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소감,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강좌명 | 강좌후기 | 글쓴이 | 날짜 | ||||
---|---|---|---|---|---|---|---|
‘나’의 시민정치학교Ⅰ- 다시 정치를 향하여 | [시민정치학교] 7강(5/20), 미국 민주당, 새로운 정치주체를 위하여 | 느티나무 | 2013.5.23 | ||||
[시민정치학교] 7강, 외국사례① 미국 민주당, 새로운 정치주체를 위하여 강좌소개 보러가기 > 클릭 아카데미느티나무 2013 봄 강좌 [민주주의학교] '나'의 시민정치학교 7강은 안병진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직무대행, 미국학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 ![]() 안 교수님은 강의자료로 30여개의 질문을 주셨는데요. 강의자료로 답(?)이 아닌 질문을 강의자료로 주셨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기대를 품게 하였습니다. 몇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소개합니다. - 왜 68년 미국 민주당은 두 거인의 서거 후 '절대로 질 수없는 선거'를 졌는가? - 오바마 승리의 일등공신이 힐러리인 이유는? 미국 씽크탱크가 민주당 민주정책원과 차원이 다른 이유는? - 빅 데이터의 시대가 정치에 의미하는 시사점은? - 유럽식 정당에 대한 최장집 교수 그룹의 희망은 한국의 맥락에서 왜 현실화되기 어려운가? 안 교수님은 강의 서두에서 전세계 수퍼 갑인 미국의 괴물같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치의 혁신과 사회의 다이나믹에 대해 초점을 맞춰 말씀하시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장점으로 사회와 제도가 탄력적으로 열려있고 그러한 탈력성으로 인해 끊임없이 새로운 에너지를 포섭하여 자가발전의 에너지로 만들고 는 점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더불어 1,2강 강사였던 박상훈, 서복경 선생님과는 유럽과 미국의 정치를 바라보는 입장과 관점이 조금 다른 거라는 부연 설명과 함께.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진보의 비주류입장에서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제시해 주는 수업이 좋았습니다. 다만, 일부 참여자들에게는 미국의 장점에 비해 패악이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에 그러한 장점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는 안 교수님 강연 중 상대방을 악마화 하면 자기도 망가진다면서 상대방의 절대적 악마화는 자신도 정세를 오판하게 하고 진영논리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과 본인이 미국의 무브온 운동을 국내에 소개하고 도입을 추진했을 때를 말씀하시면서 원래 미국의 무브온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하는 운동이었는데 한국에서는 각자의 진영논리에 따라 일부분만 받아들여서 잘 되지 않았다고 평가가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닉슨의 시절은 진보의 아젠다를 훔쳐가느 시대였으며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치현실과도 비슷) 당시 민주당이 진영논리에 빠져 의료보험개혁에 비협조했던 것을 이후 케네디가 크게 후회횄다는 일화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래는 선생님이 강의에서 인용했었던 기사들의 원문을 볼 수 있도록 찾아봤습니다. 혹시 아직 기사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 [한겨레] 홍정욱 “평생 가장 후회하는 일은…" (http://bit.ly/wgT7wM) - [경향신문] 김예슬씨 “거대한 적 ‘대학·국가·자본’에 작은 돌을 던진 것” (http://bit.ly/9K0X36) - [중앙일보] 창업 막는 서울대, 빌 게이츠도 궁금 (http://bit.ly/13GVZzj) - [동아일보]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정의로운 전쟁론’… 뜨거운 논란 (http://bit.ly/5qqzoI) 조별 토론시간에는 [부브온의 '나라를 사랑하는 50개의 방법']이 인쇄된 종이를 나눠주고 각자가 지금 하고 있는 것,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으로 구분해 표시하고 조별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칠판에 크게 인쇄되어 있는 [50개 방법]에 색깔 스티커로 표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무브온의 ‘나라를 사랑하는 50가지 방법’] : ○(앞으로 할 수 있는 것), ○(현재 하고 있는 것) 1. 온라인 청원을 하라. / ○(0개), ○(1개) 2. 청원 이슈로 온라인을 장악하라. / ○(0개), ○(1개) 3. 청원에 서명하라. / ○(0개), ○(7개) 4. 정보를 공유하라. / ○(1개), ○(9개) 5. 메시지를 전파하라. / ○(1개), ○(6개) 6. 정치인에게 이메일을 보내라. / ○(1개), ○(1개) 7. 대표들을 직접 만나라. / ○(0개), ○(1개) 8.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하라. / ○(0개), ○(9개) 9. 침묵하는 유권자를 깨워라. / ○(1개), ○(1개) 10. 무관심한 유권자를 찾아가라. / ○(0개), ○(0개) 11. 이슈를 중심으로 유권자를 조직하라. / ○(0개), ○(0개) 12. 직장에서 투표를 독려하라. / ○(0개), ○(4개) 13. 투표를 끝까지 호소하라. / ○(1개), ○(4개) 14. 개인적인 호소로 설득하라. / ○(0개), ○(2개) 15. 선거 기간 내내 전화기를 들어라. / ○(0개), ○(1개) 16. 더 많이 읽고 TV 시청은 줄여라. / ○(1개), ○(6개) 17. 당신의 의견을 지역 미디어에 기고하라. / ○(0개), ○(0개) 18. 편파·왜곡 보도에는 맞대응하라. / ○(0개), ○(1개) 19. 보도되지 않은 사건을 이슈화하라. / ○(1개), ○(0개) 20. 의견광고를 하라. / ○(1개), ○(1개) 21. 미디어 개혁에 참여하라. / ○(2개), ○(0개) 22. 당신의 미디어를 만들어라. / ○(4개), ○(1개) 23. 신문 독자란에 투고하라. / ○(1개), ○(0개) 24. 독서 클럽을 시작하라. / ○(6개), ○(0개) 25. 편지로 정치인과 소통하라. / ○(0개), ○(1개) 26. 지지하지 않는 의원과도 대화하라. / ○(1개), ○(0개) 27 공정선거를 위해 노력하라. / ○(0개), ○(2개) 28. 선거 자원봉사를 하라. / ○(3개), ○(3개) 29. 선거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라. / ○(1개), ○(1개) 30. 지지 후보를 위해 거리로 나가라. / ○(5개), ○(1개) 31. 필요하다면 출마도 한 방법이다. / ○(0개), ○(1개) 32. 정치자금을 기부하라. / ○(2개), ○(4개) 33. 선거를 지원하는 모임을 만들어라. / ○(1개), ○(1개) 34. 캠페인 노하우를 훈련하라. / ○(1개), ○(0개) 35.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하라. / ○(3개), ○(2개) 36. 주민대표가 되어 봉사하라. / ○(0개), ○(0개) 37. 새로운 아이디어를 운동에 접목하라. / ○(2개), ○(2개) 38. 지역사회에 봉사하라. / ○(1개), ○(1개) 39. 불의와 비리에 끝까지 맞서라. / ○(2개), ○(1개) 40. 전국 이슈도 지역에서부터 시작하라. / ○(0개), ○(1개) 41. 집회에 참여하라. / ○(1개), ○(8개) 42. 법을 지키도록 촉구하라. / ○(2개), ○(3개) 43. 법률 개정을 발의하라. / ○(0개), ○(1개) 44.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직업을 구하라. / ○(2개), ○(4개) 45. 가족과 함께 행동에 나서라. / ○(1개), ○(3개) 46. 정치 토론 모임을 주최하라. / ○(2개), ○(0개) 47. 당신의 돈을 변화를 위해 써라. / ○(1개), ○(7개) 48. 여럿이 함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 ○(3개), ○(2개) 49. 예술로 당신의 주장을 표현하라. / ○(4개), ○(1개) 50. 창의적으로 메시지를 광고하라. / ○(2개), ○(0개) |
|||||||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 [톡톡! 평화공부] 1강(5/08), 왜 평화공부인가? | 느티나무 | 2013.5.21 | ||||
[톡톡! 평화공부] 1강(5/08), 왜 평화공부인가? 강의소개 보러가기 >> 클릭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 반군사 첫번째 시간에서는 직사각형의 색지에다가 자신이 이수업에 오게된 이유를 각각 3장씩 쓰는 '기대 나누기'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학교선생님, 시민단체 활동가. 대학원생 등 다양한 분들이 수업에 오셨는데요~ 타 수업에 비해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 열기많은 타 수업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 1) '평화'를 말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2) '평화'를 사유하는 분들이 그립다. 3) 이대훈 강사님, 멋있다. - 1) 평화공부, 2) 평화교육, 3) 평화로운 삶 - 1) 눈, 2) 가슴, 3) 몸 - 1) 호기심, 2) 공부, 3) 생활의 즐거움 - 1) 톡톡! 배움의 분위기, 2)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5주년!, 3)이 평화공부, 다른 것들과 뭐가 다른가? - 1) 이대훈 선생님에 대한 관심, 2) 호기심, 세상에 대한 관심, 3) 나눔의 즐거움 - 1) 나눔, 2) 무료함 - 1) 탈안보 반군사?, 2) 아카데미 느티나무, 3) 이대훈 페다고지 - 1) 나눔 vs 평화? 2) 페다고지 ![]() ![]() 이대훈 선생님의 강의가 끝난 후 조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각자에게 나눠드린 <느티나무 탈안보 반군사 평화공부> 안내지에 본인이 연상되는 <폭력>에 대한 단어(키워드)를 생각나는 대로 최대한 많이 적고 (남성우월, 공권력, 학번, 계그브 획일화, 승자독식, 군대문화, 위계질서, 이분법, 인간성 파괴, 답습, 인종주의 등등) 각자가 쓴 폭력에 대한 키워드를 조별로 읽는 시간을 가진 후 그 중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사회의 주요한 폭력 5가지를 적었습니다. (앞으로 이 다섯가지 키워드는 2,4강에서 과제와 연계하여 쓰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강의장소인 느티나무홀 벽면에 붙여 놓은 '(폭력)에 대한 문장'을 읽고 자신이 잘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을 떼어와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선 후 각자가 선택한 문장에 대해 설명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 법정에서 말할 때 아이히만의 말은 언제나 똑같은 단어로 표현됐다 - 그러니까 결론이 뭐란 말이야 - 대한민국은 군대다 - 진짜 사나이, 면회 온 아버지에 눈물 바다! - 교회 밖에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등등 ![]() --------------------------------------------- <간식은 참여자간의 선물입니다> 1강(5/08) : 아카데미 2강(5/15) : 김원영 / 한광희 3강(5/22) : 박준상 / 우진희 4강(5/29) : 감준휘 / 장미빛 5강(6/05) : 신소연 / 한봉순 6강(6/12) : 강현주 / ○○○ - 1인당 1만원(조당 2만원) 이하의 간식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 더 자세한 준비는 아카데미 느티나무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bit.ly/Zf8mXh) - 촉박한 퇴근시간 때문에 미처 준비가 어려우신 분들은 미리 담당간사에게 말씀해주세요~ |
|||||||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 [톡톡! 평화공부] 2강(5/15), 한국 사회 폭력지도 그리기① | 이나단 | 2013.5.20 | ||||
[톡톡! 평화공부]2강(5/15), 한국 사회 폭력지도 그리기①
강의소개 보러가기 >> 클릭
1강 후기 보러가기 >> 클릭
2013 봄 민주주의학교, ‘톡톡 평화공부 - 탈안보와 반군사’ 두 번째 강의는 첫 번째 시간을 복습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자칭, 타칭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한 분이 재미나게 요약해주셨습니다. 평화공부 첫 번째 강좌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폭력에 대해서 엄중하고 세밀하게 분석해보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거친 수염만큼이나 멋진 목소리를 가진 이대훈 선생님은 폭력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시면서 자연스럽게 강좌를 이어가셨습니다. 선생님 이야기에 따르면, 폭력은 파괴를 수반하는 힘이며, 인간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폭력은 상대적 개념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첫 번째 강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간단히 돌이켜 보았습니다. 일상적인 언어 표현 속에 숨겨진 폭력을 따져보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길러라’는 말 속에는 ‘힘을 통한 평화론’이... ‘오빠가 지켜줄게’라는 그럴듯한 멘트 속에는 ‘젠더가 개입되어 더욱 효과적으로 위장된 보호의 폭력성’이 바탕에 깔려있다고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나 저보다 어린 여자 친구들에게 저 자신을 나타내는 주어로 ‘오빠’라는 말을 가급적이면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밖에 공포의 정치학, 죽은자에 대한 산자의 폭력, 악의 평범성-폭력의 일상성-비가시성-불가지성, 이분법성, 문화로서 군사주의, 구원의 폭력성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언어 속에 내재된 폭력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소위 ‘윤창중 성범죄 사건’으로 알려진 ‘그 사건’을 이름 짓고, 원인과 관련된 것을 찾는 시간이 오늘 강좌의 핵심이었습니다. 여러 참여자들이 의견을 내주셔서 장문의 사건명이 만들어졌습니다.
* 그 사건의 이름
남양유업을 살려낸, 계급에 의한, 청와대 대변인 그 X의 그날 밤, 어린 미녀 성추행의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해외로 도피한 미국 순방 스캔들
* 원인과 관련된 것 모두 찾기
1) 문화적 폭력 : 개인의 의식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폭력
고위공직자의 오만, 성범죄에 대한 인식 차이, 중년 남성의 외로움(폭력을 정당화하거나 자기 스스로 합리화하는 표현으로 ‘외로움’ 사용, 모성본능 자극), 어린(나이) 미녀(예쁨-여리고 약한, 보호본능), 진실 은폐 – 해외공관에서 더 극심한 공무원 조직의 위계문화 등
2) 구조적 폭력 : 고정된 권력구조에서 발생하는 폭력
갑의 폭력, 한국에서는 묻힐 사건, 외국가면 조심하자, 국격 추락, 박근혜 정부의 인사, 두 여성의 용기어린 신고-용기
![]()
사진 출처 : www.etoday.com.kr / 미시USA 화면 캡쳐
이렇게 그 사건의 이름을 짓고, 원인과 관련된 것을 찾다 보니, 이번 사건의 1차 행위자 이외에 2차 가해자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원장, 비서실장, 홍보수석, 대통령, 대사관 관계자, 대변인의 운전기사, 수행원, 기자들, 미국 경찰, 미시USA 등 과 더불어 이 사건을 해석-지지-비판하는 대중들까지... 한 사건에 다수의 주체가 관련되어 있더군요. 이러한 구조를 면밀히 살펴보니 사건을 명명하는 행위가 가질 수 있는 배제의 힘, 정치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대훈 선생님은 구조적 폭력, 문화적 폭력, 직접적인 폭력, 이렇게 세 가지를 으로 나타낼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겪었던 사건에 대해 폭력세제곱의 틀로 분석해보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 교사수업권 침해
- 문화적 폭력 : 이념적 작동(잣대), 교사중립성 이념
- 구조적 폭력 : 반인권적 법의 폭력, 공권력의 행사방식(관행)
2. 여성 자아실현 박탈
- 문화적 폭력 : 시댁위주, 출산-여성
- 구조적 폭력 :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직장에서 유리천장
3. 문화교류빙자 문화강요 폭력(이주여성)
- 문화적 폭력 : 한국 동화, 인종주의(백인/비백인)
- 구조적 폭력 : 국가간 수혜 관계(도움을 받았으나 돌려줌), 시장의 규모, 소득수준의 차이
4. 학생 두발 및 복장, 개성의 표준화
- 문화적 폭력 : 어림(나이)=미성숙(교화), 학력 지상
- 구조적 폭력 : 교사-학생의 수직적 위계, 고용-학벌(학교서열화, 학력서열화), 교사의 지위도 서열화된다.(교수, 교사, 유치원 선생님) → 서열적 지식 구조
5. 차인표 효과 사건 / 기부
- 문화적 폭력 : 아프리카 이미지/시각, 기부=선...기독교/물질로만-우월감, 모-아동-가련
- 구조적 폭력 : 아프리카 역사, 국제적인 불평등 구조, 모금 조직의 국제적 구조, 국제 기독교 구조(구호, 구휼의 관행) - 서구중심주의
이렇게 다섯 가지 사건에 나타난 폭력의 양상을 문화적 폭력과 구조적 폭력으로 나누어 생각해보면서, 화이트보드에 작은 폭력지도를 그려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각 참여자마다 5개 사건을 모두 분석하고 큰 폭력지도를 그려보는 활동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천웅소 간사님의 추천으로 톡톡 평화공부 강좌에 참여하게 된 저는 비록 2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각종 ‘힐링’이 범람하는 요즘, 치유보다 근본적으로 우선되어야 할 게 다른 존재에게 폭력을 삼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타인뿐 만 아니라 제 자신에게도 지나치게 폭력적이진 않았는지 반성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출처 : http://www.peaceread.org/non-violence.html
|
|||||||
‘나’의 시민정치학교Ⅰ- 다시 정치를 향하여 | [시민정치학교] 6강(5/13), 정당정치와 사회운동,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 느티나무 | 2013.5.18 | ||||
[시민정치학교] 정당정치와 사회운동,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강좌소개 보러가기 > 클릭 아카데미느티나무 2013 봄 강좌 [민주주의학교] '나'의 시민정치학교 6강은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박원석 진보정의당 국회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번에 적은 포스트잇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조를 편성하여 앉았습니다. 이후 두 분의 강의를 다 듣고서, 각 조별로 내가 원하는 정당의 이름을 지어보고 그 정당에서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는 문안을 적어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화를 주제로 모인 조> ○ 노동자도 시인처럼 기쁘당!! - 내가 갑이당 - 품격있게~ 고상하게~ - 모든 시민은 '정치가'다. 모든 시민은 '예술가'다 - 먹는 걸로 장난치면 혼난다?! - 현실적인 노인수당 지급하라 - 4無 : 보육비 부담無, 주거부담無, 교육비부담無, 의료비부담無 - 3+3+3=0원의 행복 <민생을 주제로 모인 조> ○ 잘잘당 : 잘먹고 잘사는 당 - 국민 1인당 3평 텃밭 평생 무상임대 - 1인 1 공공주택 실현하겠습니다. - 먹는 걸로 장난치면 혼난다?! - 현실적인 노인수당 지급하라 - 4無 : 보육비 부담無, 주거부담無, 교육비부담無, 의료비부담無 - 3+3+3=0원의 행복 <일자리를 주제로 모인 조> ○ 원추당 : 원하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 Wantyou당 - 국민 1인당 3평 텃밭 평생 무상임대 - 진로고민 <인류학>청년인턴 배워서 일할 곳이 없다 / 직업(취업)에 대한 테이터 작업 미흠. 정보화, 테이터화. - "근무조건 개선" 인간은 부품이 아니다. - 같은일=같은평가!! 고용안정 - 차별철폐. 대학 졸, 고졸, 구분하지 말고 실력과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다. <교육을 주제로 모임 조> ○ 백년교육당 - 중간고사, 기말고사 폐지! (단원평가는 괜찮아요^^) -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 ♡ - '교과서'가 없는 수업^^ - 120년을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교육 |
|||||||
‘나’의 시민정치학교Ⅰ- 다시 정치를 향하여 | [시민정치학교] 5강(5/06), 유권자와 ‘나’의 정치,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느티나무 | 2013.5.18 | ||||
[시민정치학교] 5강, 유권자와 ‘나’의 정치,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강좌소개 보러가기 > 클릭 아카데미느티나무 2013 봄 강좌 [민주주의학교] '나'의 시민정치학교 5강은 하승우(풀뿌리차지연구소 이음)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자신이 바꿔보고 싶은 것'을 포스트잇에 쓰고 칠판에 붙여 쉬는 시간 동안 다른 참여자들이 공감하는 포스트 잇에 스티커(1인당 두 장 붙일 수 있음)를 붙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 '○'는 포스트 잇에 적혀있는 내용이고, 별표는 참여자들이 공감의 표시로 붙여둔 스티커입니다. ○ 아주 자유로운 사람으로 예술, 자연을 누리는 삶을 살고 싶은데, 현실에서 그것을 정치와 연결시키는 지점을 찾고 싶다. 그러나 그것이 정치와 어떻게 연결지을지 막연! → 자유로운 삶, 예술의 삶. 자연과 함께하는 삶.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정치! ★★★★★ → 삶을 놀이와 축제로! 그런 정치를 ○ 의식화(교육) ex! 유니클로! ★★ ○ 1. 시화공단 불산출이 나의 생명을 위협할 지 모름. 2. 회사의 사내 식당들을 아웃소싱으로 전환한 이후 밥 맛이 없어짐. 3. 강정에 해군기지를 만들어 향후 대중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 이를 위한 충분한 정치적 고민이 있었는지 의문 ★★★★ ○ 1. 회사 비정규직, 청년인턴 등..고용구조 해결 ★ 2. 서울 땅값이 너무 비싸요 - 경기도민 3. 서울도 여초구역이엥요. 시집가기 힘들어요 (울산, 거제, 포항은 남초구역인데..) ○ "취업" <청년실업, 고스펙화> ○ 무엇을 정치화 하려하나 1. 계급, 계층 지위관계없이 똑같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 2. 의식주, 건강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가 적어지도록 3. 문화적 생활을 보다 더 많이 하기 위해 ---------------------------------------------------------------------------------------------------------------------------- ○ 밥값, 버스비, 유흥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총학생회 사회활동, 학교공부를 병행하는데 드는 어려움. ★★ ○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책 장사 하고 싶은데, 팔릴 책이 아니라며...할 일은 너무 많은데 혼자서 하는 건 어렵겠고... 누구랑? 헌법, 자유, 평등, 정의, 존엄...★ ○ 청년 실업문제 전공 : 인류학, 인문학을 전공하면 안 그래도 취업의 문이 더 좁아진다.★★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학생인권 조례안 ★★ ○ 미용문제 ★★★★★ ○ 공부를 못하고 흥미 없어하는 학생들에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과연 옳은, 괜찮은 것인지 생각하는 게 참 어렵다.★ ---------------------------------------------------------------------------------------------------------------------------- ○ 사람들을 하나의 뜻으로서 모으고 싶음. ○ 1. 내 삶(불안정한 미래, 취업) 감정. 2. 나랑 비슷나 고민을 하거나 같이 재밌는 일들을 기획하고 뿌릴 수 있는 사람들. 3. 주거, 가나, 꿈(하고 싶은 일) 감정 ★ ○ 오늘도 의원실에 다녀왔다!! (피)선거권 연령 하향에 관한 대중인식조사 및 청소년의 정치 참여권 실태 보장에 관한 설문지 최종검토 ㅠㅠ;; 청소년 관련 정책 발의안에 문제제기를 하려 관련 기자회견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 내봐라!! ★ ○ 집문제 → 집을 사야 할까? 주거에 관하여 ★ ○ 아이들 교육 → 경쟁교육 → 사교육 → 영어 / 수학 → 번역기(사교율에 쏟는 돈을 이곳으로 개발하자) / 수퍼계산기 ★★★★ ○ 대학교 4학년으로 느껴지는 불안감. 똑똑해지고 싶은 열마. 삶의 여유 부족.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는가? 할일이 많이 주어지는 거 or 욕심, 불안 / 여유가 없으니 안주하고 싶은 마음 大, 뒤돌아 보고 반성하기 싫은 마음. ○ 먹고사는 문제?(의식주) ★ |
|||||||
세계 종교의 이해Ⅰ | [세계 종교의 이해] <이웃종교체험> | 느티나무 | 2013.5.12 | ||||
지난 주말(5/4~5/5) 2013봄강좌 인문학교<세계 종교의 이해Ⅰ> 종강 후 프로그램으로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위치)으로 <이웃종교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요셉수도원은 수사님들이 직접 배 농사를 짓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마침 배꽃이 만발하여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만개한 배밭에서의 산책, 2차례의 기도회 참석, 원장신부님과의 대화, 오강남선생님과의 대화시간까지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천주교에 대해서도 수도원에 대해서도 잘 알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반기 예정되어있는 <세계 종교의 이해2>강좌에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그때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세계 종교의 이해 Ⅰ>강좌 소개 페이지 >> 클릭
<진행 일정>
○ 첫째날
- 3:00 수도원 도착 (배꽃이 만발한 배밭 산책 등 자유시간)
- 5:00 저녁기도
- 6:00 저녁식사
- 8:00 수도원장님과의 대화
- 9:30 오강남 선생님과 대화
- 12:00 취침
○ 둘째날
- 5:50 아침기도(자유선택) / 묵상
- 8:00 아침식사
- 10:00 미사
- 12:00 출발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은 1987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분원으로 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불암동)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수도원은 봉쇄구역 내에서 기도와 단순한 노동 그리고 렉씨오 디비나(聖讀)를 통해서 오로지 ‘하느님을 찾는’ 삶을 사는 수도승 공동체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기도생활의 심화를 추구하며, 수도원을 찾는 손님들에게 고요한 기도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선교적인 임무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문화에 맞는 수도승생활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홈페이지 >> http://benedict.kr/ |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 [스케치]5/4 인천 개항장 조계지 답사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근현대사 강좌 6강 | 느티나무 | 2013.5.7 | ||||
2013년 5월 4일 토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인천 개항장 조계지 답사
일정 10:00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입구 한중문화원 주차장 집결 11:30까지 대불호텔 터, 제일은행, 제18은행(인천 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 일본영사관 (현 중구청) 11:30 점심 (차이나타운 내 태림봉) 15:00까지 청국영사관 터,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제물포 구락부, 한미수교 백주년 기념탑, 자유공원 15:00 인천 출발
제물포 개항장 조계지의 역사 개관
개항장 인천에 생겨난 최초의 조계는 1883년 9월 30일 일본과 체결한 조선국인천항구조계약서(朝鮮國仁川港口租界約書)에 의해 설정된 일본지계였다. 이듬해인 1884년 4월에 청국지계가 생기고 이어 10월에 각국지계가 설정되었다. 각국지계는 청·일 두 나라의 열배가 넘는 대지로 청국과 일본지계를 에워싸고 있었다.
이사벨 리 버드 비숍 여사가 189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후 쓴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에 따르면 당시에는 청국 조계가 일본 조계보다 훨씬 활발했고 중국인들이 무역에서 일본인들을 앞지르고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청국인들은 채소밭을 소유했는데 산동 지역에서 온 농사꾼들은 봄에 이곳에 건너와서 일을 하고 겨울에는 본국으로 돌아갔다. 1882년 수교통상조약을 맺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각기 서울에 공사관을 개설하고 곧 서양 사람들이 개항한 제물포를 통해 입국하기 시작했다. 일본에 뒤이어 그들은 그들 이 공동으로 사용할 각국지계를 책정했다. 제일 먼저 온 것은 이화양행이었으나 곧 철수하고 독일계 세창양행과 미국 상사 타운센드상회가 뒤를 이었다. 자유공원 광장일대에 세워졌던 세창양행의 사원 숙소는 독일 성곽을 연상시키는 멋진 건물로서 인천의 랜드마크로 이름이 높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기록되어 있다. 미국인 타운센드상회는 일본에서 김옥균과 친분을 맺고 입국한 무역회사로 화약, 광산기계, 토목용구, 석유 등을 수입하여 크게 치부했다. 특히 타운센드는 인천 최초의 증기동력기 정미소를 차려 선구자가 되기도 했다. 이때 각국조계 안에 러시아인 사바틴이 설계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공원을 조성했는데, 이 역시 한국 최초의 공원이 되었다.
1) 대불호텔 터
서양인을 상대로 하는 근대적 숙박 시설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1888년 대불(大佛)호텔이 세워졌다. 이 호텔은 1902년 서울 중구 정동에 들어선 ‘손탁호텔’보다 14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이 호텔은 유럽인이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했기에 서양식으로 설계됐다. 대불호텔은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손님을 맞았으며 외국인들의 입에 맞는 서양요리도 제공했다고 한다. 대불호텔은 일제 강점기에 중국요리집인 ‘중화루’로 바뀌었다. 이 건물은 1978년 헐린 뒤 나대지로 방치되었다가 현재는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불호텔 건너편에 중국인 이태호(怡泰號)라는 사람이 외국인 상대의 여관업을 시작하였는데 1층에는 잡화상점을 하면서 2층에 스튜워드 호텔(Steward Hotel)을 개업하여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커피가 처음 판매된 곳이 대불호텔이라고도 하나 언제부터 판매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을 찾기 어렵다. 미국, 영국 등 외국 사신들과 선교사, 상인들을 통해 널리 보급된 커피는 구수하고 향긋한 맛으로 곧 조선 왕족들과 대신들을 사로잡으며 기호품으로 자리잡았다. ‘가배차’나‘가비차’는 영어 발음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양탕국’은 일반 민가에서 불렸던 이름이다. 커피의 색이 검고 쓴맛이 나는 것이 마치 한약 탕국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2) 일본 제1은행
인천이 개항한 1883년에는 개설되어 대표적 은행으로 활동하였다. 1894년 갑오 정권이 「신식화폐발행장정」으로 일본화폐의 통용을 인정하여 급속하게 성장했다. 1905년 이후 제1은행이 화폐개혁을 전담하면서부터 우리나라의 중앙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09년 한국은행이 창립되면서 한국은행 인천지점으로 변경되고, 1911년 한국은행이 조선은행으로 바뀜에 따라 조선은행 인천지점이 되었다.
3) 일본 제 18은행
1890년 나가사키 상인들의 업무가 번창하여 감에 따라 최초의 해외 지점으로 인천에 설치하게 되었다. 이후 약 47년간 영업하다가 1936년에 조선식산은행으로 양도하였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인천 개항장근대건축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4) 일본 영사관 인천 개항 후 일본은 1883년에 전형적인 일본의 양풍 2층 목조건물로 영사관을 완성하였다. 1906년 2월에 일제가 통감부를 설치하면서 이사청(理事廳) 청사로 사용되었고, 1910년 조선총독부 설치 이후에는 인천부 청사로 사용되었다. 해방 후 인천시청으로 사용되다가 1985년 인천시청이 이전하여 현재는 중구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5) 청국 영사관
청국은 1884년 인천에 조계를 설치하고, 그 해 10월 영사관을 설치하였다. 그 후 영사관을 변리청, 이사서, 이사부 혹은 청관이라 칭하였다. 청일전쟁 중 일시 폐쇄되었다가 1898년 청국영사관으로 재발족하였으나 일제 말엽에 다시 폐쇄 되었다. 영사관 건물은 소실되었고 현재는 청국영사관 터에 화교중산학교가 들어서 있다.
6)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이곳은 청국조계와 일본조계의 경계지역으로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으로 연결되는 계단과 조경이 마련된 공간이다. 자유공원 서남쪽 가파른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계단을 중심으로
청국과 일본의 건물들이 확연하게 서로 다른 양식들로 번화하게 들어서 있던 곳이기도 하였다. 중앙에 돌계단을 배치하고, 계단 양쪽에 조경 식재 공간을 두었다. 경사가 급한 점을 감안하여 계단 사이를 여유있게 두는 등 조경디자인 측면에서의 공간 이용을 강조하였다. 또 경관 측면에서 인천항을 계단 중간에서 머물면서 즐길 수 있도록 여유롭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7) 제물포 구락부
1901년 건축된 제물포구락부는 인천에 거주하던 독일, 미국, 러시아, 영국 등 각국조계 내 외국인들의 친목을 위한 사교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당시 일본인들은 자기들의 사교장을 따로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 시설은 주로 서양인 전용의 시설이었다.
1913년경 일본 재향군인회 인천연합회에 이관되어 정방각으로 불렸으며, 1934년 일본여인회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광복 후에는 미군에게 점유되어 장교클럽으로 사용되었다. 최근까지 중구문화원에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이전하였다.
8)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자유공원 내)
1900년대 인천 개항장에 지어진 양관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고 전해지는 서양식 건축물로, 상해에서 항만시설공사로 치부한 존스턴이 개항장의 가장 높고 경관이 수려한 곳에 별장으로 사
용하기 위해 건축한 것이다. 해방 후 미 군정청에 접수되어 독신자 고급 장교 주택으로 이용되었다. 6.25전쟁 중 소실되어, 현재는 1982년에 건립된 한미수교 100주년기념탑이 자리하고 있다. 이 탑은 바로 1882년 제물포에서 체결되었던 한국 최초의 서양 국가와의 조약이었던 한미수호조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한편 인천에 세워진 최초의 양관은 세창양행 숙사 건물이다. 이 건물은 1883년 세창양행을 개점하기 위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인천으로 온 세 사람의 사원 주택이다. 이 건물은 현 자유공원 광장 일대에 있었는데 1922년 인천부가 매입하여 인천부립도서관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기도 했는데 인천상륙작전 때 전소되었다.
9) 자유공원
우리나라에서 서구식 근대공원이 처음 들어선 곳이 인천이고, 그곳이 바로 자유공원이다. 1888년 만들어진 이 공원은 서울의 파고다공원(현 탑골공원)이 1897년에 세워졌으니, 이보다 9년이 앞선다. 이 공원은 처음 만들어질 당시 각국공원이라 불렸다. 인천항 개항 이후 인천으로 몰려든 서양 사람들이 한데 모여 살던 각국조계 안에 공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945년 이후 한동안 만국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6·25전쟁을 겪고 난 1957년
개천절에 이곳에 맥아더 동상의 제막식을 가지면서 공원의 이름을 자유공원으로 바꾸었다.
|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5강 (5.02) 서재필과 윤치호 | 김혜수 | 2013.5.7 | ||||
주진오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명제 중 하나는 한 인물을 어떻게 하나의 수식어로만 규정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그런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우리들 대부분은 ‘무슨 사건이나 단체하면 누구’ 이렇게 단편적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나 역시 그렇기 때문에 단순했던 인물들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는 것은 평면그림이 입체로 변하듯 무척이나 흥미로운 것이었다. 특히나 ‘독립운동가’로 내 머릿속에 자리 잡혀 있던 서재필이 ‘필립 제이슨’이 되어 살아간 삶은 너무 놀라웠다. 갑신정병에서 행동파를 맡았던 그는 정변실패 후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냉대를 받았고 미국으로 떠나 홀로 서기를 감행하였다. 또한 미국에서 의학 공부를 하며 미국 주류사회에 완전히 편입되어 살아가는 아메리칸 드림의 원조가 되었다. 그러던 중 그는 김홍집 정권의 요청에 따라 중추원 고문으로 취임되었고 철저하게 미국인으로 행세를 하게 된다, 더욱이 모든 비용과 건물을 조선정부가 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 신문사를 자신의 개인 소유로 등록하였으며 자신의 주택구입비까지 받았다. 독립운동을 정치활동보다는 경제활동으로 생각하며 행동하는 등 민족지도자가 지닌 희생적 자세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이다. 또한 미국인으로 산 서재필은 식민지배에 대해 순응하기를 권유 하였으며 식민지배의 책임은 대한제국 지배층의 무능과 민중의 무지 때문이라고 하였다. 3·1운동 후에는 태평양군축회의에 조선 문제 상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만다. 이러한 그를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다. 윤치호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그는 개화파의 막내로써 미 공사관 통역관을 맡았으며 일본과 상하이, 그리고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였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을 때에는 관직에 나가지 않고 교육과 종교 활동을 통해 민족의 역량을 기르고 민족성을 개조하기 위한 계몽운동에 힘썼다. 조선인들이 독립을 쟁취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으며, 열강이 조선을 도울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독립을 위한 활동의사는 없었다. 그는 모든 판단을 함에 있어 지나치게 신중했고, 근대 시민윤리를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민족주의자가 되는 길보다는 친일 활동을 통해 결과적으로 친일파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고 말았다.
역사적 인물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2시간 반 수업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수업 후기를 마친다. 참고자료 선택역사를 갈랐다. 서재필과 윤치호 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022022001 |
|||||||
세계 종교의 이해Ⅰ | [세계종교의이해] 마지막시간 포스트잇 정리 | 느티나무 | 2013.4.27 | ||||
세계 종교의 이해 : 마지막시간 포스트잇 정리 강의소개 보기 > 클릭 1강 후기 보기 > 클릭 ○ 매주 무엇이 여러분들을 이리로 데려왔나요? - 버스를 타고 1시간을 넘게 올 때마나다 흔들린 적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강남 교수님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져 왔습니다. 종교에 대해 학자적(?)으로 접근해서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 오강남 선생님의 편안하고 즐거운 목소리, 표정 - 1.오강남 선생님께 얻어듣는 지식, 아니 어쩌면 지혜. 2.그리고 그 덕분에 갖게되는 생각의 기회 =영어로 inspiration?ㅋㅋ때문이었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 동양 종교의 이해도 듣고 싶네요. 어려울 것 같았던 종교시가 쉬워졌어요. - 매주 새로운 종교에 대해 배우는 즐거음. 미지의 세계를 둘러보는 느낌? - 오강남 교수님의 푸근한 미소.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해주시는 명쾌한 강의!!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 A1.선생님의 맑은...유머? A2.'믿음'의 태도 마음가짐. A3.계속 좋은 강의를 마련해 주십시오. 감사! 감사! - 새로운 지식보다. 종교와 삶의 태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 때문에. 오강남샘의 캐릭터 - 교수님의 알찬 강의. 공짜 저녁. 배우는 즐거움. - 물론 지하철타고 왔습니다. 장장 1시간. 내 안에 있는 질문이 느티나무 그늘로 나를 이끌었겠지만, 그 질문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하게 해결되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면 불가능했겠죠. 오강남 선생님의 정말 쉽고 그러나 깊이있는 강의가 정답입니다. *올드패션의 농담을 진지하게 하시는 유머! - 그동안 가졌던 나의 의구심에 대한 확신 - "다양함 속의 하나됨"이라는 오강남 선생님의 말씀이 어러모로 생각꺼리를 제게 준 것 같습니다. 힐링됐어요^^ - 새로 알게된다는 것의 기쁨 풍요로워지는 정신세계(?) - 종교생활하면서 무언가 잘못 만난 단추와 단추구멍같은 마음의 갈등을 해소? 위로? 해방구가 되는 시간 ○ 이 강좌를 통해 새로 알게된, 발견한 것은? -'심층 종교'에 관한 쉽고 재미있는 해석 -자주 듣지만 정체를 알 기회가 없었던 유대교에 대해... 매우 흥미로웠다. - 편견을 가진 종교관도 문제이지만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견도 옳지 않다는 사실 ^^ 이제 더 느끼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모태 신앙인으로서 냉담하면서 그동안 가졌던 막연한 찜찜함을 털어버릴 수 있었다. - 주변의 근본주의적인 기독교인들을 꿰뜷어보고 싶어짐요. - 여전히 풀리지 않지만 종교와 철학과 삶의 태도... 이런 문제들이 훨씬 명확해진 것 같아요. 내안에 있는 선한 의지를 잘 키워서 이제라도 좀 더 괜찮은 이웃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FM이어서 부끄럽네요^^ - 종교를 가짐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것에 이유를 두자. - 심층 종교는 모두 통한다. 표층종교는 서로를 적대한다. - 진리와 비폭력에 대한 이중적 헌신 - 종교는 하나. 잘 믿고 잘 행하고 평안을! - 한국개신교가 문제라고 생각해 왔는데, 사실은 생각보다도 더 큰 문젯덩어리다. 답이 있을까. - 많은 부족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쁘다. ○ 느티나무에 바라는 점 - 주구장창 올 수 있도록 부디 망하지 말고 날로 번창하세요. 그 밖에 바라는 건 엄쓔. - 가을의 <종교 둘러보기 동양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계속 있는 것. - 토의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시간을 30분만 늦게 시작하면 덜 바쁠 것 같아요 :) 좋은 주제로 사람들의 고민과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는 '길벗'이 (오강남선생님 말이에요)되어주세요. - 매회 느끼는 것처럼 알찬 열매를 바라지만 싹트임을 돕는 단비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느티나무 계속 계속 좋은 강좌를! - 강의 시간대가 다양하길 바랍니다. 7시는 좀 늦어요. 6시만 되어도 좋겠어요. - 좀더 작은 규모의 소그룹이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강의에 끝난지 않는 지속적인. - 참여연대 오랜 회원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늘 고맙고 힘이 됩니다. 게다가 이렇게 좋은 회원님들과 훌륭한 강의까지 ~~~넘 고맙습니다. ![]() ![]() |
|||||||
‘나’의 시민정치학교Ⅰ- 다시 정치를 향하여 | [시민정치학교] 3강(4/22), 정치성향 자가진단 결과 | 느티나무 | 2013.4.27 | ||||
[시민정치학교] 3강, 정치성향 자가진단 결과 강좌소개 보러가기 > 클릭 아카데미느티나무 2013 봄 강좌 [민주주의학교] '나'의 시민정치학교 3강은 김동춘(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시작 전, 메일로 안내해드렸던 <정치성향 자가진단>결과를 가지고 조별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해주신 결과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이 수업에는 대부분 비슷한 지향의 분들이 모이셨네요~ 이날 수업에 못 오신 분들도 한 번 해보시고 비교해보세요! ![]() ![]() 출처 : P&C정책개발원 (http://www.pncreport.com/) 아래 주소로 들어가 참여해보세요! >> http://www.pncreport.com/series/poll.html?lm=04 |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 [인물과사건으로보는한국근현대사] 3강(4.18) 절친에서 제거대상 1호로 : 김옥균과 민영익 | 김혜수 | 2013.4.25 | ||||
김옥균과 민영익 - 절친에서 제거대상 1호로
저는 학교에서는 휴강이 되면 마냥 좋아하던 학생이었는데요, 4월 2째주 수업이 휴강되었다는 말은 참으로 섭섭하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교수님이 쾌차하고 계셔서 지난주에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네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 건강하게 꽃피는 봄을 환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지난 수업을 한 번 정리해 볼까요? 민영익은 민승호의 양자로 들어가면서 명성왕후의 총애를 받았고, 18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요직을 맡는 등 민씨 척족의 새로운 간판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또한 민영익은 고종이 진행하고 있었던 친정체제의 핵심인물로써 동도서기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됩니다. 김옥균도 21살에 장원에 급제하며 안동 김씨의 청년스타로써 민영익의 집에는 자주 드나드는 8명의 학사들 중 한명이기도 하였습니다. 민영익은 주요 외교업무의 책임을 지고 있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일은 보빙사를 꾸려 미국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김옥균의 추천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둘은 절친한 동지였습니다. 인식과 정책이 수구, 친청사대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둘은 왜 갈라서게 되었을까요? 청에 대한 생각과 입장의 차이가 둘을 갈라놓는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영익은 미국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이었고, 러시아를 이용하여 청을 견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하며 점진적인 방향으로 개화를 추진하였습니다. 일본은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반면 김옥균은 청의 개입에 대해 일본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였고, 청으로부터의 독립을 하는데 민영익이 도움이 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갑오개혁이 발생했고, 민영익의 척족들은 급진개화파에 의해 살해당하고, 급진개화파는 일본으로 망명하게 됩니다. 결국 둘 다 근대화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둘이 힘을 합쳐 개화를 이끌었다면 조선말기의 모습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지난 주 수업에서는 학교에서 빡빡하게 공부를 할 때에는 듣지 못했던 뒷이야기(?)들을 듣는 것 같아재미있었는데요, 명왕성을 발견한 퍼시벌로웰이라는 사람이 보빙사의 일행이었고 고종의 사진을 최초로 찍어주었다는 말은 ☆까지 치며 들었답니다. 아래에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참고자료들을 링크하였습니다. - 문화콘텐츠닷컴 : http://www.culturecontent.com/main.do - 선택!역사를갈랐다(서울신문연재)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910021001
이번 주에는 수업내용과 관련하여 느낀 점이나 배운 점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수업시간에 뵐께요. :-)
|
|||||||
‘나’의 시민정치학교Ⅰ- 다시 정치를 향하여 | [과제안내] '나'의 시민정치학교 3강 수업 | 느티나무 | 2013.4.23 | ||||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천웅소 간사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날씨네요~ 벌써 다음 주 월요일 3강(우리 사회의 진보 보수 갈등의 본질은 무엇인가 / 김동춘)수업이 있는데요. 주말을 이용하여 P&C정책개발원에서 하는 <정치성향자가진단>에 참여 하시고 결과물을 출력해 오면 어떨까요? 당일 수업 전에 출력해온 결과물을 가지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럼 모두들 월요일에 뵐께요~ 많은 참여부탁드려요 :) 아래 질문항목이 안 보이시면, 아래 주소로 들어가 참여하셔도 됩니다.
|
|||||||
세계 종교의 이해Ⅰ | [세계 종교의 이해] 7강 - 이슬람교 ① 후기 | 이나단 | 2013.4.18 | ||||
세계 종교의 이해 : 6강 (4/09) 그리스도교 ③ 강의소개 보기 > 클릭 1강 후기 보기 > 클릭 세계 종교의 이해 : 7강 (4/16) 이슬람교 ① 안녕하세요, 여러분~ 수강생분들과 오강남 교수님의 세계 종교에 대해 배우는 일곱 번째 시간이 되었네요. 오늘은 세계에서 기독교 다음으로 신도가 많은 이슬람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이슬람 인구는 약 12억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유대교나 기독교에 비해 젊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라고 합니다. 이슬람교도는 중동(아랍국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파키스탄, 인도 방그라데시, 필리핀, 중국에도 많고 최근에는 미국에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서울 한남동과 부산 등지에 이슬람교인들을 위한 성원이 있습니다.
이슬람의 창시자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알려지 무함마드입니다. 이슬람 전통에 의하면, 아브라함과 하갈(사라의 여종)이 낳은 이스마엘이 메카로 왔고, 이 모자의 후손이 무함마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교, 기독교와 더불어 아브라함을 공통의 조상으로 여기는 이슬람교까지 아브라함의 종교라고 부릅니다. * 여기서 잠깐!!!
무함마드의 신비한 체험 이야기에 부인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첫 이슬람 신도가 되었습니다. 히브리 성경이 조예가 깊은 친척에게도 무함마드는 인정을 받고,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위대한 종교지도자가 탄생되는 과정에서 주변의 가깝고 친밀한 사람들의 반응이 중요하겠구나하고 느껴졌습니다.
종교탄압을 피해 무함마드는 메카로부터 400Km 떨어진 메디나로 피신합니다(662년). 이슬람교인들은 메디나에서 ‘기도하는 집’이라는 뜻의 모스크를 최초로 세웠습니다. 금요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신도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하루 5번 기도하는 전통이 생기게 됩니다. 계시받는 무함마드 (이슬람미술에서는 무함마드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 금기시되어있다고 하네요)
4. 쿠란을 쿠란!(읽어라!) 마지막으로 이슬람교의 경전인 쿠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읽다, 외치다’라는 뜻의 쿠란은 무함마드가 직접 기술한 책은 아닙니다. 무함마드가 내용을 읊으면 옆에서 이를 기억하고 옮겨 적는 이가 있었던 것이죠. 사실 무함마드는 문맹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쿠란은 기적입니다. 문맹이 외우고 있던 것으로 보기에 쿠란의 내용이 문법적으로 완벽하고, 시적으로 매우 아름다우니 말입니다! 할렐루야~ 기독교의 신약성서보다 분량이 적은 쿠란은 이슬람교 3대 지도자 시절 114장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쿠란은 아랍문화의 모델이 되었으며, 무슬림의 삶과 죽음에 깊은 연관을 맺게 되었습니다.
부패한 기독교로부터 해방되는 통로로서 이슬람의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슬람의 성격은 교리의 단순성과 더불어 이슬람 포교가 잘 이루어졌던 이유라고 오강남 교수님은 말씀해주셨지요. 다른 인종, 종교, 문화에 대해서 포용했던 이슬람의 전통을 잘 살리면서, 이슬람교도 내부적으로도 생명과 평화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
‘나’의 시민정치학교Ⅰ- 다시 정치를 향하여 | [시민정치학교] 2강(4/15), 18대 대선이 남긴과제는 무엇인가? | 느티나무 | 2013.4.18 | ||||
[시민정치학교] 2강, 참여자 질문 정리 강좌소개 보러가기 > 클릭 안녕하세요? 2강 수업은 서복경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님이 수업을 진행해주셨는데요. 당일 수업 스케치 사진과 질문을 정리해 올립니다.
▣ 질문
![]() ![]() |
|||||||
‘나’의 시민정치학교Ⅰ- 다시 정치를 향하여 | [시민정치학교] 1강(4/08), 나는 어떤 정치를 원하는가? | 느티나무 | 2013.4.18 | ||||
참여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카데미 느티나무 2013 봄 강좌
[민주주의학교] '나'의 시민정치학교 : 다시 정치를 향하여 를 담당하고 있는 천웅소 간사입니다.
매 시간 마다 나왔던 질문과 의견 등을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수업시간에 질의응답시간이 있지만
미처 하지 못 한 말, 함께 읽고 싶은 좋은 글, 문장 등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좌소개 보러가기 > 클릭
-------------------------------------
▣ 강의 참여 목표
- 나를 더 잘 알기 위해서
- 그람시 정치시민
- 더 정치적인 남자?
- 이번 선거 이후에 나의 일상과 정치가 매우 가깝다는 걸 깨달아서
-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 싶다
- 필요해서, 잘 몰라서, 나의 행동과 언어들에 영향을 미치는 내 행동이 사회에 미칠 영향이 궁금해서 / 시민으로서 나의 책임 이랄까?
- 내가 바라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 정치에 대해 좀더 폭넓고 예술적인 시야를 갖고 싶다.
- 전달, 정리, 관심, 고민
- 다른 민주 정치 모습에 대한 기대/궁금
- 1+1, 한표 더하기 한표
- 새 정치! 참 정치!
- 뉴스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 뜻
- 막연한 구호가 아닌 작은 일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도덕성이 결여된 결과는 평가받을 수 없다.
- 좋은 강좌라고 추천받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 민주정치의 부활을 위해서 생활속 실천을 그려볼 수 있기를!
- 지속적인 관심, 참여의 연결선상, 시작
▣ 셀프 자가진단 : 정치적인 시민으로서 나의 점수는? / 평균 50.9점 (100점 만점)
총 20분이 참여해주셨는데, 자가진단 점수를 공개해주신 분(12명)만을 대상으로 한 평균값을 공개합니다.
<질문>
① 지난 선거에서 투표 했는가? (1점~10점) / 평균 7.9점
- 지난 4번의 선거 (2012/12 대선, 2012/4 총선, 2011/11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0/6 지방선거) 중
- 모두 투표했으면 10점, 3개만 했으면 7.5점, 2개 5점, 1개 2.5점, 0개 0점. - 단, 서울외 거주자는 2011년 보궐선거를 제외하고 2008년 총선 포함.
② 직장, 가정에서 정치적견해가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회피하지 않는가? (1점~10점) / 평균 9.0점
- 10점 : 오히려 내가 먼저 의견을 밝히고 상대방을 설득한다.
- 7.5점 : 먼저 의견을 밝히진 않지만, 피하진 않는다.
- 5점 : 가급적 피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한다.
- 2.5점 : 의견을 얘기하지 않는다.
- 0점 :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 맞장구친다.
③ 집회 또는 행사 등의 시민직적행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가? (1점~20점) / 평균 10.4점
- 20점 : 월 1회 이상은 참여한다.
- 15점 : 분기에 1회 이상은 참여한다.
- 10점 : 연 1회 이상은 참여한다.
- 05점 : 최근 2~3년에 한 번 이상은 참여한 적이 있다.
- 0점 :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
④ 정치후원금을 낸 적이 있는가? (1점~20점) / 평균 7.1점
- 20점 : 매년 낸다.
- 15점 : 4~5번 낸 적이 있다.
- 10점 : 2~3번 낸 적이 있다.
- 05점 : 한 번 낸 적이 있다.
- 0점 :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⑤ 정당가입을 한 적이 있는가? (1점~20점) / 평균 9.2점
- 20점 : 현재 당원이다.
- 14점 : 과거에 가입한 적이 있다.
- 7점 : 한 번도 가입한 적이 없지만, 가입 할 의사가 있다.
- 0점 : 가입한 적도, 가입할 의사도 없다. ⑥ ‘정치적인 시민’에 대해 본인 스스로 질문과 항목을 만들고 답해주세요 (1점~20점) / 평균 7.3점
<스스로 만든 질문>
- 정치인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다.
- 정치적 성향에 맞춰 매체를 선택한다.
- 생활 속 정치 실현을 위한 고민을 하는가?
- 정치 참여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사회전반적인 정치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고민한다.
- 하루에 얼마나 많은 정치 기사(혹은 정치 게시물을)를 찾아보는가?
▣ 질문
- 안녕하십니까? 저는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 내놔라 운동본부'에서 활동하는 윤희라고 합니다. *^^* 정치엔 나이가 있는지? 우리는 왜 체험이고 배우는 과정이라 치부되는지요?? 우리는 피치차 일 수 밖에 없나요?
- 민주당이 왜 새누리당이랑 비슷해져간다는 생각이 들까요?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궁금합니다.
- 독일 사례 새롭고, 좋았고 부러웠습니다 / 오늘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미래는 현재보다 좋아하기 힘들다. 옛 어떤 좋은 기억으로 힘든 것도 살고, 이겨낸다. 하신 말씀도 제 현제 이겨내게 함.
-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똑똑하지 못한 시민들이 투표했을때 나타나는 비극
- 참여수단의 다양화가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을까요? <민주주의의 심화?> 참여의 수단발전이 오히려 소외를 불러 일으킬수 있지 않을까요?
- 누구는 하고 누구는 못하는 이유? ('룰라'는 하고 오바마, 노무현은 큰 성과를 못내는 이유는?) 선생님은 가입한 정당이 있으신지요?(어떤 정당의 당원이십니까?)
- 관심이 없는 우리가 후세대가 알았으면 하는 '노동(정치)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 추천해주세요! 활동가(운동가)와 정치가의 차이? 많은 차이가 있나요?
- 부와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자신에게 불리한 정당에게 투표하는 악순환(?)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은 그 악순환도 인정하고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 직접, 참여, 숙의, 대의, 정당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How?
- 정치 불신, 정치 무관심, 반정치주의는 동양 혹은 한국의 전통과 관련된 것은 아닌가요?
- 정치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한 건데 지금 우리사회에서 행복한(만족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 정당정치의 복원, 지금 진보정당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
- 대선이후 패배감, 절망감, 무기력함 등... 젊은이들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 내놔라!!! 운동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18세입니다. 올해 선거권 이하 운동을 통해 내년에는 반드시 꼭 지자체와 교육감 선거를 하고 싶습니다 *^^* 어떻게 여론화를 할 수 있을까요?
- 민주주의의 중요요소가 조직, 결사라면 어떤 조직에 대해 혹은 결사00는 행위에 대해 국정원이 종복 낙인을 찍고 비합리적인 수사를 통해 조직, 결사자체를 무력화 한다면 민주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야 하나요?
- '정당' 현재 우리의 정당을 기준으로 대안적인 정당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현재의 정당이 '체질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저는 개인적으로 그람시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 진보정치, 노동운동이 아직 NL, PD로 나누는 일 이를 극보가고 대중정당으로 나가는 일.
|
|||||||
세계 종교의 이해Ⅰ | [세계 종교의 이해] 6강 - 그리스도교 ③ 강의후기 | 민해 | 2013.4.14 | ||||
세계 종교의 이해 : 6강 (4/09) 그리스도교 ③ 강의소개 보기 > 클릭 1강 후기 보기 > 클릭
오강남 선생님의 종교 강의를 들은 것도 벌써 여섯번 째! 이제 겨우 두 번의 수업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주는 기독교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중세 기독교에서부터 현대 기독교에 이르기까지, 중요 사상가들의 철학과 기독교 신관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예정된 시간이 훨씬 넘어서 끝났을만큼 수강생들의 참여도가 유독 높았다^~^/ |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2강 | 로아나 | 2013.4.12 | ||||
안녕하세요. 벚꽃들이 조금씩 움을 트고 있는 가운데 난데없이 눈이 내리는, 그런 기묘한 4월입니다. 저희 <한국근현대사> 수업은 두 번째 강의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이번 시간에는 ‘흥선 대원군’과 ‘고종’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여러분 ‘흥선 대원군’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명성황후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것 같아요. 시아버지인 대원군과 며느리인 명성황후의 대립은 이미 숱한 사담이나 드라마, 소설들을 통해 익숙한 내용이지요. 하지만 정작 대원군의 아들이자 조선의 왕이었던 ‘고종’은 왜 등장하지 않을까요. 고종은 정말 아버지와 아내 사이에서 기조차 펴지 못하는 유약한 왕이었을까요? 고종에 대한 가장 뿌리 깊은 오해는 그가 명성황후―또는 민씨 정권에 휘둘린 무능한 왕이라는 인식입니다. 고종에게 민씨들은 처가일 뿐만 아니라 외가이기도 합니다. 여흥 민씨 가문에서는 명성황후를 비롯해 인현황후와 원경황후 등 세 명의 정비를 배출했습니다. 또한 고종의 외할아버지인 남연군과 흥선 대원군 모두 여흥 민씨와 결혼합니다. 대원군에게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찾던 고종에게는 민씨들이 더없이 믿음직하고 가까운 사람들이 아니었을까요. 즉 ‘민씨 정권’은 고종 스스로의 신임과 선택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고종은 12세에 왕위에 올라 10년이 넘도록 대원군의 그늘 밑에 있었습니다. 그는 신미양요가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의견충돌 없이 아버지의 뜻에 따랐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전투 후, 고종의 생각은 변하기 시작합니다. 쇄국정치는 조선의 고립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후 고종은 친정을 결심하고 아버지와 완전히 뜻을 달리하게 됩니다. 이러한 그의 강단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건이 있는데 바로 ‘영남만인소 사건’입니다. 면암 최익현은 대원군의 탄핵을 요구하게 되고 고종은 친정을 선언하며 대원군을 내쫓습니다. 이에 반발한 남인 유생들이 대원군의 복귀를 요청하며 쓴 만인보를 쓰게 됩니다. 고종은 크게 분노하여 만인보의 주동자를 참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이르지요. 대원군은 결국 여러 번의 고종 암살계획을 세우며 갑오개혁과 임오군란에 참여합니다. 또한 명성황후 시해가 일어난 을미사변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되지요. 결국 고종과 완전히 멀어지게 된 대원군은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원군은 끊임없이 아들인 고종을 못미더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는 권력에서 자신이 멀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가 적당한 때에 물러날 줄 아는 미덕을 아는 아버지였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합니다. 저녁시간에 이루어지는 강의라 많이 피곤하실텐데도 조는 분 한분 없는 훌륭한 수업이었습니다^^ 저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주진오 교수님의 말씀을 옮겨 적으며 글을 마칩니다. “누군가가 평생 옳은 길을 걸어 완벽한 위인이 되거나, 평생 악인의 길을 걸어 완벽한 악인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누구든 살면서 꼭 한번쯤은 나쁜 일을 하거나 좋은 일을 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종종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제가 혹시 한순간이라도 실수를 하지 않을까 반성하면서 겸허함을 배우게 되는데. 자신의 인생에 대해 겸허를 배우는 것, 그게 곧 역사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
다시 보는 프랑스 혁명사 | [다시 보는 프랑스 혁명사] 3,4 강 후기! | 지은kd | 2013.4.10 | ||||
3강. 인물로 보는 프랑스 혁명 - 당통, 브리소, 로베스피에르, 루이16세, 브리소 프랑스 혁명 당시의 모습을 묘사한 혁명화를 함께 감상하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치열한 전투, 학살, 국왕 재판, 삼부회의, 왕비의 모습 등 당시의 긴박함과 사람들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3강의 주제는 ‘혁명의 향배와 의미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20선’이었습니다. 혁명에서 개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루이 16세 국왕부터 혁명기 언론인으로 두각을 나타낸 에베르까지 다양한 인물을 살펴봤습니다. 다행히 당통, 로베스피에르 등 익숙한 이름을 가진 이들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당통은 법률가 출신으로 파리코뮨의 실력자였습니다. 군주제의 몰락에 기여 했고, 법무장관에 올라 임시행정내각의 실세가 되기도 했습니다. 핵심적인 권력체였던 공안위원회를 주도하고 공포정치를 지원했지만 발병으로 고향에 머물렀습니다. 관용파로 몰려 체포, 사형됩니다. 로베프 피에르도 그랬지만, 과도한 업무로 당통과 같이 질병에 시달려 사망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 공안위원회: 사실 합법적 혁명권력체로는 국민공회(단원제)가 있었습니다. 21개 위원회를 통해 행정부를 지휘하는 권력체였습니다. 이 가운데 중요한 것이 공안위원회와 치안위원회였습니다. 특히 공안위원회는 정부 행위의 모든 분야를 관장해, 국민공회가 해산할 때까지 사실상의 정부 기구 그 자체 였습니다 1973년 여름에서 열월의 반동에 이르는 공포정치의 절정기(1년 여간)에 영웅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어 로베스 피에르 역시 법률가 출신입니다. 엘리트로서 봉기코뮨을 거쳐 국민공회 의원이 됩니다.아까 말씀드렸던 공안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죽을 때까지 혁명 정부 및 공포정치의 최고 지도자로 남습니다. 혁명의 상승기인 5년을 통째로 겪은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시류 속에서 로베스 피에르 역시 몰락직전 과로로 병사합니다. 흡혈귀, 부패시킬 수 없는 자와 같은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결벽증적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살았던 혁명가였다고 합니다. 1974년 봄, 권력의 정점에 서면서 공포정치의 책임자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 둘 외에도 착하지만 무능했다는 루이 16세(루이 15세의 손자)와 왕비, 방데 반란(귀족 반란)을 이끌었던 샤레트, 국왕재판에서 ‘왕이기 때문에 죽어야 한다’고 주장한 생쥐스트, 대표적 혁명 순교자인 마라 등 다양한 인물을 공부했습니다. 국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세의 흐름에 민감한 자유주의 귀족이나 수재형 인재, 자유전문직업인들(법률가 등)이었습니다. 눈에 띠는 점은 이들의 연령이 비교적 짧다는 점입니다. 이들의 평균연령이 36.7세 임을 고려할 때 그들과 함께 혁명을 주도했던 이들은 이보다 더 어리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혁명가들이 권력의 정점에 있던 시기는 보통 우리 생각보다 짧습니다. 혁명이 급격하게 진화하면서 대부분 사태에 추월당했기 때문입니다. 극좌가 어느새 보수가 되는 이념 정치 변형이 일어났던 셈입니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혁명에 가담하면서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당통의 몰락이나 로베스 피에르의 몰락도 그런 흐름 속에 있기에 볼 수 있는 사건입니다 4강. 레 미제라블을 통해본 혁명과 반동의 역사 레미제라블을 통해 프랑스 혁명을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갑수 교수님이 직접 발췌한 부분들을 함께 읽으며 다양한 사건의 성격, 혁명 철학, 혁명 등에 대해 서술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빅토르 위고는 공화주의자가 된 이후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습니다. 공화주의가 대안이라는 메시지를 부르주아에게 주기 위해서입니다. 나폴레옹 3세에 반대해 망명생활을 하면서도 집필을 이어갔습니다. 제2제정이 몰락하고서야 망명생활을 끝내고 파리에 옵니다. 이후 하원·상원 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합니다. 빅토르 위고가 민중에 대한 애정을 이 책에서 보여줬다면 찰스 디킨스는 군중에 대한 공포를 녹여 두도시 이야기를 썼습니다. 레미제라블은 최남선이 1910년에 소설의 극히 일부분을 중역해 알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 민음사 등에서 원전>>우리말로 옮긴 완역판이 처음 나왔습니다. 1권의....100페이지를 채 읽지 못하고 접어두었는데 다시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방대한 양의 책 발췌부분을 함께 읽고 대선 이후 화제가 된 영화 레미제라블의 열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선 직후 개봉하자마자 보신 분도, 저처럼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최갑수 교수님의 자료를 보면 보편적 휴머니즘과 함께, 7월 혁명 이후와 오늘날의 우리와 ‘역사적 유사성’의 존재, 빈부의 엄청난 차이, 법의 공정성 문제, 민주화의 역사적 성과 한계 등이 레미제라블 현상을 가져온 게 아닌지 추측하고 계십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도 프랑스가 오늘날의 복지국가로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그리고 희생이 있었습니다. 1세기에 달하는 치열한 계급투쟁 끝에 2차 세계대전 이후에야 복지국가적, 사회민주주의적 합의의 기본틀이 만들어졌습니다. 자본주의 철폐를 주장하는 노동자 세력에게 그들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한 체제가 안착한 셈입니다. 여전히 끊임없는 권리를 요구하는 프랑스 시민의 모습을 종종 국제뉴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수 세기에 걸쳐 이뤄낸 성과와 더 나은 미래가 가능하다는 믿음이 그 원동력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
|||||||
세계 종교의 이해Ⅰ | [세계 종교의 이해] 5강 - 그리스도교 ② 강좌 후기 | 이나단 | 2013.4.5 | ||||
세계 종교의 이해 : 5강 (4/02) 그리스도교 ② 강의소개 보기 > 클릭 1강 후기 보기 > 클릭
안녕하세요, 여러분! ‘세계종교의 이해’ 오강남 교수님의 특강 다섯 번째 시간은 특수필기능력을 갖춘 한 분의 발표를 듣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서체와 일러스트,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내용들이 감탄을 금할 수 없었지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1. 정결이냐 자비냐? ‘정결’을 중시한 당시 유대사회와 달리 ‘자비’를 강조한 예수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레위기에 근거한 ‘하나님이 거룩한 것처럼 너희도 거룩하라(깨끗하라)’라는 구호를 예수는 거부했던 것입니다. 대신 예수는 ‘하나님이 자비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자비스러워라’라고 주장합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아픔을 함께 겪는다는 의미의 자비 정신을 강조한 것이겠지요. 그래서인지 예수는 당시 천대받던 걸인, 장애인, 병자 뿐만 아니라 불결하다며 상종조차 하기를 꺼려한 사마리아인, 창녀, 세리 등과 어울렸는지도 모릅니다. 마음에 중심에 자비를 지닌 사람은 원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존재의 아픔이 보일 뿐, 자신이 뭘 도와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지요. 저는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기보다 나와 관련이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려고 했고, 모든 행위에 옳고 그름을 먼저 따져보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이웃의 범위가 없었던 예수의 삶과 비교해보니...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2. 비유의 맛! 예수는 이 자비를 여러 가지 비유로 가르쳐주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자비가 무엇인지, 누가 우리의 이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비유입니다. 먼저 사마리아인에 대해 알아볼까요? 유대 지역 중에서 갈릴리 출신이 특히 천시받았듯이, 사마리아인은 모든 유대인들에게 소위 개무시당했습니다. 왜냐고요? 슬픈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솔로몬 왕국이 분열되고 주변제국의 침략을 받은 북이스라엘 민족들은 다른 민족과 혼인하는 융합정책에 따르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유대인들은 정결예법에 따라 혼혈민족이 된 사마리아인들을 불결한 부류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지요. 다시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돌아가서, 이 비유의 의미를 새겨보고자 합니다. ‘진정한 이웃이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라는 것이 아닐까요? 피흘리는 사람이 부정한지 아닌지 따지기 전에 치료해주고, 살려주는 사람이야말로 이웃이고, 참된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라 느꼈습니다. 심지어 사마리아인이라 할지언정, 자비와는 거리가 먼 레위인, 제사장보다 더 좋은 이웃이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당시 인습적 가치관인 “정결-율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발칵 뒤엎는 예수의 파격성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듯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인습적인 가치관을 ‘돈’ 또는 ‘경제적 가치’라고 할 때, 이에 거부하며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정신적 영웅이 되는 첫걸음이 아닐까 합니다. 3. 자기를 부인하라 일명 변화산 사건 이후,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절대로 그럴 수는 없다는 베드로의 반응에 예수는 가장 심한 욕설을 내뱉어 버립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의 일을 생각하는구나!’ 예수는 현세에 집착하는 또는 자기중심적인 삶의 태도를 베드로에게서 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또는 신중심적인 삶을 강조해온 자신의 가르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지요.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은 각자 자신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훈은 모든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가르치는 가장 기본입니다. 자기를 버릴 때,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진리를 바울은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는 표현을 활용했습니다. 진정한 변화를 갈구하는 심층종교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부활, 그 의미 저는 지난 3월 31일 여자친구를 따라 개신교 교회에서 드리는 부활절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예수가 3일만에 육체적으로 다시 살아났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요지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려니 하며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빨갱이 운운하는 시국연설로 변해갈 때 쯤, 여자친구의 동의를 얻어 결국 예배 중간에 나와버렸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부활이 기독교안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임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영웅적 존재의 부활은 여러 종교와 신화에서 발견되는 래퍼토리입니다. 3일은 큰 변화가 일어나는 기간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육체적 부활을 억지로 믿기보다 자기 안에 예수님이 살아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예수의 자비, 사랑의 메시지 - 이웃을 위해 피를 흘린다. 자기를 부인한다 - 라는 정신이 살아있는 것이 바로 부활을 믿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5. 마무리 기독교에 공헌한 바울, 니케아공의회에서 결정된 정경, 도마복음서의 깨침, 영지주의-마르시온 이단논쟁, 기독교 초기의 교부들 등등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기독교 파트가 마무리될 다음 시간이 더욱 기대됩니다. 참!! 마지막에 은주씨가 소개해준 시를 읽고 과거 어린 시절에 나를 만나보는 체험, 정말 대단했습니다. 행복해졌습니다, 덕분에! 감사합니다. |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1강(3.38)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 김혜수 | 2013.4.3 | ||||
2013 봄 학기
안녕하세요.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한국근현대사]수업에 자원활동가로 함께 하게 된 김혜수 라고 합니다. 지난주에 저는 ‘자원활동가’라는 처음 얻는 이름에 설레임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수업에 임했는데요, 많은 수강생 분들도 저와 비슷한 느낌 이지 않으셨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이곳에 수업 중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생각해 볼 것들, 느낀 점을 올릴 예정이니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왜 역사교과서인가 첫 시간인 만큼 주진오 교수님과 함께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많고 많은 역사책들 중에 왜 역사교과서를 통해 공부하려는 것일까요? 우리는 보통 학창시절 암기위주의 역사교육을 통해 매우 단편적인 사건들만 기억하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검인정의 과정을 통해 사실의 오류와 편향성을 최대한 줄이고 풍부한 자료를 담고 있는 교과서를 집필자와 함께 공부하면 그 행간의 의미를 정확하고 풍부하게 읽고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개화파에 대한 일방적 미화, 집권 세력에 대한 악의적 비판, 민중의 저항 운동 등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배움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역사교과서에서 발췌한 문장들 중 맘에 드는 것을 하나 씩 가져온 뒤, 왜 그 문장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왜 근현대사를 공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발표를 부끄러워하시는 모습도 잠시, 다들 어찌나 말씀들을 잘하시는지 뒤에서 감탄하며 들었답니다. 현재의 모습이 과거를 답습하고 있는 것 같아서, 과거의 시대상황이 지금도 계속되는 것 같아서 근현대사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라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늦둥이라고 소개하며 부모님세대의 역사를 알면 부모님과의 세대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발표해주신 내용도 기억에 남네요. 무엇보다 경청하며 한 분 한 분의 발표를 들어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꼭 수업내용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배울 수 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