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진 사진수업 2기 - 자신에게 사진을 건네다

  • 강사

  • 기간

    • 2011. 3. 18 ~ 2011. 5. 27
  • 시간

    • 금요일 10:00~12:30 총10회
  • 수강료

    25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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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정보

    강사소개 |
    임종진  전 한겨레 신문 사진기자.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신진작가. 사진집으로
    <천만개의 사람꽃>,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가 있고, 공저로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사진, 연감> 등이 있다. 사진 기자를 그만두고 캄보디아에 15개월간 머물고 돌아와 2010년
     <캄보디아- 흙, 물, 바람>을 열었다.
     
    강의 일정 |

     

    날짜
    순서
    주제
    03.18
    1
    '본다'는 것
    03.25
    2
    자신만의 노출 알기 – 사진이론 1
    04.01
    3
    자신만의 노출 알기 - 사진이론 2
    04.08
    4
    처음 바라보는 프레임의 설렘 – 출사 1
    04.15
    5
    한걸음 더 들어가 보는 프레임 속 세상 – 출사 2
    04.22
    6
    사진리뷰
    04.29
    7
    자신만의 느낌으로 찾는 대상
    05.13
    8
    자기 주제 발표
    05.20
    9
    자기 주제 최종 발표 1
    05.27
    10
    자기 주제 최종 발표 2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사진을 도구로 자신, 타인, 대상과 소통하기 원하는 분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찾길 원하는 분
    사진 초보자도 가능합니다.(디지털 카메라는 지참 / 일반디카, DSLR 상관 없음)
     
    강의정보 |
    일시 : 2011. 3.18 ~ 5.27 금 오전 10시~ 12 30분 총10회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B1)
    수강비 : 25만원(참여연대 회원 50% 할인)
     
    강의소개 |
    한겨울 지리산의 새벽 눈꽃...
    황홀한 안면도 앞바다의 일몰...
    티베트 땅 드넓은 광야를 찢겨내 듯 나부끼는 바람의 향연...
    호기심 가득한 함박웃음으로 기분을 풀어주는 어느 동네 아이들의 눈빛...
     
    세상 어느 것 하나라도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이 그 앞에 서야 합니다. 하다못해
    방안 책상 위에 뒹구는 몽당연필 한 자루를 찍으려 해도 그렇습니다. 이렇듯 사진은 세상을
    바라보는 수많은 ‘창’ 중에서 몸을 들여야만 가능한 행위입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에서의
    대면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볼 것인가
    프레임 앞에 놓인 대상을 대체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 하는 자문이 가장 중요합니다.
    봄(Viewing)은 그렇게 자신을 향한 물음을 통해 하나의 형상으로 구현됩니다.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한 컷의 사진 안에는 새로운 존재가 빛을 머금고 탄생합니다. 사진을 잘 찍는
    기술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에 앞서 정작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지요. 결국 존재하고 있는
    그 무엇을 어떻게 인식할 것이냐 하는 것에 따라 사진은 형성되고 증명됩니다. 그래서 사진은
    눈으로 대상을 보되 실은 자신의 내면으로 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두어 걸음 더 내면으로
    들어가는 다가서기를 통해 사진은, 좀 더 온전한 모습으로 그 가치를 하나 더 얹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살라고 강요하고 무엇이든 결과를 드러내라고 요구합니다.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소통과 과정의 의미는 갈수록 퇴색되고 그에 따라 호흡은 점점 가빠지기만 합니다.
    어느 누구나 카메라를 들고 잘 찍은 사진을 외치는 요즘, 정작 프레임 안에 놓인 존재에 대한
    가치는 자꾸 얕아지고 하나의 소구대상으로서만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셔터를 누르는 자신과
    그 앞에 놓인 대상은 수평적 관계를 통해 온전히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존재하기에
    담아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느리게, 깊게 다가서는 사진
    긴 호흡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이는 자신에게 여유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프레임 속 대상에게
    저를 소개하는 손짓입니다. 주고받는 교감이자 서로의 존재를 알리는 적극적인 몸짓입니다.
    그렇게 머묾이 있는 호흡을 통해서 카메라를 들어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어느 타인의 삶이든,
    아름다운 자연풍경이든 그 대상과 함께 깊이 교감하고 자신의 내면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어느
    하루를 이제 만나보시기를 이제 권해 봅니다.

    후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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