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진 사진수업 6기 - 자신에게 사진을 건네다

  • 강사

  • 기간

    • 2013. 5. 1 ~ 2013. 7. 2
  • 시간

    • 화요일 19:00~21:30 총12회
  • 수강료

    36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25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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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정보

     

    * 임종진선생님의 해외출장으로 개강은 5.1(수)에 하고, 2강부터는 일정대로 진행합니다. 현재 신청 가능합니다^^  
     
    강의소개 |
    한겨울 지리산의 새벽 눈꽃...
    황홀한 안면도 앞바다의 일몰...
    티베트 땅 드넓은 광야를 찢겨내 듯 나부끼는 바람의 향연...
    호기심 가득한 함박웃음으로 기분을 풀어주는 어느 동네 아이들의 눈빛...
     
    세상 어느 것 하나라도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이 그 앞에 서야 합니다.
    하다못해 방 안 책상 위에 뒹구는 몽당연필 한 자루를 찍으려 해도 그렇습니다.
    이렇듯 사진은 세상을 바라보는 수많은 ‘창’ 중에서 몸을 들여야만 가능한 행위입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에서의 대면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볼 것인가
    프레임 앞에 놓인 대상을 대체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 하는 자문이 가장 중요합니다.
    봄(Viewing)은 그렇게 자신을 향한 물음을 통해 하나의 형상으로 구현됩니다.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한 컷의 사진 안에는 새로운 존재가 빛을 머금고 탄생합니다.
    사진을 잘 찍는 기술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에 앞서 정작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지요.
    결국 존재하고 있는 그 무엇을 어떻게 인식할 것이냐 하는 것에 따라 사진은 형성되고 증명됩니다.
    그래서 사진은 눈으로 대상을 보되 실은 자신의 내면으로 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두어 걸음 더 내면으로 들어가는 다가서기를 통해 사진은,
    좀 더 온전한 모습으로 그 가치를 하나 더 얹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살라고 강요하고 무엇이든 결과를 드러내라고 요구합니다.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소통과 과정의 의미는 갈수록 퇴색되고 그에 따라 호흡은 점점 가빠지기만 합니다.
    어느 누구나 카메라를 들고 잘 찍은 사진을 외치는 요즘,
    정작 프레임 안에 놓인 존재에 대한 가치는 자꾸 얕아지고 하나의 소구 대상으로서만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셔터를 누르는 자신과 그 앞에 놓인 대상은 수평적 관계를 통해 온전히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존재하기에 담아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느리게, 깊게 다가서는 사진
    긴 호흡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이는 자신에게 여유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프레임 속 대상에게 저를 소개하는 손짓입니다.
    주고받는 교감이자 서로의 존재를 알리는 적극적인 몸짓입니다.
    그렇게 머묾이 있는 호흡을 통해서 카메라를 들어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어느 타인의 삶이든,아름다운 자연풍경이든 그 대상과 함께 깊이 교감하고 자신의 내면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어느 하루를 이제 만나보시기를 이제 권해 봅니다
     
     
     강의 일정 |
    날짜
    순서
    주제
    05.01(수)
    1
    '본다'는 것에 대하여
    05.07
    2
    자신만의 노출 알기 – 사진이론 1
    05.14
    3
    자신만의 노출 알기 - 사진이론 2
    05.21
    4
    과제물 살펴보기
    05.26(일)
    5
    실습① - 처음 바라보는 프레임의 설렘 (창경궁)
    05.28
    6
    사진리뷰
    06.02(일)
    7
    실습② - 한걸음 더 들어가 보는 프레임 속 세상 (이화동)
    06.04
    8
    사진리뷰
    06.11
    9
    자신만의 느낌으로 찾는 대상
    06.18
    10
    자기 주제사진 발표
    06.25
    11
    자기 주제사진 2차 발표
    07.02
    12
    작품선정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1.     사진기술 보다는 대상과의 직접적인 교감과 소통을 우선하는 수업이기에
    꼭 간사와 사전 문의과정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02-723-0580)
    2.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맞는 초급과정입니다.
    3.     디지털 카메라를 기본으로 하되 필름카메라 사용도 괜찮습니다.
     
    강사소개 |
    임종진 
    시각디자인과 목공예를 전공했지만
    사진에 더 뜻을 두어 지내다가 언론사 기자로서 사진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월간 <말>지와 <한겨레신문>을 거치면서
    수차례의 방북취재와 이라크 전 취재 등을 비롯해 수많은 귀한 경험들을 쌓았지만
    기자의 길을 걷기엔 모래 한 줌만한 작은 가슴이 힘에 부친다며
    지금은 ‘작아 보이는 삶’의 가치를 찾는 일에 홀로 몸을 쓰고 있습니다.
     
    2004년 이후 매년 드나들던 캄보디아에 깊이 마음을 두다가
    지난 2008년 엔지오 활동가로 다시 그곳을 찾아가 2년 남짓 무료사진관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타인의 삶’에 대한 그의 시선은 <달팽이사진관>이라는 이름으로 도시빈민촌이나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던
    그 시절을 통해 나름의 기준점을 찾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작가점 관점으로서의 사진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쓰임>의 여지로서의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작가가 아닌 <사연전달자>라고 명명합니다.
     
    최근 오랜 꿈이었던, 사진을 매개로 하는 1인 NGO <달팽이사진골방>의 문을 연 임종진은
    그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습니다.
     
    강의정보 |
    일시 : 2013. 5.1 ~ 7.2 (화) 총 12회 (2회 일요일 실습포함) 오후 7시~ 9시 30분
    장소 : 참여연대 1층 카페통인
    수강비 : 36만원(참여연대 회원 30% 할인, 정원15명)
        조기마감 강좌입니다. 수강 신청을 서둘러주시기 바랍니다.
        로그인 후 강좌목록 우측에 빨간색 수강신청”을 클릭하시면 수강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세부 강의 소개

    1강    '본다'는 것
    사진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입니다.
    카메라는 단순히 '찍는' 도구로서의 틀을 넘어 자신만의 감성과 느낌을 표현해 내는
    온전한 시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내면을 드러내는 언어와도 같습니다.
    대상이 무엇이든 한번 두 번 천천히 바라봄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대상과 함께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국 ‘본다는 것’은 대상을 통해 나를 보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사진언어는 스스로 유일한 것이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눈과 감성에 대한 믿음이 그 시작입니다. 카메라의 프레임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
    그것은 아주 특별한 자신만의 시선으로, 자신에 의해 완성됩니다.
    ▪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보는 사진의 일상성
    ▪ 과제물 공지

    2강    자신만의 노출 알기 - 사진이론 1
    대부분 자신의 감성을 드러내는 것에 미숙해하거나 망설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어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만이 자신의 미적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드러내는 작은 용기 하나만 있으면 이 같은 망설임은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동의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에게 동의될 수
    있는 사진이란 무엇인지를 스스로 묻거나 확인하게 됩니다. 카메라의 노출은 기계적인
    숙달의 개념으로서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바라보고 표현할 것인가가
    그 첫 번째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와 특성을 이해합니다.
    ▪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통해 본 빛의 흐름
    ▪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를 통해 본 사진의 구도와 시점(풍경 중심)
    ▪ 과제물 공지

    3강    자신만의 노출 알기 - 사진이론 2
    노출측정에 대한 기존관념을 허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프레임과 빛의 조화를
    이해하는 이론수업입니다. 사각프레임의 안과 밖의 세계를 이해하면서 빛을 통해
    이루어지는 색감의 차이를 실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아주 약간의 눈높이와 위치를 바꾸어도 사진의 결과물은 아주 다르게 나타납니다.
    눈으로 바라보는 3차원의 공간은 사진에 의해서 2차원 평면 공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시점에 따른 다양한 변화의 프레임을 이해해 봅니다.
    ▪ 영화 ‘씨 인사이드’를 통해 본 사진의 구도와 시점(인물 중심)
    ▪ 노출에 대한 이해와 점검
    ▪ 과제물 : 노출실습 및 프레임 구성 촬영

    4강    과제물 살펴보기
    노출실습 및 프레임 구성 촬영 과제를 살펴보면서 자신만 시선을 찾아봅니다.

    5강    실습 ① 처음 바라보는 프레임의 설렘  / 창경궁
    움직이지 않는 대상과의 첫 번째 야외 실습
    사물을 자연물과 인공물로 구분해 프레임 안에 넣거나 빼보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어보기도 합니다. 프레임 안과 밖의 세계는 어떠한 구분의 인식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판단과 선택에 따라 사물은 프레임 속에 존재하게 되거나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 실습을 통해 존재하는 대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게 됩니다.

    6강    사진 리뷰

     7강    실습 ② 한걸음 더 들어가 보는 프레임 속 세상  / 이화동
    움직이는 대상과 나누는 촬영 실습 : 사람과 삶의 흔적에 대한 다가서기 수업
    다가서기를 통한 소통의 첫걸음을 딛어 봅니다. 마음이 가는 대상을 찾고 그 대상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어 다가가는 실습이며 수평적 사진찍기라는 형식을 스스로
    체험하게 됩니다.

     8강    사진 리뷰
    실습에 대한 결과물들을 깊게 살펴보는 날
    개인별로 모든 실습결과물을 살펴보고 각자의 사진적 시선들을 살펴보는 날입니다

    9강    자신만의 느낌으로 찾는 대상
    그 동안의 실습과 리뷰를 통해 자신의 교감대상이 무엇인지를 논의하며 구체적인
    대상을 찾아 발표하는 수업입니다. 스스로 어딘가를 향하는 시선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수업이며 앞으로 진행될 자신만의 사진주제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10강    자기 주제사진 발표 ①
    지난 한 주간 자신만의 대상과 나누는 소통의 경험을 1차적으로 모두 꺼내놓는
    수업입니다. 스스로 정한 대상과의 나눔을 모든 수강생들과 공유하면서 교감의 과정
    어떠했는지를 함께 받아 안는 시간, 즉 서로의 다른 느낌을 공유하는 날입니다.

    11강    자기 주제사진 발표 ②
    조금 더 깊어진 대상과의 만남을 스스로, 또 모두 확인해보는 수업입니다. 결국 깊고
    느린 소통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자신의 사진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알게 됩니다.

    12강    작품선정
    자기주제 사진작품 선정 : 그 동안 대상과의 소통으로 담아낸 사진들을 살펴보면서
    최종작품을 10 점 선정합니다.
    지난 시간 함께 나눠 온 사진얘기를 풀어보는 수업입니다. 사진수업의 큰 주제인
    [대상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의미를 둔 소통이라는 형식, 그리고 자기자신을 통한
    미적 감성의 재발견]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각자의 의견을 고루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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