해보고 이름 짓는 실제적인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군사와 안보의 왜곡을 성찰할 수 있었다. 너무 멀고 어렵기만 했던 폭력이 왜곡된 역사와 사회를 통해 내 안에 있고, 내 가족에 있고, 우리에게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분석하고 지도를 그려보는 과정을 통해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기를 수 있었고, 거창한 탈안보, 반군사적 요소는 우리 생활 속에서 바꿀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였다. 소심하고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상상하는 것은 내 안의 두려움을 깨는 과정이 될 것이다.

       

      어려운 과제를 편안한 자리에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서로 배우는 과정은 다른 강좌와 달랐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배우는 것은 집단지성을 통해 배움을 주체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이다.  배움의 과정이 주체적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해주신 대훈쌤, 그리고 모임의 주춧돌이 되어준 천간사,  배움의 동반자가 되었던 수강생들 모두 생활 속에서 평화를 찾기 바란다.

      그리고,  나는 막연한 두려움과 억압에서 벗어나 소심하지만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 그 입 열라!"

    • [톡톡! 평화공부] 5강(6/5), 안보주의와 탈안보 실천 - 안보주의 비판

      2013.6.8 이나단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톡톡! 평화공부] 5강, 안보주의와 탈안보 실천 안보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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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공부 다섯 번째 시간은 박준상님가 지난주 강의내용을 요약해주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시간에 미쳐 다루지 못했던 평화선교주의의 오류에 대해 이대훈 선생님이 언급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작명하셨다는(?) 평화선교주의의 오류는 내가 평화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평화가 없고, 나보다 평화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한 사람들에게 알려주겠다.’라는 생각으로 선교대상에게 계몽적 접근이 이루어질 때 발생합니다. 선생님 의견에 따르면, 구조적으로 우리 모두는 세계에 만연한 폭력, 가해성에 부분적으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남성이라면, 남성으로서 한국의 가부장제의 이득을 보며 여성과 같은 타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이나 생태계파괴에 있어서도, 현대문명의 편의를 누리는 인간으로서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겠죠.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평화는 선물처럼 누가 누구에게 전해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평화선교주의의 오류~ 조금 느껴지시나요? ^^ 

       

      1. 안보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이어서 두 조로 나누어 줄을 섰습니다. 안보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게시판에 마구 적어보기 위해서입니다. 딱딱한 것, 즉 구조(제도,정책,,기구 등)에 해당하는 것들을 적었습니다.

      통일부 경찰 군대 국가보안법 국정원 남영동사건 UN 성폭력방지법 기무사 노동당 국방연구원

      육사 감옥 징병제 군사기지 주한미군 재개발법 한미동맹 국가 분단 삼청교육대 국방비

       

      군대와 관련된 것 / 분단과 관련된 것 / 군대가 아닌 기구에 관련된 것

      이렇게 위의 단어들을 크게 세 범주로 나누었습니다.

      또 부드러운 것, 즉 문화(가치,문화,관습 등 내 머릿속에 들어와서 익숙해진 것, 불편하지 않은 것)에 관련된 단어를 적어보았습니다.

       

      침략의 역사 진짜사나이 복종 힘 가부장문화 명령 단체 권력 위계질서 획일 박정희 조폭 빨치산

      공포심 서태지 이혼-결혼 총기소지금지 빨갱이 똘이장군 격리 제복 보수 자유민주주의 분노

       

      군대와 관련된 담론 / 군사주의와 관련된 담론 / 권력-가부장 / 일상의 힘, 규율

      이렇게 네가지 범주로 단어들을 분류해봤습니다.

      그리고는 왜 이런 단어를 연상했는지 서로 묻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폭력방지법10여 년전 UN의 전시 성폭력에 관한 권고안으로 부연설명이 되었고, ‘재개발법은 도시계획과 군사계획이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대한민국의 현실로 풀어서 이야기되었습니다.

      이렇게 집단지성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며, 안보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2. 사진감상

      이대훈 선생님과 여러 가지 사진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적은 야만적이다.(우리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적을 응징할 도덕적 자격을 갖추고 있다’ ‘적은 인간 이하, 그 죽음은 기억될 필요가 없다. 나의 죽임은 기록될 필요가 없다. 승리만 기록되면 된다. 내손아귀의 적은 쾌감 장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등의 메시지를 읽어내면서 적을 비인간화, 적의 죽임을 자신의 유희로 삼는 행태를 보았습니다.

      히틀러 정권 또는 일본제국주의 하에서 유소년을 대상으로 군사교육이 이루어지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동시에 한국 아이들에게 병영체험, 서바이벌 게임, 무기 소개 등 안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활동을 담은 사진도 보았습니다. ‘우리는 비교될 수 없다. 우리 현실은 고유하다. 이중잣대-가치의 분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무기전시, 어린이날 행사에 공수부대의 살상 훈련이 시연되고, 모 군수산업체는 무기를 관람하는 관광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합받는다할 때, 기합이 무슨 뜻일까요? 이번 강의를 통해 그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운 합치기육체적인 고통을 감정없이 집단적으로 인내하는 것이지요. 선생님은 이러한 고통을 상쇄하는 어떤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SM쾌감(집단적 괴롭힘을 통한 연대감과 쾌감)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다시말해, 자기의 피학을 기억하면서 가학을 통해 쾌감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보이스카웃 뒤뜰 야영, 학교 수련회, 교회수련회에서 받은 기합이 무조건 돌격을 위한 안보주의의 어두운 면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3. 정상성에 대한 집착증, 식별의 정치, 불안의 일상화, 집착증

      억압적 사회에서 SM심리는 그 수직적인 위계를 타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리하여 최하 단계의 약자에게까지 그 억압이 내려와 축적됩니다. 중고등학생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SM심리의 최종적 피해자로서 왕따자기모멸감’, ‘자살-자기 파괴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왜 발생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적은 때려잡고 쳐부수고 무찔러야 하는 박멸 대상으로 삼는 / 나쁜 것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좋다는 식의 패러다임이 우리 안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총대를 맨다‘, ’실탄이 있어야 뭔가 하지등과 같은 표현속에서 군사주의-안보주의가 우리네 삶에 매우 자연스럽게 스며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세의 타락한 교회권력이 마녀사냥에 열을 올렸듯 현대의 안보국가 역시, ‘안보를 숭배하는 단일종교국가와 비슷하게 작동한다고 합니다. 교회밖에는 구원이 없고-마녀가 있듯 국가밖에는 안보가 없고-적이 있는 것입니다.


      4. 대안

      이대훈 선생님은 퇴보적 국가로서 안보국가는 물러나야 한다는 이야기로 강의를 갈무리해주셨습니다. 안보주의로부터 해방, [, 위협, 이분법, , 위계, 동질성, 보호(안보전문성)]에 대한 집착증으로부터의 해방을 역설하셨습니다. ‘다종다양한 위협이 있다. 오히려 안보주의가 위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북한과 마찰로 인한 사상자보다 교통사고사망자가 더 많다’, ‘나는 나만의 위협전문가’, ‘더 이상 안보성직자는 필요없다. 나도 안다.’라는 문장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지도를 상상해서 그려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1) 내가 안보전문가라면

      2) 세상에 아무런 적도 없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가지를 뻗어가며 사고를 확장했습니다. 짧은 시간, 소소한 활동이었지만 이 때만큼은 마음이 무척 설레이고 벅찼습니다. 다음주가 벌써 마지막 강의시간이라는 사실이 무척 아쉬었습니다.

      사진 1.JPG

       

      사진 2.JPG

       

    • [톡톡! 평화공부] 4강(5/29), 흔한 폭력론과 생소한 평화론 비교

      2013.6.6 이나단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톡톡! 평화공부] 4강, 흔한 폭력론과 생소한 평화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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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러분!

      5월 29일 평화공부 4번째 시간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대훈 선생님과 만나, 함께 하는 공부-되새김질하는 공부-그래서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는 평화공부를 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 날 선생님은 랩탑 바탕화면으로 설정된 그림을 젠더관점으로 평가해보면서 강의를 열었습니다. 무심코 마주치는 여러 그림에도 젠더화된 일상의 폭력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폭력사건 고민하기 (사례분석 Ⅰ)

      그리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윤길자 사건’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윤길자 씨 당사자 이외에도, 영남제분이라는 기업, 판사 사위, 피해자 여대생, 여대생 아버지, 청부살해업자, 신촌 S병원 의사와 관계자, 교도관, 법무부, 네티즌, 언론사 등 관련된 주체가 많았습니다. 사위의 불륜을 의심했던 윤길자씨, 청부살인 가능(심부름센터)한 우리 사회, 주로 상위소득계층에서 일어나는 결혼을 통한 권력/금력 강화, 부패한 공권력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문화적 구조로는 황금만능주의, 물질주의가 큰 배경을 차지하겠지요? 약자에게 폭력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법치의 한계에 대해서도, 허점이 많은 재벌중심의 경제적인 구조에 대해서도, 꾀병인걸 알면서도 고급병실의 고객으로 무기징역자를 쉬쉬하며 간호하는 병원사람들에 대해서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또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생각을 나누어보았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수십명을 죽였던 테러범 브레이비크는 실업자였다고 합니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서 구조적 실업, 국제 노동분업 구조, 저임금 산업 구조, 도시 거주 구조 등 폭력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구조적 요인을 세심하게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브레이비크와 같은 인물을 길러낸 교육 체계, 교사 양성 체계, 그가 대량살상무기를 싼값에 구할 수 있었던 국제 무기 생산-소비 구조 역시 염두에 두어야 하겠지요. 유아시기부터의 교육받은 우리 역사, 혈통, 순수성과 ‘우리’라는 정체성, 소속감, 남성-가부장으로서 지킨다는 자부심, 우월감이 브레이비크에게서 찾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이러한 인종테러에서는 감정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른 종교, 인종으로부터의 무지, 무관심, 불안, 공포, 이질감으로 ‘그들/타자’를 싫어하고 자기에게 손해를 끼치는 내부의 적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머릿속 주류의 정당화 이론담론인 ‘주류 평화’가 문화 구조적 요인이 된다고 배웠습니다.


      2. 이 모든 것 때문에?

      이대훈 선생님은 ‘때문에의 풍성한 재구성을 통해 토착적 평화론을 갖자’고 제안합니다.

       
      [大 때문에] 대 [小 때문에들 小 때문에들 小 때문에들 小 때문에들 小 때문에들 x n]


      직접적 결과를 찾는 데 집중되어 있는 직접적 인과론은 ‘결정, 규정, 바로 ~ 때문에’라는 표현과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이런 인과론은 평화를 상상하기에 너무나 제약적입니다. 그 외의 연계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관, 영향, 기인, 계기, 촉발, 발생, 가능성, 잠재성, 기회, 정당화, 우호적 조건/요인들(구조적, 문화적, 이념적....), 임계점 등등 그리고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심대한, 어느 정도, 일정한, 반복적 등)과 함께 원인을 고려해보자는 의미입니다.

      그리고는 요소들의 배열하는 과정이 요구됩니다. ‘큰 때문에’와 ‘작은 때문에’를 가능한 많이 찾아서 잘 배열해보는 것이지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한 사건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폭력성을 잘 느낄 수 있음을 몇 번의 훈련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개념 지도(concept mapping)를 만드는 것입니다. 폭력지도에서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는 선위에 원인,연관성에 해당하는 것들을 적어봅니다. 인과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지요.

       
      3. 한국적 폭력의 총체성

      우선은 군사안보 구조와 교육을 언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폭력적 학교군대, 선도부, 단체기합, 군기-규율

      선후배관계, 서열화된 기수-학번-번호

      고정된 위계, 상명하복, 패거리

       
      선생님은 우스갯소리로 ‘한국사회 모든 가정에 있는 투명언어 교과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1.너 몇 살이니

      2.나는 몇 살인데

      3.그럼 내가 형이네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말하도록 배웠고, 나중에 이렇게 가르칠 수도 있는 제 모습을 반성했습니다. 존댓말이 발달한 한국어가 가지는 언어구조 때문일까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배워서 자기것이 된 것, 즉 ‘훈육’은 일상의 문화적 구조화의 주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서열화된 언어와 호칭, 서열화된 직업과 직책 호칭, 서열화된 학교, 서열화된 나이, 서열화된 의복, 서열화된 종교 조직, 서열화진 주거지역, 서열화된 먹기, 마시기, 인사하기, 몸짓

      → 사회화된 군사주의-서열, 힘의 숭배, 강자 추종, 약자 경멸, 보호의 질서

      와, 정말 맞다, 맞아~ 나도 그런데~ 속으로 연신 감탄하고 부끄러움도 느끼며 듣는 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불편한 것을 즐기고 익숙한 것을 의심해라 - 그 곳에 평화가 있고, 그 속에 폭력이 있다.’는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소한 이야기지만, 금발의 소녀가 태권도를 하는 신문기사의 사진을 보며 서열이 인간에게 친숙한 미적감각으로 위장되는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미의 기준은 훈육된 것이라고 이대훈 선생님은 지적하셨습니다. 훈육으로부터 자유로운 시대, 지점은 없는가 하는 헛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4. 사례분석 Ⅱ : 일베의 518 민주화운동 모욕사건 또는 인터넷 악플사건

      먼저 이름짓기를 위해 이와 관련된 것, 원인을 찾기를 시작합니다.

      518 관계자, “민주화” “홍어”-전라도, 악플러, 익명성, 집단주의(일베다움), 숭배(카리스마), 북한공격, 언론, 민주화역사(교육, 인식, 공감대) 취약 ----- 역사교육일반 ----- 교육체제/청년층의 경우, -------조장-------- 정치:국정원/정권

      518관련자 – 약자경멸+공격이 증가 -----문화와 경제/약자 배제

      ---------교사 통제------------

      일베 이번 사건을 통해 과거 이념적 구조 부활했다는 것, 지역주의, 인터넷 구조- 미디어-새로운 언론 호도-공론의 소통구조 부재, 적은 제거대상, 자발성, 군대-파시즘의 특징을 보았고, 약자이면서 가해자인 왜곡된 사회구조를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특별히 이번 4번째 강좌에서 다룰 ‘평화 선교주의의 오류’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미쳐 직접적으로 다루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시간을 기대하게 되네요. 평화공부 끝까지 파이팅~
    • [톡톡! 평화공부] 3강(5/22), 한국 사회 폭력지도 그리기② 젠더와 폭력

      2013.5.29 이나단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톡톡! 평화공부] - 3회 한국 사회 폭력지도 그리기② 젠더와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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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러분!

      5월 22일 참여연대 세미나실에는 김엘리 선생님과 함께 ‘군사화, 젠더, 일상의 삶’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톡톡 평화공부를 함께할 사람들이 가득찼습니다. 김 선생님은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에서 일하고 계시며, 여성학을 공부하셨다고 합니다.

      먼저 김엘리 선생님은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에서 안보, 군사화의 경향을 살펴보는 것으로 강의의 시작을 여셨습니다. 국가가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고, 삶의 제반 문제들을 공동체가 아닌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직시하자는 것이지요. 국가가 나의 안정된 삶을 보장해준다는 믿음이 퇴색되면서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을 의지해서 살아야 하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결국, 개개인들은 소득을 많이 올려 보험을 사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노후,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 주택 마련, 자녀교육비 등 여러 지출을 대비하기 위해 돈을 열심히 버는 것이지요. 정부의 역할이라고 볼 수도 있는 여러 사회적 서비스를 점차 기업이 대체하는 시장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우리네 사는 모습과 다르지 않지요?

      군사주의는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 군사적 가치를 찬양하고 고무하는 가치, 신념, 태도, 행동양식의 경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사화’는 개인, 사회, 조직 등에 군사주의가 작동하는 과정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도 안보드립이 강한 사회인것처럼 느껴지는데, 군사주의가 강하고, 군사화 정도가 크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군사주의가 강화되고, 군사화가 진전되는 과정에는 특징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안보, 군사화는 젠더에 의존하여 구성되고 작동된다는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군사주의가 나의 행동양식을 결정하고 사회의 규범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그 행동양식과 규범으로 따름으로 인해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단순히 내면화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통해서 발현되는 ‘군사주의, 군사화, 안보’입니다. 사회적인 성별을 의미하는 젠더가 형성되는 과정과 매우 닮아있다는 게 김엘리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1. 일상의 삶에서 평화를!!

      ‘종북좌파 척결, 빨갱이XX’ 등의 선정적인 구호가 만연한 한국사회는 반공 이데올로기가 규범화된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반공 이데올로기는 국민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중요한 척도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지요.

      김엘리선생님과 수강생들은 70년대 페미니스트들의 구호였던 ‘사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는 문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개인의 표정, 옷차림, 행동, 사랑하는 방식, 섹스 등만 관찰해도 그 사회를 엿볼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개인은 자기 스스로 규정하고 있는 정체성에 따라 그 사회가 요구하는 데로 치장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군사화와 젠더의 만남은 역사속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섹스동맹’이라는 다큐의 주요 장면들을 다함께 시청했습니다. 과거 기지촌 클럽은 미군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매춘의 주무대였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외화벌이 재미를 보던터라, 면세주류와 여러 가지 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합니다.

      한국전쟁시 미군을 위한 위안부가 존재했었다는 문서가 발견될 정도로, 군사화와 젠더는 잔인하고도 서글프게 엮이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조숙한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특정 여성들을 미군을 위한 성적서비스 제공한다는 식의 발상이 국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지요. 다시 말해, 한미동맹이 유지되는 배경에 여성의 몸이 희생되었다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로 우리는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2. 남성성, 젠더에 대하여!!

      한국사회에서 전통적으로 남성성이란 (1)가정, 가장으로서 생계부양자, 경제력을 갖춘 이, (2)국가, 안보주체자, 군인, 물리적인 힘을 갖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첫데이트에서 남자-여자가 준비하는 것들(서로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방법)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남자는 외모에 대한 준비보다는 데이트 비용, 이야기거리 제시, 집까지 바래다주기, 다음 약속 정하기 등의 고민이 집중됩니다.

      젠더라는 용어 사용하는 것은 성별(sex)와는 달리 젠더의 변화가능성을 인정하자는 의미인 듯 합니다. 젠더는 만들어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사회적 차원에서 젠더가 어떻게 작용할까요? 고용시장에서의 차별을 말할 수 있습니다. 가치-담론 차원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전쟁은 남자군인 위주이며, 전쟁에 관한 결정은 주로 남자 정치인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 동맹관계를 남녀애정관계(sex code)로 표현한다는 것 등등으로 젠더화된 사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을 안철수후보와 문재인후보의 베드신으로 묘사한 최지룡의 그림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지요. 그때 안철수후보는 부끄러워하고 이쁜척 하는 사람으로 그려졌지요.)


      3. 군대와 군사영역

      군은 근대국가에서 성별분업을 기반으로 형성되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징병제입니다. 또, 남성을 동질적 집단으로 규정하면서 남성들 사이의 차이를 비가시화하는 면이 있지요. 동시에 상대적으로 여성도 동질화할 수 있습니다.

      군대의 운영원리는 젠더입니다. 극단적인, 전형적인 남성성으로 조직이 운영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치 이 사회를 조직하는 원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정치지도자의 병역문제 확인을 예민하게 다루는 것을 보아도, 군대가 국민으로 인정받는데, 국민이 되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나봅니다.

       

      4. 이야기를 마치며,

      차이를 존중하면서 어떻게 평등한 관계를 만들 것인가는 우리가 다같이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원화된 구조로 이야기하면, 이원화된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평화의 반대는 전쟁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약 30여년 전부터 국제적인 여성단체, 여성회의에서 안보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안보란 안전한 노동조건 확보’라는 다소 소박한 주장에서 ‘안보란 삶에 대한 존중, 상호적인 의사소통, 평화로운 갈등 해결, 자원의 공평한 분배, 인간과 자연생명의 유지, 건강 등 -우리의 안보는 살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선택하고, 표현하고, 결정하고, 움직이고, 휴식하고 조직하는 것’등의 넓은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젠더 감수성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젠더가 권력관계라는 점 - 체계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감성적으로 느끼는 과정이 요구된다는 것이지요. 오늘 수업을 통해 다양한 차별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갖고, 차별, 불평등에 관한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고 갑니다.

    • [톡톡! 평화공부] 1강(5/08), 왜 평화공부인가?

      2013.5.21 느티나무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톡톡! 평화공부] 1강(5/08), 왜 평화공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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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 반군사 첫번째 시간에서는
      직사각형의 색지에다가 자신이 이수업에 오게된 이유를 각각 3장씩 쓰는 '기대 나누기'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학교선생님, 시민단체 활동가. 대학원생 등 다양한 분들이 수업에 오셨는데요~
      타 수업에 비해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 열기많은 타 수업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 1) '평화'를 말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2) '평화'를 사유하는 분들이 그립다. 3) 이대훈 강사님, 멋있다.
      - 1) 평화공부, 2) 평화교육, 3) 평화로운 삶
      - 1) 눈, 2) 가슴, 3) 몸
      - 1) 호기심, 2) 공부, 3) 생활의 즐거움
      - 1) 톡톡! 배움의 분위기, 2)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5주년!, 3)이 평화공부, 다른 것들과 뭐가 다른가?
      - 1) 이대훈 선생님에 대한 관심, 2) 호기심, 세상에 대한 관심, 3) 나눔의 즐거움
      - 1) 나눔, 2) 무료함
      - 1) 탈안보 반군사?, 2) 아카데미 느티나무, 3) 이대훈 페다고지
      - 1) 나눔 vs 평화? 2) 페다고지

      20130508_탈안보반군사_1강 (1)   20130508_탈안보반군사_1강 (2) 

      이대훈 선생님의 강의가 끝난 후 조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각자에게 나눠드린 <느티나무 탈안보 반군사 평화공부> 안내지에
      본인이 연상되는 <폭력>에 대한 단어(키워드)를 생각나는 대로 최대한 많이 적고
      (남성우월, 공권력, 학번, 계그브 획일화, 승자독식, 군대문화, 위계질서, 이분법, 인간성 파괴, 답습, 인종주의 등등)
      각자가 쓴 폭력에 대한 키워드를 조별로 읽는 시간을 가진 후
      그 중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사회의 주요한 폭력 5가지를 적었습니다.
      (앞으로 이 다섯가지 키워드는 2,4강에서 과제와 연계하여 쓰일 예정입니다.)

      20130508_탈안보반군사_1강 (4)   20130508_탈안보반군사_1강 (5)

      마지막으로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강의장소인 느티나무홀 벽면에 붙여 놓은 '(폭력)에 대한 문장'을 읽고
      자신이 잘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을 떼어와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선 후
      각자가 선택한 문장에 대해 설명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 법정에서 말할 때 아이히만의 말은 언제나 똑같은 단어로 표현됐다
      - 그러니까 결론이 뭐란 말이야
      - 대한민국은 군대다
      - 진짜 사나이, 면회 온 아버지에 눈물 바다!
      - 교회 밖에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등등

      20130508_탈안보반군사_1강 (7)

      ---------------------------------------------
      <간식은 참여자간의 선물입니다>
      1강(5/08) : 아카데미
      2강(5/15) : 김원영 / 한광희
      3강(5/22) : 박준상 / 우진희
      4강(5/29) : 감준휘 / 장미빛
      5강(6/05) : 신소연 / 한봉순
      6강(6/12) : 강현주 / ○○○

      - 1인당 1만원(조당 2만원) 이하의 간식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 더 자세한 준비는 아카데미 느티나무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bit.ly/Zf8mXh)
      - 촉박한 퇴근시간 때문에 미처 준비가 어려우신 분들은 미리 담당간사에게 말씀해주세요~
    • [톡톡! 평화공부] 2강(5/15), 한국 사회 폭력지도 그리기①

      2013.5.20 이나단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톡톡! 평화공부]2강(5/15), 한국 사회 폭력지도 그리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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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봄 민주주의학교,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두 번째 강의는 첫 번째 시간을 복습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자칭, 타칭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한 분이 재미나게 요약해주셨습니다. 평화공부 첫 번째 강좌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폭력에 대해서 엄중하고 세밀하게 분석해보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거친 수염만큼이나 멋진 목소리를 가진 이대훈 선생님은 폭력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시면서 자연스럽게 강좌를 이어가셨습니다. 선생님 이야기에 따르면, 폭력은 파괴를 수반하는 힘이며, 인간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폭력은 상대적 개념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첫 번째 강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간단히 돌이켜 보았습니다. 일상적인 언어 표현 속에 숨겨진 폭력을 따져보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길러라’는 말 속에는 ‘힘을 통한 평화론’이... ‘오빠가 지켜줄게’라는 그럴듯한 멘트 속에는 ‘젠더가 개입되어 더욱 효과적으로 위장된 보호의 폭력성’이 바탕에 깔려있다고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나 저보다 어린 여자 친구들에게 저 자신을 나타내는 주어로 ‘오빠’라는 말을 가급적이면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밖에 공포의 정치학, 죽은자에 대한 산자의 폭력, 악의 평범성-폭력의 일상성-비가시성-불가지성, 이분법성, 문화로서 군사주의, 구원의 폭력성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언어 속에 내재된 폭력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소위 ‘윤창중 성범죄 사건’으로 알려진 ‘그 사건’을 이름 짓고, 원인과 관련된 것을 찾는 시간이 오늘 강좌의 핵심이었습니다. 여러 참여자들이 의견을 내주셔서 장문의 사건명이 만들어졌습니다.
       
       
      * 그 사건의 이름
       
      남양유업을 살려낸, 계급에 의한, 청와대 대변인 그 X의 그날 밤, 어린 미녀 성추행의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해외로 도피한 미국 순방 스캔들
       
      * 원인과 관련된 것 모두 찾기
       
      1) 문화적 폭력 : 개인의 의식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폭력
       
      고위공직자의 오만, 성범죄에 대한 인식 차이, 중년 남성의 외로움(폭력을 정당화하거나 자기 스스로 합리화하는 표현으로 ‘외로움’ 사용, 모성본능 자극), 어린(나이) 미녀(예쁨-여리고 약한, 보호본능), 진실 은폐 – 해외공관에서 더 극심한 공무원 조직의 위계문화 등
       
      2) 구조적 폭력 : 고정된 권력구조에서 발생하는 폭력
       
      갑의 폭력, 한국에서는 묻힐 사건, 외국가면 조심하자, 국격 추락, 박근혜 정부의 인사, 두 여성의 용기어린 신고-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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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www.etoday.com.kr / 미시USA 화면 캡쳐
       
       
      이렇게 그 사건의 이름을 짓고, 원인과 관련된 것을 찾다 보니, 이번 사건의 1차 행위자 이외에 2차 가해자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원장, 비서실장, 홍보수석, 대통령, 대사관 관계자, 대변인의 운전기사, 수행원, 기자들, 미국 경찰, 미시USA 등 과 더불어 이 사건을 해석-지지-비판하는 대중들까지... 한 사건에 다수의 주체가 관련되어 있더군요. 이러한 구조를 면밀히 살펴보니 사건을 명명하는 행위가 가질 수 있는 배제의 힘, 정치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대훈 선생님은 구조적 폭력, 문화적 폭력, 직접적인 폭력, 이렇게 세 가지를 으로 나타낼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겪었던 사건에 대해 폭력세제곱의 틀로 분석해보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 교사수업권 침해
      - 문화적 폭력 : 이념적 작동(잣대), 교사중립성 이념
      - 구조적 폭력 : 반인권적 법의 폭력, 공권력의 행사방식(관행) 
       
      2. 여성 자아실현 박탈
      - 문화적 폭력 : 시댁위주, 출산-여성
      - 구조적 폭력 :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직장에서 유리천장 
       
      3. 문화교류빙자 문화강요 폭력(이주여성)
      - 문화적 폭력 : 한국 동화, 인종주의(백인/비백인)
      - 구조적 폭력 : 국가간 수혜 관계(도움을 받았으나 돌려줌), 시장의 규모, 소득수준의 차이 
       
      4. 학생 두발 및 복장, 개성의 표준화
      - 문화적 폭력 : 어림(나이)=미성숙(교화), 학력 지상
      - 구조적 폭력 : 교사-학생의 수직적 위계, 고용-학벌(학교서열화, 학력서열화), 교사의 지위도 서열화된다.(교수, 교사, 유치원 선생님) → 서열적 지식 구조
       
      5. 차인표 효과 사건 / 기부
      - 문화적 폭력 : 아프리카 이미지/시각, 기부=선...기독교/물질로만-우월감, 모-아동-가련
      - 구조적 폭력 : 아프리카 역사, 국제적인 불평등 구조, 모금 조직의 국제적 구조, 국제 기독교 구조(구호, 구휼의 관행) - 서구중심주의
       

      20130515_탈안보반군사_1강 (1)

       
      이렇게 다섯 가지 사건에 나타난 폭력의 양상을 문화적 폭력과 구조적 폭력으로 나누어 생각해보면서, 화이트보드에 작은 폭력지도를 그려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각 참여자마다 5개 사건을 모두 분석하고 큰 폭력지도를 그려보는 활동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 갈퉁의 폭력론

      - 직접적 폭력 : 물리적, 육체적 폭력이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폭력

      - 구조적 폭력 : 사회구조, 국제질서와 결부되어 있는 폭력

      - 문화적 폭력 : 직접적, 구조적 폭력을 용인, 합법화, 정당화 시키는 상징, 문화/도덕(이념, 종교, 언어, 예술 등)

      △ 세 가지 폭력의 작용

      직접적 폭력 : 사건발생 → 구조적 폭력 : 과정 → 문화적 폭력 : 문화의 변형과 고착 

       
      천웅소 간사님의 추천으로 톡톡 평화공부 강좌에 참여하게 된 저는 비록 2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각종 ‘힐링’이 범람하는 요즘, 치유보다 근본적으로 우선되어야 할 게 다른 존재에게 폭력을 삼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타인뿐 만 아니라 제 자신에게도 지나치게 폭력적이진 않았는지 반성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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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http://www.peaceread.org/non-violen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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