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사회를 바꾸다

  • 강사

  • 기간

    • 2010. 9. 8 ~ 2010. 10. 13
  • 시간

    • 수요일 19:00~21:30 총5회
  • 수강료

    80,000

    • 파격 할인혜택
    • 참여연대 회원40,000

    각종 혜택 적용은 로그인 > 마이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상세 정보

    강의소개 |
    명품도시, 감성도시, 친환경도시, ‘한강르네상스’, ‘디자인서울’ 도시디자인과 공공디자인 등.
    최근 한국사회에 수많은 개발 사업들이 현혹하는 구호와 이미지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에 있어서는 정신적, 사회문화적, 미학적 성찰을 담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세상에는 디자인이란 말 자체에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이른바 ‘디자인 피로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디자인의 오남용이 그동안 급조된 도시산업화의 폐해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았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디자인의 오남용을 치유해 그것의 효용적 가능성을 회복해야 할
    시점에 이른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 동안 추구했던 개인적 정서의 자족적 미학을 넘어서
    공공성에 기초해 사회적 가치로 소통하고 교감해 신뢰를 형성하는 미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시민의식이 요청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강의 <디자인, 사회를 바꾸다>는 디자인의 기능과 역할을 일상 삶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깊이 성찰함으로써, 시민사회가 함께 추구해야 할 대안을 모색해 봅니다.
     
    강사소개 |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경향신문 사회 논설위원. 1996년 논문에서 미술계 원로들의
    친일 행적을 언급하면서 선배 교수의 작품과 교과 과정을 학문적 입장에서 비평한 이유로
    서울대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후 6년 반간의 투쟁 과정을 거쳐 2005년 복직됐다. 복직
    투쟁기간 13학기 동안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학점 강의 “디자인과 생활”을 진행했다.
    저서로 <김민수의 문화사랑방 · 디자인사랑방>, <한국도시디자인탐사: 광역시의 정체성을
    찾아서>, <필로 디자인: 삶과 철학으로 시대를 디자인한 22인의 이야기> 등이 있다.
     
    강의 일정 |

     

    날짜
    순서
    주제
    09.08
    1
    디자인과 삶의 철학
    09.15
    2
    디자인, 마음을 담는 그릇
    09.29
    3
    현대디자인의 역사적 맥락
    10.06
    4
    도시디자인과 공공미학
    10.13
    5
    한국 도시디자인과 정체성
     
    참고도서 |
    ▪ 김민수, 필로디자인 (그린비, 2007)
    - 한국도시디자인탐사 (그린비, 2009)
    - 김민수의 문화디자인 (다우, 2002)
    - 김민수의 문화사랑방 디자인사랑방 (그린비, 2009)
     
    강의정보 |
    일시 : 2010. 09.08 ~ 10.13 수 오후 7시 ~ 9시 30분 총5회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B1)
    수강비 : 8만원(참여연대 회원 50% 할인)
     

    후기 1

    • 디자인, 사회를 바꾸다[5강]

      2010.10.19 느티나무 디자인, 사회를 바꾸다

      10월 13일 ‘디자인, 사회를 바꾸다’ 강좌의 마지막 강의(한국 도시디자인과 정체성) 후기는 임재홍 자원활동가가 작성했습니다. - 느티나무

      김민수 교수는 도시를 디자인 한다는 것은 문화와 상징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를 통찰하고 해석함으로써 삶을 약속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도시이미지는 역사와 문화를 가꿔나가는 의식이 결여되어 끊임없는 건설과 공사판 만들기의 토건국가식 개발정책이 만들어낸 산물이며, 지속가능하게 가꿔나가는 삶보다는 볼거리 위주의 개발과 전시행정, 부동산투기를 위해 끝없이 변경되는 공사판 속의 삶과 욕망이 만든 도시풍경의 미학적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습으로 불연속적이고 덧없는 희극적 키치도시가 되고 있으며, 급조된 도시이미지는 인스턴트적인 컵라면과 같은 즉각적 만족을 위한 불연속의 미학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도시정체성의 문제는 다름 아닌 각각의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무시한데 있다. 따라서 이러한 도시들마다의 고유한 역사성을 살리는 도시디자인이 절실하다.

      새로운 것은 더욱 새롭게, 오래된 것은 오래된 대로 가꿔나갈 때 도시의 새로움이 빛을 발하게 되며, 그것이 구도시와 신도시가 공존하는 길이다. 도시의 ‘시간의 켜’를 느낄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그런 도시 말이다.

      강의 말미에 김민수 교수는 5주차 강의로 그동안 디자인에 대한 잘못된 시선의 재조정, 치유, 재맥락화에 대한 공감이 이루어졌던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ACg2010101800_2.jpg

      마지막 강의 이후 뒷풀이

      기다림과 즐거움의 시간이 오늘의 마지막 강의로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채 끝이 났다. 그렇게 강의는 끝이 났지만 무언가 새로 시작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디자인에 대한 관점이 조금은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관심이 없었던, 어쩌면 당연하게 느꼈던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들에 미안한 마음을 그리고 호기심 어린 눈을 찾아주신 김민수 교수께 감사드린다.

    놓치지 마세요

    참여연대 회원 30% 할인혜택

    참여연대 후원회원(월 1만원 이상 후원)에게는 수강료 30% 할인혜택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