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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명 | 강좌후기 | 글쓴이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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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에 읽는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 피터 드러커가 만난 칼 폴라니 | 느티나무 | 2009.7.5 | ||||||
며칠 후면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을 함께 공부하는 강좌가 느티나무에서 열립니다. 아래의 글은 참여연대가 펴내는 월간 회원소식지 <참여사회> 4월호 '최성각의 독서잡설' 코너에 실린 글로 미국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가 만난 칼 폴라니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칼 폴라니는 그에 대한 제대로된 전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그의 생애를 온전히 알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아래와 같이 몇몇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폴라니의 인간적인 면모만으로도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폴라니 강좌를 수강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느티나무 그늘 아래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실현 불가능한 대의(大義) 에 헌신했던위대한 괴짜들 드러커의『방관자의 시대』(이길진 옮김, 갑인출판사 1979년)를 처음 만난 때는 1980년 가을께였다. 갑인출판사판 초판이 나온 해는 1979년이었는데, 내가 구한 책에는 ‘재조정가 1,500원’이라는 글자가 고무인으로 찍혀 있었다. 이 나라 80년대에 ‘방관자’라는 말은 어떤 종류의 사람에게는 금기어 중의 하나였다. 책의 속표지 하단에는 ‘80년 가을, 황지에서’라고 적혀 있었다. 석탄합리화정책이 시행되기 전의 황지는 이 나라에서 가장 거대한 광산촌이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책방 앞에는 늘 탄가루가 휘날리곤 했고, 책방 앞 레코드가게에서는 송창식의 노래가 자주 흐르곤 했다. “보이는 게 모두 돌아앉았으니 고래 잡으러 동해 바다로 가자”는. 폴라니 가문 사람들과의 운명적인 만남 대의를 위한 이상주의자로 자식을 키웠던 폴라니가의 부모 실현 불가능한 꿈을 꾸는 이들의 형언하기 힘든 감동과 압박감 발문 드러커는 폴라니 가문을 통해 배운 ‘인간의 도리’를 평생 동안 잊지 않았으나 공적 인간으로서의 이상이 현실에서 얼마나 실현되기 어려운 일인가를 또한 술회한다. 드러커의 반생에 스며든 인간들은 그 재능과 특출함에서라기보다 그들의 실현 불가능한 꿈 때문에 형언하기 힘든 감동과 압박감으로 읽는 이의 가슴을 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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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사회정치교실 기사] 손호철, "그들은 민주주의를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 느티나무 | 2009.7.3 | ||||||
* 아래는 지난 6월 22일 사회정치교실 손호철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를 정리한 프레시안의 기사입니다. "한국에 파시즘이 오는가?"
"억압성의 전면화, 대중의 자발적 지지 따져봐야" 손호철 교수는 우선 파시즘 논쟁에 앞서 파시즘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파시즘 논쟁은 굉장히 감정적이고 정치 선동적 측면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코드, 선정적 용어로서의 파시즘이 아니라면 파시즘에 대한 좀 더 과학적인 정의가 무엇일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우선 독일과 이탈리아를 파시즘의 전형으로 생각하는 시각이 있다. 손호철 교수는 "히틀러 동원에 움직이는 대중들을 연상하듯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와 동원, 그리고 파시스트당이 전형적인 파시즘에 대한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시각은 파시즘이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1920~30년대 동유럽과 남유럽에서 전반적으로 일어난 광범위한 현상이라고 보는 관점"이라며 "파시즘에서 대중적 지지는 일반적 현상이 아니며 출현 과정은 나라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호철 교수는 "따라서 현재 한국에 파시즘이 오는가의 여부를 따질 때 억압성의 전면화냐, 또는 광범위한 대중의 자발적 지지에 기반하느냐라는 두 개의 이슈가 개입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파시즘의 기본은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 여부가 아니라 20세기 초반에 나타난 독점자본주의로 성장하면서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반동적 재편이 있었느냐의 문제라고 본다"며 "이승만 정권을 두고 파시즘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그 정권이 덜 억압적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독점 자본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시즘이 나오게 된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며 "결국 경제 공황 속에서 자유주의 정권들의 경제 위기 극복 능력이 무능했고, 그것에 따라서 첨예한 계급 갈등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비슷하다. 민생의 위기와 양극화가 바로 파시즘이 나오게 된 계기라고 볼 수 있다"며 "자유주의 정권의 무능, 사회적 갈등의 첨예화라는 점에서 우리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신자유주의 정책 속에서 '크리핑 파시즘' 경향 나타나고 있다" 손호철 교수는 "MB 정부는 현재까지 두 시기로 구분될 것 같다"며 "집권 이후 2008년 광복절까지가 촛불 시위 방어에 급급했던 수세기라면 광우병 집회 이후 공세로 전환됐고, 월스트리트발 금융 위기를 핑계로 이같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기를 중심으로 얘기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우파 신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적 토건 국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시즘 체제가 나오게 되는 기본적 틀은 국가의 경제 개입"이라며 "대공황을 가져온 것은 시장이었고, 미국이 그 위기를 뉴딜을 통해 해결했다면, 독일과 이탈리아는 억압적 국가 개입을 통해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그것과 전혀 다른 신자유주의적 방식이 이뤄지고 있다"며 "금산 자본 분리 완화, 비정규직 법안 추가 개악, 최저임금제 부분적 해제, 부유층 감세, 삽질 경기 부양책 등 기본적으로 친자본주의고 반동적인 경향을 동일하게 나타나지만 국가 개입이 아니라 규제 완화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자유주의 위기를 해결할 때, 부유층에 증세하고 빈곤층에 감세하는 부의 이전을 하는 오바마적 해법이 있다면 MB식 해법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부자를 감세하고, 재정 적자가 나니까 부가가치세 높이는 방식을 통해서 부가 더욱 더 부유층에 이전되게 하며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다양한 저항을 억압적 방식으로 누르는 신파시즘으로 가는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손호철 교수는 "또한 정권의 성격과 상관없이 신자유주의 정책을 펴게 되면 민중의 저항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누르고 진행하기 위해 경찰국가의 특성이 나타난다"며 "이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자유주의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양극화를 가져오고, 그래서 경찰국가로 갈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항상 레이건, 부시 정부가 작은 국가를 얘기하면서도 법과 질서, 경찰 증원을 요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결국 정부가 민주 정부이냐에 상관없이 신자유주의적 정치를 펴게 되면 경찰 국가 경향이 내재돼 있다"며 "그런데 MB 정부는 플러스 알파"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정치적 민주주의의 핵심인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 사상의 자유 모두 후퇴하고 있다"며 "더군다나 MB악법들이 통과될 경우 이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제왕적 대통령이 부활하고 있다"며 "최근 이뤄진 검찰청장, 국세청장 임명이 제왕적 대통령 부활을 또 다시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그럼에도 아직까지 예외적인 파시즘 국가라고 보기에는 헌정 질서의 중단이나 의회 민주주의적 틀의 철폐와 같은 극단적 조치는 아직 없다"며 "나는 이것이 야금야금 갉아먹는 것 같은 '크리핑 파시즘(creeping fascism)의 경향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MB 정권 끝난다고 파시즘이 끝날까?" 손호철 교수는 "그런데 중요한 것은 파시즘이 MB 정권이 끝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또 우파 신자유주의도 꼭 MB 문제로 환원해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한국적 특수성과 관련해 봐야할 문제"라며 "한국적 파시즘의 대중적 기반이 인구가 많은 영남에 있다는 지역주의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또 50대 노령층과 근본주의적 기독교층도 한국적 파시즘의 대중적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그러나 낙관적 요소도 있다"며 "한국의 경우 이념적 정체성이 뚜렷한 것이 아니라 최장집 교수의 표현대로 일종의 열망·실망의 사이클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즉 현 국면은 국민의 반동화가 아니라 실망의 사이클 때문이라고 본다"며 "10년쯤 뒤에는 다시 냉전세력에 대한 실망으로 국민의 재진보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호철 교수는 "또한 25~30%의 무당파가 계속 침묵하거나 한나라당을 지지할 경우 MB의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에도 70~75%가 지지 내지 침묵을 하는 것이 돼 '파시즘적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움직이지 않는 25~30%를 어떻게 끌어내고 조직할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단순히 상층부 연합이 아니라 오바마처럼 풀뿌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파시즘이 뭐냐에 대한 훈고학적 논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가 공격받고, 이에 대해 다수가 침묵한다면 이미 파쇼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제로서의 파시즘은 아니더라도. 결국 민주주의냐 파시즘이냐는 것은 예측이 아니라 실천의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강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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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사회정치교실 기사] 손호철, "아직도 진보 보수 타령인가?" | 느티나무 | 2009.6.25 | ||||||
* 아래는 지난 6월 15일 사회정치교실 손호철 선생님의 강의를 정리한 프레시안의 기사입니다.
"더 이상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으로 한국 정치를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
/강이현 기자(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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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사회정치교실 6강] 강의교안 올립니다. | 느티나무 | 2009.6.19 | ||||||
안녕하세요, 한국 민주주의를 되돌아보았던 사회정치교실이 손호철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교안 파일을 올립니다. 다음주 월요일 손호철 선생님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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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사회정치교실 5강] 강의교안 및 참고기사입니다. | 느티나무 | 2009.6.12 | ||||||
손호철 선생님의 두번째 강의의 교안 파일을 첨부해 드립니다. 그리고 6월 9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한국 민주주의와 87년 체제'라는 제목으로
토론회 자료집 파일도 첨부해 드리니, 관심있는 분들은 내려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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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 인문강좌 "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강좌 소감문 입니다... | 개똥이 | 2009.6.11 | ||||||
우리들은 각자의 삶 만큼 이나 서로 다른 도덕적 가치관과 새롭고 다양한 감각, 그리고 욕망이 분출되고 있는 혼돈과 시련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또한, 우리는 스스로의 제대로 된 모습, 흐트러지지 않은 인간 본래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순수한 마음은 혼탁해져 가고 있으며, 마음을 정화시키기 위하여 종교에 찾게 된다. 종교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고 믿음 생활에 철저한 사람은 흐트러지지 않은 자신 본연으로 돌아가 이 혼란의 시대를 헤쳐 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종교가 주는 힘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일부 종교의 집단화로 인해 혼란을 가중시킨다. 태어남에는 우리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인생은 순간 순간이 선택이라는 말처럼 종교도 선택적인 요소가 있다. 어느 종교가 옳거나 그르다는 개념과는 다른 것이다. 종교를 가져도 되지만 안 가져도 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종교를 가지고 ‘신’이라는 존재를 믿으며 그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류가 최초로 생겨나면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원시인들은 주술적인 의식을 통해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위를 하였다. 시대가 달라지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종교는 더욱더 구체적이고 체계화되었다. 다양한 종교들이 생기고 또한 ‘신’들도 생겼다. 원시시대의 ‘종교’라는 형태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만큼 종교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그 ‘개념’에 있어서는 현대시대나 원시시대나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근원적인 물음인 왜 인간은 종교를 찾는 것일까? 나약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세상에 나와 많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살지만 항상 외로움과 나약함의 그늘을 지우지 못하는 것이 나의 모습이자 우리의 모습이다. 이를 극복하고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종교를 갈구하는지 모르겠다. 어떤 이는 외로움을 여러 활동을 통해 해결하기도 하나 근원적인 답은 되지 않을 것 이다. 각 종교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행복추구 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종교의 현실은 어떠한가? 자기 집단의 이익을 위한 싸움터가 되어 버린 지 오래며 자기의 이익과 배치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끔찍한 일을 자행하고 타인의 문명과 역사 등은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안타까운 일이다. 종교 본연의 기능이 무엇이라 단정 짖기는 어렵지만 원래의 인간됨으로 회귀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종교마다 그들이 추구하는 바는 사랑, 자비, 평안, 내세의 안식 등의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그들이 행동하고 대처하는 방식은 종교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그들이 행동하는 바가 비종교인이나 타인의 행동을 구속하거나 배타시하지 말아야하는데 이게 잘 되지 않는데 있다.
2000년 이상 된 종교인 불교, 기독교, 이스람교 등의 교리는 성직자들에 의하여 연구되고 수정되면서 오늘날까지 내려왔고, 개인차는 있지만 종교를 접하는 나이나 교리를 공부하는 기간을 생각한다면 이성적으로 교리를 따지고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종교를 조상대대로 이어내려 왔다는 이유로, 아니면 부모님의 영향으로 또는 학교 교육 등을 통하여 저항 없이 받아들이고, 종교가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 영혼을 지배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는 종교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종교가 내세우는 이상보다는 종교간 이권내지 영향력의 확대를 위한 투쟁으로 변질되었으며 종교를 정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람(국가)이 있는 것이 현실이며 반성이 필요하다. 나는 종교로 인하여 사람을 나누지 않겠으며, 종교로 인하여 사람을 미워하지 않겠다. 종교로 인하여 어느 누구도 배척하지도 않겠으며 종교로 인하여 사람을 차별하지 않겠으며 나의 뜻을 타인에게 강요하지도 않겠으며 타 종교인을 존중하며 함께 공동선을 추구하겠다. 나는 종교를 스펀지가 아닌 혼탁함을 걸러 정화해주는 거름종이로 받아들이며 살아갈 것 이다. 나는 어느 곳에도 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
참여연대의 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라는 주제를 처음 접했을 때 호기심이 일었으며 막연한 기대가 앞섰다. 강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9주를 되돌아보았을 때 최근 몇 년간에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하여 좀 더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식을 넓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좀 더 깊게 접근치 못한 점(공부하지 않은 점)은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점은 앞으로의 과제로 삼고자 한다.
강좌와 동 떨어진 이야기 같지만 어떤 일이나 사물을 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 하다.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바른 판단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비일비재 한 것이 현실이며 이런 것들을 잘 극복하여 소화하는 것은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으며 이런 측면에서 이번 강좌는 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찾고 싶다. 종교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정확한 시각을 기르는 것일 것이며 이번 인문강좌는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되며 감사한다. 참여연대의 깊은 배려(관련 자료의 이메일을 통한 미리 배부, 김밥, 차, 등의 간식준비등)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느 책에 인용된 글을 소개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나는 울었고 ,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나는 웃었고,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슬피 울고 괴로워하였다. ******법정스님 특별 기고---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며 (2009. 2. 19 조선일보 1면)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 안의 벽 우리 밖의 벽 그 벽을 그토록 허물고 싶어 하던 당신 다시 태어난다면 추기경이 아닌 평신도가 되고 싶다던 당신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 땅엔 아직도 싸움과 폭력, 미움이 가득 차 있건만 봄이 오는 이 대지에 속삭이는 당신의 귓속말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 하라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그리고 용서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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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 월요사회정치교실] 3강 토론정리입니다 | 쉼ㅋ | 2009.6.6 | ||||||
모두들 길게 쓰셔서 2쪽 분량입니다. 문장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제가 이해한 수준에서 다듬었고, 알아보기 힘든 단어는 부득이 뺐습니다. 참고하세요. p.s. 필요하시면 손으로 쓰신 원본을 돌려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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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 [설문결과] 화요인문학교 '뒤집어보는 종교, 전쟁, 평화' | 느티나무 | 2009.6.6 | ||||||
<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설문조사결과 * 주관식 답변 중심으로 올립니다~~~ 혹시 못 하신 분이 있으면 첨부파일에 설문지를 첨부하오니 체크하셔서 people@pspd.org 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간단히 더 추가해주실 분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설문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 열심히 반영하여 하반기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 1. 화요인문학교 <뒤집어보는 종교, 전쟁, 평화> 강좌를 신청하신 동기는? -이슬람이 궁금 2. 이 강좌를 신청하였을 때의 동기를 충족하셨습니까? 2-1. 위의 답변에 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양한 종교의 측면에서 역사 속의 분쟁을 이해하는데 도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무지 에 대한 오해가 줄어들 듯 3. 전체 강좌의 진행에 대한 평가와 건의사항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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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 [화요인문] 6월9일 수료기념토론회 안내 - 지금 나에게 종교는 무엇인가 | 댄스주은경 | 2009.6.6 | ||||||
<6월 9일 수료기념 토론회 안내>
지금 나에게 종교는 무엇인가 부제 - 현대인의 고통과 종교, 그리고 나의 삶 안녕하세요. 애초에는 6월 9일을 주제발표심포지움 - 종교간 평화운동, 그 비전을 향하여로 설정하였으나, 그래서 우리 강좌의 마무리로 수강생들이 소감문을 제출하고, 그 주제들을 분류해서 그동안의 강사들이 코멘트를 덧붙이는 식으로 진행하려 했어요.(느티나무의 교육 목표는 성찰과 소통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참가자들... 소감문 제출이 영 부담스러우신가봐요. 반응이 썰렁... 하하. <지금 나에게 종교는 무엇인가> - 현대인의 고통과 종교, 그리고 나의 삶 1. 기획취지 - 지난 9회의 강의를 통해 기독교와 이슬람을 중심으로 종교와 국가권력이 역사적으로 어떤 관계였는지, 종교가 전쟁에 어떤 입장과 개입을 해왔는지, 현대의 종교분쟁의 본질이 무엇인지, 한국현대사에서 종교는 전쟁에 어떤 태도를 보여왔는지 등을 를 생각해봤다면 - 마지막회에서는 현재의 시점에서 <나에게 종교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 현실 정치상황에서공부나 일이 과거처럼 쉬운 성과와 보상을 주지 못하고, 합리적 삶의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람들은 몰락의 위기의식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의식을 일상의 합리적 공간에서 위안을 받을 수 없는 시대상황입니다. 광장의 소통, 정치참여가 차단된 상태에서 상담치료, 영성 운동 등 유사한 종교행위를 찾기도 합니다. - 나를 포함해 현대인의 고통과 종교성을 연결해봅시다. 2. 주요 촛점 - 나는 어떤 때 종교에 다가가고, 어떨 때 종교를 거부하고 싶은가 3. 순서(7시 정시 시작) (1시간) 김진호, 박현도 선생님 두 분이 각 주제에 대해 30분씩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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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사회정치교실 4강] 강의교안 및 참고 기사 안내입니다. | 느티나무 | 2009.6.5 | ||||||
6월 8일부터 서강대 손호철 선생님이 사회정치교실 4강 이후 강의를 진행해 주십니다. 그리고 참고자료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서 프레시안에 실린 손호철 선생님 칼럼을 아래 소개합니다. 노무현, 그 이후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느냐고 묻지 말라. 그것은 너를 위해 울리는 것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실 사회운동가로서 그리고 정치평론가로서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 적지 않은 인연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뒤 국가보안법 폐지투쟁, 과거청산 등 개혁 작업에는 지지를 보내면서도 이라크파병, 한미 FTA, 비정규직 확대법안, 한나라당과의 연정 제의 등과 관련해서는 비판적 시각에서 반대해온 악연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불명예 속에서 최소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비극적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사실 문제가 된 금액의 수백 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챙겨서 수천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도 해외여행에, 골프에, 할 것은 다하면서 재산이 29만 원에 불과해 낼 돈이 없다고 버티고 있는 다른 전직 대통령의 뻔뻔함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사라진 생명의 숨결을 되살릴 수는 없는 일이고, 문제는 '노무현, 그 이후'입니다. 그를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대한 장례식도, 기념물 건립도 아니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즉 5.18처럼 화려한 기념물 건설과 금전적 보상 등에 밀려 정신계승이 소홀해지는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첫째, '바보 노무현'을 양산해야 합니다. 노무현 정신의 핵심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불가능할 것 같은 기득권의 벽에 부단히 도전하고 쓰러지면서도 다시 도전한 '바보정신'이었습니다. '노무현 DNA'를 물려받아 '제2의 바보 노무현', '제3의 바보 노무현'이 나타나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다양한 기득권의 벽에 도전하고 이를 무너트리는 것이야 말로 그를 되살리는 길입니다. 둘째, 특히 지역주의를 넘어서야 합니다. '바보 노무현'의 핵심에는 망국적인 지역주의에 대한 도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도전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고 지역주의는 아직도 강고하기만 합니다. 그가 그처럼 열망했듯이 지역주의가 사라질 때 그는 저 먼 곳에서 환히 웃을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지역주의는 이를 아무리 비판해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주의 보다 강력한 다른 정치적 균열구조가 생기지 않는 한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낡은 '민주대 반민주'의 구도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국정치가 본격적인 '진보 대 보수'의 경쟁으로 나아갈 때 지역주의가 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긴 이야기를 하기는 뭐합니다만, 현재처럼 영남은 영남대로, 호남은 호남대로, 재벌부터 노동자까지 모두가 한 후보와 정당을 찍는 '초계급적 지역연합'을 호남의 노동자와 영남의 노동자는 지역을 초월해 노동자라는 자신의 입장에 기초해 진보후보를 지지하고 영남의 자본가와 호남의 자본가는 자신의 입장에 따라 보수후보를 지지하는 '초지역적 계급연합'으로 나가야 합니다. 셋째, 제왕적 대통령과 사당정치의 부활을 막아야 합니다. 물론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의 공과는 논쟁적인 주제입니다. 그러나 고난의 길을 걸었던 정치인으로서의 노무현의 가장 큰 공헌이 '바보 노무현'이라는 도전정신이었다면,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의 가장 큰 공헌은 '대통령의 탈권위주의화' 내지 '탈3김정치'라는 사실만은 확실합니다. 그는 검찰, 정보기관, 국세청, 감사원 등 권력기관을 대통령의 손발로 이용하던 낡은 관행과 단절했고 국회와 집권여당을 대통령의 시녀로 만들던 3김정치와 제왕적 대통령을 혁파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명박 정부 들어 권력기관과 국회, 집권여당을 대통령의 시녀로 만드는 제왕적 대통령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사실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노대통령 후원자들(박연차와 강금원씨)에 대한 세무조사와 검찰수사 자체가 이 같은 '권력기관의 재시녀화'의 증표입니다. 그 많은 기업인들 중에서 왜 하필 이 둘이, 하필 그 시점에서, 세무조사와 검찰조사의 대상이 됐겠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의 발표대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진정으로 "애석하고 비통하게" 생각한다면, 지금과 같은 제왕적 대통령의 부활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최고의 예우입니다. 넷째, 국가보안법 폐지 등 그가 이루지 못한 민주개혁을 완성해야 합니다. 2004년 가을 노 전 대통령은 탄핵의 역풍 덕으로 차지한 국회의 다수의석을 가지고 국가보안법 폐지 등 야심적인 민주개혁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전략부재와 한나라당의 반대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소위 MB악법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을 막아내고 그 때 이루지 못한 민주개혁을 완성하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추모 사업입니다. 다섯째, '박연차 게이트'의 남은 반쪽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물론 노 전 대통령의 유언대로 누구도 원망해서는 안 되고 그의 죽음이 또 다른 정쟁과 분열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목숨을 던져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진만큼 이제 검찰은 천신일 씨를 넘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정략수사였다는 오명을 씻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특검에 의한 재조사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바보 노무현'은 죽었습니다. 그러나 영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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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관점으로 다시 보는 영미문학 | 수요영어영문학 감상문입니다.^_^ | 장호두 | 2009.6.5 | ||||||
지난주 일요일에 두달정도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던 시험도 끝이 났고, 부푼 가슴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느티나무 아카데미도 어느새 끝이 보이고 있네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로마서를 읽고 국제정치서적도 읽고, 한국근현대 정치서적도 읽고, 참여사회도 읽고 밥도 먹고 낮잠도 자고, 김정일 다큐멘터리도 보았지요.어제는 참여연대 회원님들과 김명환 교수님과 한시간 가량 인간다운 대화도 할 수 있었구요. 어제 영문학 강좌가 끝이 났습니다. 나름 4주동안 열심히 듣는다고는 들었으며, 집에서, 계속해서 19세기 영미문학과 영미시와 영미희곡 그리고 영미문학개론등을 따로 공부했기 때문에, 나름 대학에서 공부하는 영문학에 대해서 어느정도 감을 익힐 수 있던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개론서 내의 요약되어진 수 없이 많은 영어영문학 작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만, 김명환 교수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토마스 하디와 찰스 디킨즈 그리고 디에이치로렌스는 훨씬 이해도 잘 되고 감정이입과 같은 것들도 다른 문학작품보다 훨씬 더 수월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지금에 와서야 절감한 것이지만, 작가가 느끼는 인간의 감정과 관계 대한 철저한 기록과 해석, 그리고 그 기록의 투영과 연계되는 접점위의 나 자신의 벌거벗은 진실을 바라보았을때의 순간적인 깨달음과 자기성찰이 있는 자만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여짖까지, 정말 무지했단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학을 접하기 이전까진 그저 신문지상이나 사회과학 서적위에 비문학적인 객관적 자료와 그의 전문가들의 분석적 해석을 통해서만 사회란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되 그의 수렴은 항구 불변(즉 비슷한 circle내에서 순환)되는 듯한 인식의 한계속에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였었지요. 사회는 어째서 자연과학과 비슷하게 실증주의적인 계량화는 가능할 법 하면서도 그것은 곧 100%나 99%와 같은 절대적인 가능성이나 실행률엔 도달하지 못하는 것인가..가 가장 보편적이었고요.. 외에도 현실주의 자유주의 구성주의 마르크스 주의 민주평화론 세계체제론 패권안정론 세력 전이론 등과 같은 수 없이 많은 현상에 대한 해석은 가능하고 그것의 장점과 단점은 알 수 있겠는데, 그것위에 초월하는 힘을 규정하고 있는 무언가의 nuclear source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다시 이해도 않되지만 플라톤, 푸코나 마르크스나 몽테스키외나 마키아 벨리 임마누엘 칸트 헤겔 로크 루소 홉스 토머스모어..등등등등...등등을 붙잡고 늘어졌었으나, 역시 그것들 사이에도 진리는 없다 였습니다.. 결국엔 모든 것을 프로이드나 라깡의 정신분석학에나 나왔고 미숙하고 어린 지적허영으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나마 공부한 무의식과 이데올로기적 존재인 수동적 인간과 그러한 인간의 존재를 규멍짖는데 가장 결정적인 촘스키나 라깡의 언어학이나 언어의 분석론 등으로, 사회과학 해석 프레임 결론 을두가지로 내놓게 되었죠.. 정말,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한계였는데 분명 역사가 기억하는 그리고 현재가 나타내는 인간의 공간은 무언가의 하나 법칙에 의해 움직입니다(그것은 힘이죠)근데 하나하나 그 구체성과 다양성을 갖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것은 없고 그럴때마다 다시 비스무리한 분석을 하는 사회과학 지식인들의 안을 또 한번 답습해 봐도 거기서 거긴데 또 다르고...이것의 연속을 공부하다보면 정말 답답하고 혼란스럽지요.. 지식인들은 저와 같은 한계를 '불안정,불확실,잠재력,다양성,변화가능성,'등으로 얼버부리며 지나가는게 아마도 수천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 그 얼버부림의 다른 불완전한 그것의 비판이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뉴턴의 불확실성의 세계나, 양자역학(국제정치이론의 구성주의 정치철학자 알렉산더 웬트가 이를 조금 차용해서 연구를 해 놓았고 재미있길래 공부를 조금 할 수 있었습니다.)에 조금 나왔던 분리될 수 없는 초미세 원자라는 것은 변화가 가능한 것인데, 이것의 변화를 인간은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이루어지는 구성이나 시스템 혹은 메커니즘은 본질적으로는 완전한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아, .... 다필요없다.. 세상은 혼돈(chaos)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오직 진리는 성경이다..라고 생각하며 성경을 열심히 읽게 되던 그 찰나에 영어영문학을 통해서 ..저를 처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아주 중요한 것이더라고요. 농담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모든것이 '나'로부터 시작된다는것은 처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겪었던 엄청난 생각의 혼란과 답답함은 결국 나로 시작된단 것이었죠..이거 정말 엄청난 발견이었습니다. 세상을 향해 돌린 눈을 처음으로 나에게로 돌릴 수 있던 기회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냥 이번 강의를 통해서 제대로된 문학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컨데, 어제 공부한 죽음과 소녀의 빠울리나와 로베르또의 권력에 희생당한 트라우마의 긴장관계등이 만들어내는 갈등관계의 요체내에서 새로이 만들어지는 또다른 권력과 감시 그리고 처벌은 인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공교육의 파시즘적인 폭력적 획일화로 인해 상처받았던 저의 자아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해석과 분석은 맞습니다만, 그것이 저와 관련되어져서 되어졌단 것이지요.그게 중요한 것이지요. 학생의 입장에서 사회과학 공부를 할 때엔 항상 제3자의 암묵적 관중이 되어버리거든요. 예컨데, 오바마 행정부와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한국군 파병문제의 이해관계나 오바마 행정부와 김정일 군사독재체제 그리고 6자회담 당사자들간의 이해관계와 UN의 제재가능성등에 대해서 공부를 할 때엔, 도무지 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언제나 만들어진 통계자료와 수치 그리고 교수님들의 논문을 읽으면서 역사적이고 이론적인 맥락을 가늠하고 암기하는 식인데, 영미문학에선 그것이 아니더라고요. 일단 '나'를 주체로 잡은후에 작가가 나오고 작가뒤에 작품이 나오고 작품위에 있는 스토리순으로 주체는 정해지게 되고 어느순간 그들간의 상호관계위에 주인공은 제가 되게 되는데, 이것은 정말 엄청나게 짜릿한 경험이었거든요.. 사회과학 이론과 논문과 정치철학자들을 접하면서 항상 왕따당한다는 느낌..(그들은 그들만의 언어로만 이야기하구나.ㅠㅠ)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문학은 처음으로 절 같이 와서 놀자..-_-..라고 말해준 친구와 같은 느낌이었구요..그러한 문학의 세계에서 정말 처음으로 나와 관련되어 사건을 해석해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 해석의 시작이 제가 공부하고 싶어하는 국제관계의 요체와 매우 큰 밀접적인 이해관계를 갖는다는것을 오늘 국제정치학패러다임을 독해하면서 이해하기 난잡했던 오간스키의 세력전이론과 길핀의 패권안정론이 대략 문학처럼 상호이해관계의 욕망의 다양성a뭐 이런걸 상정해두고 읽으니 소설읽히듯이 읽히더군요... 참 새로운 이해의 방법과 생각의 방법을 배운 좋은 강의였습니다...
일단 주관도 없고 대안도 없는 알기만 하는 사람은 지식인은 될 수 있되 지성인은 절대로 될 수 없을것 같아요. 지식인은 지식을 발전시킬 수 있지만, 지성인은 지식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리고 영어영문학을 공부할 수 있는 강의를 기획해 주신 주은경 부원장님과 김명환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열심히 문학공부를 하여야 겠어요. 혼돈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아주 좋은 해결책이 될 것 같습니다..인간이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니 세상도 불안정하고 불확실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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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 [토론자료] 화요인문학교 1-7강 | 느티나무 | 2009.6.4 | ||||||
화요인문학교 <뒤집어보는 종교, 전쟁, 평화>에서는 강의가 끝난 후, 토론을 더욱 원하시는 분들과 함께 집중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강사 선생님과 전체 사회자 주은경 부원장님이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1강부터 7강까지의 토론 요약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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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사회정치교실 기사1] 김동춘 "누가, 왜 화해와 용서를 말하나" | 느티나무 | 2009.6.3 |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화해와 용서를 내세운 신문이 몇몇 있다. 화해, 용서, 해야 한다. 그런데 그 말이 어떤 상황에서, 누구의 입에서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피해자냐, 가해자냐… 이것이 중요하다. 또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의도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전국 각지에서는 수백 만명의 추모객이 몰렸다. 지난달 29일 장례는 끝났지만 여전히 서울의 분향소와 봉하마을에는 그를 추모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 역시 지난 1주일 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그러나 강조점은 천차만별이었다. 5월 30일자 <중앙일보> 1면에 실린 노제 보도 사진의 제목은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라는 노 전 대통령의 유서의 한 구절이었는데, 이는 최근 보수 언론과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인용한 구절이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월요민주주의학교'에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바로 이 같은 반응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의의 주제는 '군사주의와 시민사회'였지만 김동춘 교수는 며칠 전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동춘 교수는 "한 가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다수의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퇴임 후 1년6개월도 되기 전에 자살했다는 것"이라며 "순수하게 개인적 이유가 아니라 검찰의 정치성 짙은 수사를 받다가 자살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이, 왜, 어떤 상황이 국민의 대표였던 그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우리 국민은 질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이는 김구, 여운형 암살부터 시작됐던 계속되어온 역사의 비극"이라며 "왜 우리나라 역사는 이렇게 비극적인가, 왜 한국 사회의 한 시대는 한 사람이 죽어야 끝이 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모든 사람을 낙인찍고,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적대시해서 죽게 만드는 우리 사회 체제가 어디서 온 것인지 성찰해봐야 한다"며 "한국이 처한 전쟁이라는 상황은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 역시 한국 사회의 전쟁, 그리고 군사주의 역사와 맥락이 닿아 있다는 것이다.
"학살은 과거라고? 우리 사회가 한 걸음만 더 떼면 저렇게 간다" "현재 남·북한은 사실상의 전쟁 중이다. 일제 식민지 시대도 사실 전쟁 상황이었던 걸 고려하면 한국은 지난 100년 동안 계속 전쟁 상황이었다고 본다. 우리 사회 구성원 간의 대화와 타협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김동춘 교수는 "현재 한국을 이끄는 주류 세력의 정신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는 전쟁만큼 중요한 변수가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짧은 10년을 제외하면, 한국은 오랜 세월동안 국민들의 자신의 의사를 정당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더라도 무사할 수 있던 사회가 아니었다"며 "전쟁 체제는 기본적으로 만성화되고 구조화된 폭력의 체제였고, 그 체제에서 지배 질서의 기둥은 경찰과 군대였다"고 분석했다. "경찰과 군대는 폭력기구다. 그들이 전면에 나서는 사회는 기본적으로 전쟁 체제다. 국가 예산 중 상당 부분이 군대에 지출되고, 국민을 처벌하고 감시하여 그들의 복종을 유도하는 사회, 그것이 바로 전쟁 체제라고 본다. 또 국회와 국민의 감시와 통제 밖에 있는 비밀 국가조직이 무소불휘의 힘을 발휘하는 사회 역시 전쟁 체제다." 김 교수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뒤 1961년에 설립된 한국의 국가정보원, 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진 미국의 FBI, 일본에 존재했던 '특별고등경찰' 등을 예로 들며 "비밀조직에게 명분을 제공하는 것은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적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권력자의 권력을 극대화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을 만들어 그들로 하여금 국민을 사찰, 테러, 감시를 묵인하는 체제가 전쟁 체제"라며 "그 극단적인 형태가 학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한국뿐 아니라 냉전에 있었던 여러 나라에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950년대 한국전쟁을 전후로 지역 곳곳에서 수십~수천 명이 희생되는 대량 학살이 자행됐다. 김 교수는 "1951년 700명의 주민이 학살된 거창 사건을 비롯해 1980년대까지 이어진 고문 사건 중 드러난 사건은 열 건 중 한 건도 안 된다"며 "우연한 기회에 폭로되거나 양심적 고발자가 있거나 언론이 취재했거나 하는 예외적 경우에만 드러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당시의 학살이 멀리 떨어지고 야만적인 현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지금과 시기적으로 멀리 떨어지 않았을 뿐더러 지금 우리 사회가 한 걸음만 더 떼면 저렇게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즉 적과 나의 이분법이라는 광기가 발동하면 그렇게 된다"며 "이데올로기가 대립하는 상황 속에서 상대방을 덧칠하고 좌우 양쪽에서 서로를 죽이는 것은 무서운 행동이지만, 준 전쟁 상황인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그런 일이 계속 반복돼 왔다"고 덧붙였다. "친일 콤플렉스, 보수 세력 심성의 기원" 김동춘 교수는 "국가보안법 등을 기반으로 한 기본적인 사찰 체제는 지난 60년 간 해체되지 않았다"며 "조용한 형태의 사실상의 학살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공권력의 이름을 빌린 합법적 폭력은 언제나 법의 경계를 넘어서 법 영역 밖에서 이뤄져 왔다"며 "지금까지도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공권력의 불법성이 한 걸음만 더 나가면 고문과 불법 감금과 학살이 자행되던 그때와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빨갱이 죽이는 것이 뭐가 죄가 돼?' 이런 생각이 과연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사라졌는지 질문해보자. 정치적 반대 세력, 위험한 이의 목숨을 뺏는 것 자체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우리 사회의 문화와 지배 구조가 어디에서 왔는가?" 이어 김동춘 교수는 "이것은 곧 한국 지배세력의 문제와 연동돼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과 군부, 그리고 경찰이 가지고 있는 좌익 공포증은 정치적 반대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살로까지 몰아간 일종의 가해 매카니즘 역시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김 교수는 "자신의 정치적 반대 세력은 물론 회색지대에 있는 세력까지도 없애지 않으면 안 된다는 보수 세력의 태도는 이들이 갖고 있는 태생적 콤플렉스에서 오는 게 아닐까"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차적으로는 친일 콤플렉스가 보수 세력 심성의 기원을 이룬다"며 "그 세대는 자연적으로 없어졌지만, 문제는 이 콤플렉스가 변형된 형태로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친일 세력 이후 스스로 도덕적 정당성을 결여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권력자로 등장했다. 국민을 설득할 어떤 정치적 명분도 없는 상태에서 권력이 주어졌고, 해방 이후에도 미군이 이들을 용인하면서 계속 권력을 쥐었다.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은 자기들처럼 때가 묻지 않은 사람들이 아닌 사람, 즉 도덕성을 무기로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런 사람들이 저항하거나 대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여기서 지배세력에게 관용과 타협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잘못한 사람이 사죄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거꾸로가 된다. 자기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 깨끗한 사람, 바른 말 하는 사람, 공격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없어 이들을 모두 빨갱이로 모는 것, 이것이 우익 콤플렉스의 기원이다."
"아직도 계속되는 전쟁의 트라우마" 따라서 김동춘 교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포용력이 좁은 이유는 자신의 정치 도덕성 기반이 그만큼 좁다는 걸 의미한다"며 "흐르는 위기의식과 공포감으로 구성된 우리 사회의 만성적인 콤플렉스가 반대 세력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가져오게 했던 이유가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을 조금이라도 극복하려 했던 시기는 우리 사회에서 지난 10년 정도로 아주 짧았다"며 "이후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과거 정치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런 식의 정치 문화와 지배 체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은 사실 국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들이 고발하지 않거나, 굴복하거나, 침묵하거나, 항복하거나, 도피하는 까닭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 때문"이라며 "흔히 전쟁이나 폭력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학하면서 자기 파괴로 가는 과정과 같다"고 지적했다. "한 사람이 한 동네에서 당하면 100명이 교훈을 얻는다. 학살의 피해자가 10만 명 가량이라고 해도, 1000만 명이 영향을 받는다. 피해자는 소수이지만 영향을 받는 사람은 국민 전부다. 이는 다음 세대까지 계속된다. 시스템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지난 60년 동안 한국 사회를 움직여온 전쟁의 트라우마와 지배 체제에 대해 끊임없이 돌파구를 찾는 시도가 계속되어 왔고, 조금씩 변해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지배 세력이 관성을 쉽게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단죄하고, 이를 통한 용서와 화해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춘 교수는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같은 비극적 일을 보면서 너무 생생하게 우리의 현대사가 반복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왜 이런 일이 계속 나타나는지 우리는 곰곰히 돌이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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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강의자료] 사회정치교실 3강(6/1) 참고자료 및 강의교안입니다. | 느티나무 | 2009.6.1 | ||||||
[사회정치교실]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김동춘 선생님 세번째 강의 '계급계층변화와 사회운동의 미래' 참고자료 및 강의교안 파일을 첨부합니다. 강의교안은 현장에서 나눠드리니 따로 출력해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저녁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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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 6월강좌 안내좀 해주세요 | 몰간 | 2009.5.31 | ||||||
지금 화요인문강좌를 수업받고 있는데 6월강좌 계획이 어찌되시나요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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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성찰 | [월요민주주의학교] 2회 토론정리입니다 | 쉼ㅋ | 2009.5.31 | ||||||
김동춘 교수님의 두 번째 수업 <군사주의와 시민사회>, 이후의 토론 내용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전쟁상황이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역사에 묻혀 있던 비극적인 사진들을 보면서 다들 느낀 바가 많았지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북한의 핵실험 뉴스로부터 받은 충격 또한 토론에 많이 묻어나왔던 것 같네요. 참석하지 못 하신 분들에게 참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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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관점으로 다시 보는 영미문학 | [강좌자료]수요고전세미나 | 느티나무 | 2009.5.29 | ||||||
수요고전세미나 '민주주의 관점으로 보는 영미문학' 강의안입니다. 4강 자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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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 [강좌자료]화요인문학교(9강까지) | 느티나무 | 2009.5.29 | ||||||
상반기 화요인문학교 '뒤집어보는 종교, 전쟁, 평화'의 9강까지의 자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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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는 종교, 전쟁, 평화 | [화요인문] 임지현 선생님 토론 시간 | 홍지 | 2009.5.28 | ||||||
안녕하세요. 화요 인문학 듣고 있는 홍지연입니다. 관심 밖이던 이야기, 허를 찌르는 새로운 이야기, 시선을 바꾸는 이야기들.. 매번 강의를 들을 때마다 많은 것을 얻고 갑니다. 수동적 강의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토론 시간의 의미가 더 새로워집니다. 조금은 더 사적이고, 조금은 더 유쾌한 '덤' 같은 시간. 참석자들만 알 수 있는 비밀들은 살짝 빼고 (궁금하시면 한번 참석해보셔도 좋을 듯) 그 맛배기를 살짝 보여드립니다. _ 첨부파일 참조 '용두사미' 되지 말고 '유종의 미' 거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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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민주주의다 | [경제교실 5강기사] 심상정, "새로운 비전 내걸고 대안 정치세력 결집할 때" | 느티나무 | 2009.5.22 | ||||||
심상정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진보정당이 국민들에게 실현가능한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민주노동당도 마찬가지고 진보신당 역시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심 전 대표는 진보정당이 관념에서 현실로 내려와야 하고 노동자 대중의 광범위한 참여와 지지를 확보해 일상적인 정치활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비전과 실천, 그리고 정치 재편을 통한 세력 결집과 대안 야당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