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힐링’을 넘어 ‘성찰’로

  • 강사

  • 기간

    • 2013. 1. 14 ~ 2013. 1. 28
  • 시간

    • 월요일 19:00~21:30 총3회
  • 수강료

    5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35,000

    각종 혜택 적용은 로그인 > 마이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상세 정보

     
    이 강좌는 지난 12/19 대선직후 기획된 특별기획 강좌입니다.
     
    강의취지 |
    2012년 12월 19일 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멘붕’입니다.
    뉴스를 안보기로 했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역사는 때로 앞으로 뒤로 之(갈 지) 자를 그리며 발전하는 것이니, 너무 실망하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자는 얘기도 와 닿지 않습니다.
    이럴 땐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다독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우리의 마음은 2013년을 맞이하는 우리 존재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진보의 오류는 무엇이고 스스로 뼈아프게 반성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냉정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함께 표현하고 나누고
    거기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려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시간이 아닙니다.
     
    깨어있는 시민들 스스로
    - 지금의 이 마음을 표현, 표출하고
    이 마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성찰하며
    -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지금 이 마음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준비하는 시민들,
    무엇을 할 것인가 실천을 고민하는 시민들을 초대합니다.
     
     
     강의 일정 |
    날짜
    순서
    주제
    진행자
    1.14
    1
    절망사회? 지금은 힐링과 성찰의 시간
    -      분노와 슬픔이 힘이 될 수 있을까
    -      지금 이 마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      표현하고 표출하자
    권민정
    형식: 워크숍
    1.21
    2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      비통함이 힘이 되려면?
    -      깨어져 희망으로 열린 마음은 가능한가
    -      무엇을 성찰하고 있는가
    김찬호
    형식: 대화와 토론
    1.28
    3
    아! 어디서 시작할 수 있을까
    -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가
    -       다시 일어서기 위하여
    -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김동춘
    형식: 대화와 토론
     
     
    진행자 소개 | 
    권민정 극단 <목요일 오후 한시> 즉흥연극 배우, 그림그리는 이야기꾼.
    상실감에 관한 그림극 “안녕”(Hellow& Good bye)을 창작.
    예술로 수평적인 소통을 하는 데 지대한 관심이 있음.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일상의 다양한 현장을 관찰하면서 학문의 개념과 이론을 삶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해왔다.
    교육이나 마음공동체 등에 관한 대안 모색에 참여중이다.
    현재 교육센터 ‘마음의 씨앗’에서 ‘마음비추기 피정’의 진행을 맡고 있다.
    저서로 <돈의 인문학> <다시 민주주의를 말하다>(공저), <생애의 발견> 등,
    번역서로 <작은 인간>,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등이 있다.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저서로 <전쟁과 사회> <1960년대의 사회운동>, <한국사회 노동자 연구>,
    <분단과 한국사회>, <한국 사회과학의 새로운 모색>, <근대의 그늘> 등이 있다.
     
    강의정보 |
    일 시 : 2013. 1.14 ~ 1. 28 (월) 총 3회 오후 7시 ~ 9시 30분
    장 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
    수강비 : 5만원 (참여연대 회원 30% 할인)
     

    후기 3

    • [힐링을 넘어 성찰로] 1강(1/28), 아! 어디서 시작할 수 있을까

      2013.1.31 우진아빠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힐링’을 넘어 ‘성찰’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힐링’을 넘어 ‘성찰’로 :  3강 (1/28, 월)

      - 강의소개 보러가기 >> 클릭
      - 1강 후기 보러가기 >> 클릭
      - 2강 후기 보러가기 >> 클릭

      힐링을  넘어 성찰로!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워크숍으로 시작해 잔잔한 성찰의 시간까지!
      대선직후 급작스럽게 기획된 강의는 지난 3강을 끝으로 이렇게 무사히(?) 마쳤습니다.

      문득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시 제목이 떠오르는 군요!
      앞으로의 5년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희망이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3주간 반가웠습니다. :)


      1. 김동춘 선생님의 강의

      오늘 강의를 진행해주신 김동춘 선생님은(대선패배)에 대한 나의 반성으로 시작했다.

      (나는) 지배자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으나 '그들'에 대해선 여전히 잘모른다!
      오히려 일각에서 '그들'에게 계급배반투표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오만한 비판일 뿐이다

      강의의 주요 내용에서 인상깊었던 말씀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다.

      - 대선결과의 평가는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 본 수백개의 답이 있을 수 있다.
      - 선거에서의 투표행위는 과거/현재/미래가 다 녹아있다.
      - 지난 대선은 서로 이해불가능한 세다간의 정면 충돌이다.
      - 문화적 기득권, 교육을 통한 학벌 카르텔
      - 현재 체제가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너지고 있다.
      - 앞으로 87년 체제를 넘어서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다만 투표율이 높았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선거'를 통해 변화를 열망했다는 것을 보여줌.
      - '정치'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정할 때가 되었다.
      - 52%에는 유보적 지지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 혈연, 지연, 정서 등 거미줄 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50년 전통의 조직.
      - 그 동안 역사는 투쟁을 통한 과정에서 사회를 계속해서 변화시켜 왔다. 새누리당의 공약이 지난 대선과 비교해 어떻게 변해왔는가?

      2. 그 동안의 소감 및 질문을 나누는 시간

      아래는 참여자들이 소감과 질문이다.

      - 강의를 들으면서 위안이 되었고, 의견이 매번 다른 것 같은 주변이들에게 겁을 내지 않고 의견을 물어복, 경청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그들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능력을 기르겠다. 사회에 대한 공부를 하는 집단을 꾸려서 진행해 보고 싶은 욕망도 들었다. 다양한 의경충돌의 현장에 있고 싶다.

      - 과거의 무엇과 결별할 것인가? 선거를 중심으로 정치를 바라본 것은 아닌가? 선거외의 정치, 시민이 무엇이 가능한지는 막연하다.

      - "신자유주의의 불평등 → 세습"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세습사회속에 살기 싫어요ㅠㅠ

      - 세습사회의 징후들, 혈연에 의해 권력이 세습되는 봉건사회는 불평등했기 때문에 프랑스 혁명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돈이 권력인 지금 세상에서 돈(=권력)이 자녀에게 그대로 세습되고 있으니 이 또한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 "신평등사회"라는 새로운 개념을 어떤 방향으로 잡아가야 할지, 이것에 대해 분명히 공산주의, 빨갱이라고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태반일텐데... 자본주의식 돈(=권력)이 세습되지 않는 사회는 가능할까요?

      - 세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러워 하는 사회! 반성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 "차라리 전두환 때가 좋았어"그러는 지역 어른신, "박정히가 우리나라를 살렸지!"라는 우리아빠, "좋은게 좋은거야! 그게 무슨 상관이야?"라는 친구, 같이사는 언니! 인정 그 모습그대로, 하지만 다른 버넞으로 접근해서 대화의 물꼬 트이기! 등

      - 제가 요즘 자주 떠올리는 건 '깨진 유리창의 법칙'입니다. 책 읽는 지하철, 언어순환, 자율성배가운동 등 일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운동을 나부터 일으켜보자!

      3. Six impossible things.

      지난 1강에서 참여자들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Six impossible things 이야기를 들어본 후
      나눠준 종이에 자신의 양 손을 그린 후 한쪽 손에다가 개인적인 부분에서의 impossible things 여섯가지를 적어보았었다.
      이번에는 남은 한 손에 사회적인 부분에서의 impossible things 여섯가지를 적어보았었다.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사회적으로 불가능한 여섯가지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탈핵! 원전반대!
      2. 비혼 선언 받아들이기
      3. 부의 세습 말고 부를 노나갖기
      4. 아파트 주민 모두가 알고 지내기
      5. 강정에 평화를
      6. 과도한 성형이 없어지길 (미스코리아 같은...X 폐지!)

      1. 세금 철저하게 내고 바르고 공정하게 징수하는 대한민국
      2. 종교인이 존경받는 사회
      3. 초,중,고 무상교육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나라
      4.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이 철저하고 충분하게 시행되는 대한민국
      5. 자존감이 높고 연대가 투철해져 감수성이 살아있는 대한민국
      6.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만연"(^^;)한 사회

      1. 모든 가족이 집 한채 씩
      2. 혈연, 지연, 학연 사라진 우리사회
      4. 너무나 가고 싶은 초,중,고 교실
      5. 자살율 0%인 나라

      1. 진정한 기회의 평등이 왔음 좋겠다.
      2. 적절한 대화, 소통이 가능한 사회
      3. 공산당도 하나의 당이 되는 사회
      4.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오는 사회
      5. 나의 노력으로 나의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고 믿는 사회
      6. 경제적 평등이 오는 사회

      1. 등록금을 인하하던지, 최저임금을 올리던지 경험적으로 현실적인 금액을 제시하고 실현한다.
      2. 부자들은 죽을때 전 재산을 사회환원하고 일반 도시노동자들이 납득가능한 금액만 세습한다.
      3. 독재, 친일 행위자들에 대한 과거청산과 그들의 자손들이 부끄러운 마음을 갖도록 우리에게 역사 공부가 되도록
      4. 태권도가 우리전통으로 대접받아라! 우리나라는 전통을 너무 무시해!
      5. 대통령이랑 편하게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
      6. 다 가능한 세상이 될 것임.

      1. 사회에 소외받는 사람이 없어지면 좋겠다.
      2.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 될 수 있는 사회
      3. 일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사회
      4. 새누리당이 사라지다.
      5. 대한민국 독재권력 세습이 중단된다.

      1. 선거에서 경제 우선 순위 사라질일
      2. 여당 < 야당
      3. 언론
      4. 수도권, 비수도권 문화, 교육, 경제 차이 없는
      5. (사법, 경-검찰) 국가보안법 폐지

      1. 사람들 사이에 편 가르기가 없어진다 (부와 빈, 노와 사, 모법생과 날라리)
      2. 박근혜가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눈물로 사죄한다.
      3. 18세 이하 모든 아이들의 성장과 학업에 걸림돌이 없도록 국가에서 지원한다.
      4. 자연을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다.
      5. 굶어죽는 사람이 없다.
      6. 평화통일
    • [힐링을 넘어 성찰로] 2강(1/21),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2013.1.25 우진아빠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힐링’을 넘어 ‘성찰’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힐링’을 넘어 ‘성찰’로 :  1강 (1/21, 월)

      강의소개 보러가기 >> 클릭

      1강 후기보러가기 >> 클릭

       
      은은한 조명에 빙 둘려 놓여진 20개의 의자.
      가운데에는 낮은 테이블 위에 초와 꽃병 그리고 여러가지 장식품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 놓아져 있었다.
      더불어 김찬호 선생님이 직접 선곡한 잔잔한 음악이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 주었다.
       
      사진.JPG

       

       
      1.여는 시간
       
      여인숙
      루미
       
      인간의 몸은 여인숙과 같다.
      우리는 매일 아침 이 집에 돌아온다. 
       
      기쁨, 우울, 초라함, 그리고
      가끔 찾아오는 순간적인 깨달음―이 모든 것이
      예기치 않던 손님으로 찾아오는 집.
       
      그들 모두를 환영하고 함께 즐기라.
      때로 그들이
      그 집을 휩쓸고 지나가는 한 떼의 슬픔,
      모든 가구를 다 빼앗아가는 도적떼 같을지라도.
      모든 손님을 귀하게 대접하라.
      혹, 그 손님이 정화된 너를
      새로운 기쁨으로 데려다 줄 수도 있다.
       
      어두운 생각, 수치심, 악의―이 모든 것을
      네 집 문턱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오든 감사하라, 왜냐면
      모든 손님이
      영혼의 전령이므로.
       
      위 시를 읽고 느껴지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 "보통 사람은 좋은 것만 취하려고 하는데, 다른 것도 맞으라고 하니까 어려웠다"
      - "영혼의 전령'이라는 것이 알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
       
      2. 소감나누기
       
      대선 직후 한 달쯤 지난 것 같다. 한 달 동안 나는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가 서로 소감을 나눠보았다.
       
      - "3년은 된 것 같아요" (다들 웃음)
       
      - "(김찬호) 우리가 이렇게 집단적으로 허탈감을 느꼈었던 적이 있었던가? 아마 20세기 들어서는 없었던 것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92년도 대선결과가 더 허탈했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지금의 허탈감을 더 크게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① (비록 결과에선 졌지만 000만표라는) 숫자의 차이가 있다 ② 당시에는 경제가 굉장히 좋았던 경제상승기였는데, 지금은 경제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 것 같다."
       
      - "처음 대선에서 진 후 평소 듣던 음악을 모두 끊고, 팟캐스트 정치방송만을 듣고 있었는데, 어느덧 음악을 다시 듣고 있더라."
       
      - "뉴스를 보다가, 예능을 보는데 안 돌아간다. 내 안에서 이런 부분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그런 마음이 있나 보다."
       
      - "(김찬호) 어쩌다 보면 지난 한 달이 가장 평온 할 수 있었던 한 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직은 예측과 기대 뿐이니까."
       
      - "지하철에서 개표방송을 보다 박 후보의 확정소식을 듣고 나니 이 지하철 안의 절반 이상이 그녀를 찍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갑자기 이 공간이 무서워졌다."
       
      - "52%라도 다 똑같은 52%가 아니다. 그들에게도 다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을 모두 한통속으로 몰아 이분화 한다면 또 질 수밖에 없을거다. 우리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
       
      - "메이져 대 마이너, 적과 동지,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때에는 항상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였다. 우리가 메이져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졌던 것 같다. 인터넷, 특히 SNS세계에서...그곳에선 우리가 메이져였으니까"
       
      - "(김찬호)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 <종이책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아빈저 연구소 지음 >기회가 되면 꼭 읽어봤으면"
       
       
      3. 민주주의에서 왜 마음이 중요한가?
       
      !BOK00017151835BA.jpg
       
      4. 닫는 시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 송경동>
      <시작은 나 자신으로부터 / 바즐라프 하벨>
       
      마지막으로 시 두편을 읽고 소감을 나눈 뒤 마무리했다.
      너무나도 진솔하고 공감가는 이야기에 집중을 하다보니
      나눴던 많은 이야기를 모두 글로 옮기지 못했네요~ ^___^;
      모두들 다음 시간에 보아요!
    • [힐링을 넘어 성찰로] 1강(1/14), 절망사회? 지금은 힐링과 성찰의 시간

      2013.1.16 느티나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힐링’을 넘어 ‘성찰’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힐링’을 넘어 ‘성찰’로 :  1강 (1/14, 월)

      강의소개 보러가기 >> 클릭

      "반갑습니다"
      수업 참여자들은 느티나무홀에 들어오자 마자 수업 진행자인 권민정선생님의 밝은 인사를 받았다.
      책상은 커녕 의자조차 텅빈강의실에 다소 놀란 얼굴들이었지만, 모두들 금방 적응(?)해 갔다.

      사전순서#1 : 이름외우기

      참여자들은 출석체크를 한 다음 스티커에 오늘 불리고 싶은 별칭을 적어 가슴에 붙였다.
      이어서 참여자들은 이미 책상을 치워놔 텅비어진 느티나무홀에 동그랗게 큰 원을 그리며 '이름외우기' 놀이를 시작했다.
      '누구옆의 누구옆의 누구' 라고 소개하는 이번 놀이는 순식간에 사람들을 집중력의 달인으로 만들어 놓았다.

      니모 옆에 해마 옆에 바다 옆에 봄봄 옆에 댄스 옆에 사과 옆에 이음 옆에 해바라기 옆에 최교수 옆에 엄지발가락 옆에 페이토 옆에 오예스 옆에 알로하 옆에 무아무아 옆에 바오밥나무 옆에 라미 옆에 페트릭 옆에 네오 wow!


      사전순서#2 : 몸풀기!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쭈욱, 쭈욱
      으아~
      토닥토락

      누가 내 등을 두드리는지 모를 정도로 서로서로 손을 잡아 서로의 등을 두드려줬다.

      장면 #1 : 마음 속 단어 쏟아내기

      대선 전 나의 마음, 대선 후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낱말카드에 적었다.
      분량은 제한없이 내가 쓸 수 있는 만큼!

      적어 낸 낱말카드를 모두 섞은 다음 비슷한 단어끼리 모아봤다.
      가장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대선이후와 이전으로 나누어 3개씩 뽑아보았다.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장면 #2. 말로 못하는 이상한 감정 신체 언어로 표현하기

      대선 이후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단어를 한 가지만 고른 후 비슷한 부류의 단어를 선택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조를 만들었다.
      각 조별로 한 명이 의미 없는 동사를 몸으로 표현하면 다른 조원이 같은 동작을 방향과 높이를 바꿔 이어서 함께 해보았다. 소리도 함께
      신체언어로 표현하기가 익숙해질 때, 앞서 고른 단어를 가지고 신체언어로 표현했다.
      그리고 다른 조원들이 그 조가 어떤 단어를 신체언어로 표현했는지 맞춰보았다.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장면 #3. 자신의 감정을 척도로 표현하기

      각 조의 이름(투쟁, 아빠가싫어 이민가고 싶은, 어려운, 멘붕)을 주제로
      척도를 1~100까지 나눴을 때 본인은 어디쯤 있는지 알아봤다.
      느티나무홀 맨 앞이 100, 출입문쪽이 1로 정하고 각 주제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줄로 서 표현했다.

      ① <어려워> 라인

      ② <멘붕>라인
      - 척도88, 깜종 : 의욕이 없음. 무기력, 뉴스는 아예 안 보고 예능으로 달램.
      - 척도50, 바다 :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좋으나 싫으나 5년은 보내야 하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③ <투쟁>라인
      - 척도90, 오예스: 졸업 후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두렵기도 하다.
      - 척도30, 사과: 아직 멘붕에서 못나와 힘이없다. 지난 2주간 활동도 거의 못했다.

      ④ <아빠가 싫어 이민가고 싶어> 라인
      - 척도10, 알로하: 남아서 노인들을 잘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쟁보다는 설득을.
      - 첫도01, 이음 : 포기하기엔 48%가 너무 아깝다. 그들이 희망이다.

       

      장면 #4. 어둠속의 댄서 - 슬픔의 댄스, 분노의 댄스

      수면안대를 쓴 참여자와 쓰지 않은 참여자들이 각각 짝을 이뤄 공간을 안내해주고,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을 가졌다.
      수면안대를 쓴 참여자는 처음에는 머뭇 머뭇, 주저했지만 나중되어서는 온전히 몸을 맡겨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보다 더 즐거울 순 없으리~"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장면 #5. Six impossible things.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Six impossible things 이야기를 들어본 후
      나눠준 종이에 자신의 양 손을 그린 후 한쪽 손에다가 impossible things 여섯가지를 적어보았다.

      1. 높은 곳에서 무릎을 펼 수 있다.
      2. 산티아고 길을 걸을 수 있다.
      3. 기타로 'I have a dream' 반주를 한다.
      4.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다.
      5. 학자금 대출에서 자유할 것이다.
      6. 함께 있는 이들과 학교를 짓고,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한 참여자의 impossible things

      20130114_힐링을넘어성찰로_1강

      처음엔 어색하기만 했던 몸을 사용하는 워크숍이 흥겹고 기대에 찬 모습으로 가득찼을때  어느덧 끝날 시간이 되었다.

      3주 변화될 나의 모습 기대하시라!

      후기 글: 아카데미느티나무 천웅소 간사

    놓치지 마세요

    참여연대 회원 30% 할인혜택

    참여연대 후원회원(월 1만원 이상 후원)에게는 수강료 30% 할인혜택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