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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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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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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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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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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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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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사회? 지금은 힐링과 성찰의 시간
- 분노와 슬픔이 힘이 될 수 있을까
- 지금 이 마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 표현하고 표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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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정
형식: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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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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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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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 비통함이 힘이 되려면?
- 깨어져 희망으로 열린 마음은 가능한가
- 무엇을 성찰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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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형식: 대화와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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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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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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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디서 시작할 수 있을까
-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가
- 다시 일어서기 위하여
-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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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형식: 대화와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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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3
[힐링을 넘어 성찰로] 1강(1/28), 아! 어디서 시작할 수 있을까
(나는) 지배자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으나 '그들'에 대해선 여전히 잘모른다!오히려 일각에서 '그들'에게 계급배반투표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오만한 비판일 뿐이다
강의의 주요 내용에서 인상깊었던 말씀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다.
[힐링을 넘어 성찰로] 2강(1/21),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여인숙루미인간의 몸은 여인숙과 같다.우리는 매일 아침 이 집에 돌아온다.기쁨, 우울, 초라함, 그리고가끔 찾아오는 순간적인 깨달음―이 모든 것이예기치 않던 손님으로 찾아오는 집.그들 모두를 환영하고 함께 즐기라.때로 그들이그 집을 휩쓸고 지나가는 한 떼의 슬픔,모든 가구를 다 빼앗아가는 도적떼 같을지라도.모든 손님을 귀하게 대접하라.혹, 그 손님이 정화된 너를새로운 기쁨으로 데려다 줄 수도 있다.어두운 생각, 수치심, 악의―이 모든 것을네 집 문턱에서 웃으며 맞으라,그리고 집 안으로 초대하라.누가 오든 감사하라, 왜냐면모든 손님이영혼의 전령이므로.
[힐링을 넘어 성찰로] 1강(1/14), 절망사회? 지금은 힐링과 성찰의 시간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힐링’을 넘어 ‘성찰’로 : 1강 (1/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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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수업 참여자들은 느티나무홀에 들어오자 마자 수업 진행자인 권민정선생님의 밝은 인사를 받았다.
책상은 커녕 의자조차 텅빈강의실에 다소 놀란 얼굴들이었지만, 모두들 금방 적응(?)해 갔다.
사전순서#1 : 이름외우기
참여자들은 출석체크를 한 다음 스티커에 오늘 불리고 싶은 별칭을 적어 가슴에 붙였다.
이어서 참여자들은 이미 책상을 치워놔 텅비어진 느티나무홀에 동그랗게 큰 원을 그리며 '이름외우기' 놀이를 시작했다.
'누구옆의 누구옆의 누구' 라고 소개하는 이번 놀이는 순식간에 사람들을 집중력의 달인으로 만들어 놓았다.
니모 옆에 해마 옆에 바다 옆에 봄봄 옆에 댄스 옆에 사과 옆에 이음 옆에 해바라기 옆에 최교수 옆에 엄지발가락 옆에 페이토 옆에 오예스 옆에 알로하 옆에 무아무아 옆에 바오밥나무 옆에 라미 옆에 페트릭 옆에 네오 wow!
사전순서#2 : 몸풀기!
쭈욱, 쭈욱
으아~
토닥토락
누가 내 등을 두드리는지 모를 정도로 서로서로 손을 잡아 서로의 등을 두드려줬다.
장면 #1 : 마음 속 단어 쏟아내기
대선 전 나의 마음, 대선 후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낱말카드에 적었다.
분량은 제한없이 내가 쓸 수 있는 만큼!
적어 낸 낱말카드를 모두 섞은 다음 비슷한 단어끼리 모아봤다.
가장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대선이후와 이전으로 나누어 3개씩 뽑아보았다.
장면 #2. 말로 못하는 이상한 감정 신체 언어로 표현하기
대선 이후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단어를 한 가지만 고른 후 비슷한 부류의 단어를 선택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조를 만들었다.
각 조별로 한 명이 의미 없는 동사를 몸으로 표현하면 다른 조원이 같은 동작을 방향과 높이를 바꿔 이어서 함께 해보았다. 소리도 함께
신체언어로 표현하기가 익숙해질 때, 앞서 고른 단어를 가지고 신체언어로 표현했다.
그리고 다른 조원들이 그 조가 어떤 단어를 신체언어로 표현했는지 맞춰보았다.
장면 #3. 자신의 감정을 척도로 표현하기
각 조의 이름(투쟁, 아빠가싫어 이민가고 싶은, 어려운, 멘붕)을 주제로
척도를 1~100까지 나눴을 때 본인은 어디쯤 있는지 알아봤다.
느티나무홀 맨 앞이 100, 출입문쪽이 1로 정하고 각 주제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줄로 서 표현했다.
① <어려워> 라인
② <멘붕>라인
- 척도88, 깜종 : 의욕이 없음. 무기력, 뉴스는 아예 안 보고 예능으로 달램.
- 척도50, 바다 :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좋으나 싫으나 5년은 보내야 하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③ <투쟁>라인
- 척도90, 오예스: 졸업 후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두렵기도 하다.
- 척도30, 사과: 아직 멘붕에서 못나와 힘이없다. 지난 2주간 활동도 거의 못했다.
④ <아빠가 싫어 이민가고 싶어> 라인
- 척도10, 알로하: 남아서 노인들을 잘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쟁보다는 설득을.
- 첫도01, 이음 : 포기하기엔 48%가 너무 아깝다. 그들이 희망이다.
장면 #4. 어둠속의 댄서 - 슬픔의 댄스, 분노의 댄스
수면안대를 쓴 참여자와 쓰지 않은 참여자들이 각각 짝을 이뤄 공간을 안내해주고,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을 가졌다.
수면안대를 쓴 참여자는 처음에는 머뭇 머뭇, 주저했지만 나중되어서는 온전히 몸을 맡겨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보다 더 즐거울 순 없으리~"
장면 #5. Six impossible things.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Six impossible things 이야기를 들어본 후
나눠준 종이에 자신의 양 손을 그린 후 한쪽 손에다가 impossible things 여섯가지를 적어보았다.
1. 높은 곳에서 무릎을 펼 수 있다.
2. 산티아고 길을 걸을 수 있다.
3. 기타로 'I have a dream' 반주를 한다.
4.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다.
5. 학자금 대출에서 자유할 것이다.
6. 함께 있는 이들과 학교를 짓고,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한 참여자의 impossible things
처음엔 어색하기만 했던 몸을 사용하는 워크숍이 흥겹고 기대에 찬 모습으로 가득찼을때 어느덧 끝날 시간이 되었다.
3주 변화될 나의 모습 기대하시라!
후기 글: 아카데미느티나무 천웅소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