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한국사회의 어떤 구조와 상황이 지금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있을까요. 지금의 나는 어떤 성장기를 거쳐왔고 현재의 젊은 세대의 성장과 무엇이 같고 다를까요. 어떤 모습의 어른으로 성숙할 것인가. 그리고 행복하게 늙어가는 방법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지금 이 순간에 많은 사람들의 일생을 경험하거나 상상할 수 있다면, 그만큼 나의 인생, 타인의 인생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폭이 커질 것입니다. 이 강좌는 그러한 탐색을 통한 자기 성장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삶을 비춰보며,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타인 속에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함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강사소개
김찬호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부센터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연세대학교와 성공회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과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다. 가족관계, 청소년교육, 부모교육, 마을 만들기, 창의성 등을 주제로 문화예술교육기관,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사회를 보는 논리』, 『도시는 미디어다』, 『문화의 발견: KTX에서 찜질방까지』, 『교육의 상상력』, 역서로 『작은 인간』, 『학교현장과 계급재생산』 등이 있다.
강사 김찬호 성공회대 외래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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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
10.14 |
한국인과 한국사회, 우리의 인생에 삶이 없다 |
2강 |
10.21 |
성장의 어려움과 즐거움 |
3강 |
10.28 |
남과 여, 그 애증의 변주 |
4강 |
11.04 |
나이 듦, 내리막길에서 보이는 것 |
5강 |
11.11 |
스토리텔링클럽 1 |
6강 |
11.18 |
스토리텔링클럽 2 |
- 이 프로그램은 김찬호 선생님의 저서 <생애의 발견>(인물과사상사)을 텍스트로 강의, 참가자들의 대화와 소통을 기본으로 합니다.
- 4 + 2. 4회는 강의와 이야기 나눔으로 진행하고, 2회의 스토리텔링클럽은 참여하고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함께 연극을 보고 느낌을 나누기> 등 새로운 문화체험을 함께 해보거나 <여자들의 눈에 비친 남자의 모습> <이 여자가 사는 법>에 대한 짤막한 슬라이드를 제작해볼 수도 있습니다.
- 4회의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2회의 스토리텔링 클럽의 내용과 진행을 자유롭게 결정합니다.
후기 2
맛있는 간식과 함께하는 생애의 발견 강좌
이번 가을강좌부터 느티나무 강좌에 한가지 변한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수강생 여러분이 직접 준비해 주시는 간식입니다.
강좌 시간에 맞춰서 오시기도 빠듯한 시간인데 다들 정성껏 간식을 준비해 주셔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네요.
오늘 <생애의 발견> 세번째 강의 시간에도 수강생이 준비해 주신 푸짐하고 맛있는 간식이 함께하였습니다.
느티나무 다른 강좌 수강생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샌드위치, 인절미, 찐고구마, 녹두빈대떡입니다. 흡~
생애의 발견 첫수업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강의를 들은 대학생 자원활동가입니다.
'생애의 발견 :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해 김찬호 교수님께서 강연해주셨습니다.
강좌 전 교수님께서 테이블에 미리 사진을 늘어놓는 것을 보고 어떤 용도일까.. 궁금했습니다.
강좌를 시작하고 수강생들에게 각자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하나씩 골라 본인이 이 사진을 고르게 된 이유와 함께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강의를 시작하는 새로운 방법이라 신선했습니다.
한분 한분 씩 사진을 선택한 이유와 자기소개를 들으며 수강하시는 분들에 대해 더욱 잘 알게되었습니다.
폭포를 보면서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분도 계셨고
나무를 보며 노년과 사후에 대해 생각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셨던 분도 계셨고
아이들을 가르치다 오신 분,
출판업에 종사하시는 분,
본인이 만든 이름과 이에 얽힌 사연을 말씀해주시는 분 등
사진과 이에 얽힌 자기소개를 통해 다양한 타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자기소개일 수 있지만, 이것도 사진과 자기소개를 통해 자신의 생애를 story telling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강의인만큼 무겁지 않게 시작했는데,
어른이 되려는 요새 아이들과 젊어지고자 노력하는 어른들은 얼핏보기에 가까워지는 듯 하지만
세대간 소통의 부재와 단절로 인해 오히려 간극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수강하시는 분들과 달리 저는 강좌를 들으시는 분들과 간극이 벌어진 20대이기에 반대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저와 10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고 대화를 깊이 있게 나누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아까 자기소개를 주의깊게 들은 것은 제가 아직 대학생이라 많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수강생분들의 삶이 저와는 멀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게도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는데
그게 세대간의 간극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렇게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세대간의 차이를 메꿀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앞으로의 강의가 기대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신청하신 이유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상을 바쁘게 살아오신 분들이 '일생'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이 자리에 오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죽음'과 '일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친 몸을 회복하고
살아온 일생을 되돌아보고 다른사람과 이야기하며
또한 앞을 향해 나아갈 계획을 찬찬히 세울 기회가 되는 강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오늘 강의안에 <생애의 발견>이라는 책을 통해 다른 생애 단계에 있는 삶을 살펴보고,
자신의 인생과 메세지를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어른과
어른의 스토리텔링에 귀기울이며 발전해가는 젊은이 등
세대간 소통을 통해 각각의 라이프코스를 분석하고 이해하며
더 나아가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라이프 코스를 통과할 지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문구를 보자마자 '스토리텔링을 귀담아 듣고 발전하는 젊은이'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5주간 교수님과 다른 수강생께서 이야기해주실 스토리텔링 강좌를 통해 '생애의 발견'을 할 시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